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가상자산 매각해 현금 비축 중"

파산한 거래소 FTX가 보유 가상자산(암호화폐)를 매각해 현금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FTX의 현금 보유액이 지난해 10월 약 23억달러에서 12월 44억달러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FTX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회사는 가상자산 중 일부를 매각해 12월 8일까지 18억달러를 마련했다.

FTX가 보유 가상자산을 매각하는 것은 고객에게 상환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3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TX는 보유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2200만주(약 10억달러 상당)의 매도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