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금융(디파이) 플랫폼 '래프트(Raft)'가 취약점 공격(익스플로잇)을 당해 330만달러 가량의 피해를 입었다. 다만 공격을 단행한 해커는 오히려 총 수익에서 손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해커는 래프트에서 훔친 이더리움(ETH) 1577개 중 1570개를 소각 주소로 전송했다. 빼낸 이더리움 중 7개를 제외한 모두를 없앤 것.
해커는 래프트를 공격하기에 앞서 가상자산(암호화폐) 믹서 플랫폼 '토네이도 캐시'를 통해 이더리움 18개를 자신의 지갑으로 전송했다. 이후 취약점 공격으로 빼낸 이더리움을 소각 지갑으로 보내면서 수수료를 지불했고 해커의 지갑에는 14개의 이더리움이 남은 것으로 밝혀졌다. 해킹을 통해 오히려 이더리움 4개를 손해본 것이다.
이에 커뮤니티에는 "(해커가) 이더리움 4개를 잃고 감옥에 가게 생겼다"는 식의 비꼬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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