美 SEC-바이낸스, 바이낸스US에만 미국 고객 자금 접근 권한 부여 합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바이낸스(Binance), 바이낸스US(Binance US)가 바이낸스US 고객 자금 접근 권한에 대해 제한적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아직 연방 판사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제안된 계약에는 바이낸스US의 고객 자금에 바이낸스 홀딩스 관계자가 접근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명시돼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미등록증권 판매 혐의로 거래소에 대한 법적 조치가 진행되는 동안 바이낸스US의 모든 자산을 동결하라고 주장했지만, 바이낸스US의 변호사들은 모든 자산을 동결하는 것은 거래소에 '사형' 선고를 내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반발했다.

이에 에이미 버만 잭슨 콜롬비아 특별구 지방법원 판사는 SEC와 바이낸스US에 "절대적 금지 명령보다는 제안된 규정에 의한 합의가 바람직 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