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ingbitbloomingbit

백훈종 샌드뱅크 COO "시장 회복되면 신규 입금 재개할 것…플랫폼 피봇도 고려"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공유하기

최근 신규 입금 및 투자 기능을 일시 중단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자산관리 및 투자 서비스 샌드뱅크는 '하루·델리오 사태'로 인한 리스크가 현재 전이된 바 없고 시장 안정성이 회복되는대로 신규 입금도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3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백훈종 샌드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재 우리는 외부를 통한 운영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은 상황에도 고객 자산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모든 가능성을 차단하고 싶었다. 신규로 들어오는 돈을 활용해 '돌려막기' 한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샌드뱅크는 시장 이슈로 리스크가 커진 상황을 고려해 신규 입금 및 투자 기능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샌드뱅크는 하루인베스트, 델리오와 관련한 파트너사가 겹치지 않고 직접적인 유동성 문제도 겪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 안정성이 확보되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신규 입금 및 투자 기능을 중단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매체에 따르면 샌드뱅크 측은 지난해 하반기 발생한 'FTX 사태' 이후로 외부 위탁에 대한 리스크를 방지하고자 외부 익스포저를 줄이는 작업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샌드뱅크는 이번 '하루·델리오 사태'를 기점으로 기존의 중앙화된 금융 씨파이(CeFi)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플랫폼으로 피봇(정책 전환)도 구상중이라고 덧붙였다.


백 COO는 "고객 자산을 받아서 직접 운용해 수익을 돌려주는 형태보다는 직접 고객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쪽이 맞다는 걸 이번 사태로부터 다시금 느끼게 됐다"면서 "단순한 씨파이보다는 투자자들이 웹3 생태계에서 다양한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올인원 금융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부적으로 이같은 플랫폼 실행을 위한 전략의 방향성을 공식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는 아직 시기상조인 면이 있다. 이후 공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ublisher img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