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DC 및 결제 기술 혁신에서 뒤처져"

애틀랜틱 카운실(Atlantic Council)이 미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추진 및 결제 기술 혁신에 대해 비판했다.

29일(현지시간) 피넥스트라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실은 "미국의 CBDC 추진 속도가 더뎌지면서 결제 기술에 있어서 중국, 인도, 유럽연합(EU) 등에 뒤처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애틀랜틱 카운실은 "중국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위안화 확대에 전념했고, 유럽연합은 디지털 유로화를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 인도는 전국 상업 은행에서 디지털 루피화를 활용한 거래를 하루에 100만건가량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데 신중을 기했고, 몇몇 주지사는 CBDC 필요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연준은 표준을 설정하고 CBDC와 결제 기술에 대한 건설적인 발전을 위한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