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현물 ETF도 출시 기대감 솔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면서 다음 ETF 주자로 이더리움(ETH)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1일 블룸버그는 "현재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면서 "이날 이더리움 시세는 2585달러를 돌파하며 20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비트코인은 그간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에 몇 달 동안 급등했지만 현재 랠리는 거의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현재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호주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운용사인 DACM의 리차드 갈빈 공동창업자는 "이더리움의 (시장)규모, 유동성, CME 선물 계약 등은 비트코인의 성공적인 (ETF) 모델을 갖추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다수 자산 운용사는 SEC로부터 ETF 출시 승인을 받기 위한 단계에 있다"라며 "블랙록, 반에크, 인베스코, 21셰어즈 등이 이더리움 현물 ETF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