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11명 가상자산 거래액 1256억원…김남국 90% 차지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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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국회의원 11명이 임기 중 거래한 가상자산(암호화폐)의 거래액이 12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90%인 1118억원이 김남국 의원의 거래였다.
29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1대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5월 기준으로는 17명의 의원이 가상자산 107종, 약 9억2000만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었다. 김남국 의원이 보유한 가상자산의 가치는 8억4000만원 규모다. 가장 많은 거래가 발생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이었다.
권익위에 따르면 현직 국회의원 중 10명이 가상자산을 보유, 거래했으나 이를 국회에 자진 신고하지 않았다.
이 중 의원 6명은 페이코인(PCI)을 보유하거나 거래를 통해 차익 실현을 했지만 국회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다른 의원은 클레이튼(KLAY)을 여러번에 걸쳐 입출금했지만 이를 알리지 않았다.
의원 2명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2만원어치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를 신고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거래소를 가입하면서 이벤트로 받은 것이라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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