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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美가상자산 규제 불명확…웹3 앱 개발에도 영향” [KBW 2023]

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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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리 로빈후드 크립토 제품 총괄 / 사진=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성 리(Seong Lee) 로빈후드 크립토 제품총괄은 미국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규제가 명확하지 않은 탓에 웹3 앱도 다소 제한적인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로빈후드 크립토는 글로벌 금융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가상자산 자회사다.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KBW 2023)에서 리 제품총괄은 패널 토론에 참여해 “현재 미국에선 웹3 기업 및 프로젝트가 할 수 있거나 할 수 없는 일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면서 “가상자산 규제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웹3 기술에 기반한 앱도 이같은 (다소 불분명한)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리 제품총괄은 “가상자산 규제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선 기업이 잠재적인 경계선을 넘고자 하는 경우 여러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웹3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사용성(UX) 개선을 위해서도 가상자산 규제가 명확히 확립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그는 “특히 가상자산 지갑은 투명성이 가장 중요하지만 투명성을 성취하기란 쉽지 않다”면서 “웹3 앱도 앱이 자체적으로 사용자 자금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가상자산 업계에도 애플의 앱스토어처럼 앱의 안정성을 담보할 배포 플랫폼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크립토(가상자산) 초창기부터 산업계에 진출했고 (한국에서) 웹3 파트너십을 확대하길 원한다”라며 “우리는 미국에서 사용처를 확장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웹3란 가상자산,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블록체인에 기반한 인터넷 기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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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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