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GBTC'의 매도세가 점차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옵션 전문 분석 업체 그릭스라이브(Greeks.live)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GBTC발 매도세는 시장을 짓누르는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도 "최근 GBTC의 매도세는 점차 약해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릭스라이브는 "최근 비트코인의 내재 변동성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비트코인 옵션 계약의 풋콜 비율도 급감했다"라고 분석했다. 악화한 투심이 다소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릭스라이브는 현재 대다수 트레이더는 매도에 중점을 두고 있고 강세를 전망하는 시각은 적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날 비트코인 옵션 계약의 만기가 도래한다"라며 "마진콜(추가 증거금 납입 요청)이 발생하면 비트코인의 내재 변동성을 더욱 끌어내릴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17시(한국시간) 명목가치 37억5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 옵션이 만료될 예정이다. 옵션 행사가격은 4만1000달러며 풋콜 비율은 0.52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날 명목가치 20억7000만달러 규모의 이더리움(ETH) 옵션도 만료된다. 옵션 행사가격은 2300달러며 풋콜 비율은 0.31을 기록하고 있다.
콜옵션이란 특정 기초자산을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콜옵션 매수자는 만기일에 기초가 되는 상품의 시장가격이 미리 정한 행사가격보다 높을 경우 옵션을 행사해 그 차액만큼 이익을 볼 수 있다. 반대로 풋옵션은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자산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풋/콜 비율은 콜옵션 대비 풋옵션 매수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해당 지표가 하락한 것은 콜옵션의 증가, 즉 시장의 약세 심리가 다소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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