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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헤지펀드, 가상자산 투자 전략 등 세부사항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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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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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미국의 헤지펀드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비롯한 투자 전략에 대한 세부사항을 미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할 전망이다.

10일 블룸버그는 "헤지펀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금융당국에게 더욱 상세한 내역을 보고 하도록 요구하는 규정이 지난 8일(현지시간) 승인됐다"라고 전했다. 미 SEC와 CFTC는 지난 2022년 금융 시스템의 리스크를 감지하고 투자자를 더욱 보호하기 위해 이같은 규정을 제안한 바 있다.

특히 규정에 따르면 헤지펀드는 가상자산 투자 전략에 대한 세부 정보도 보고해야 한다. 헤지펀드는 펀드 운영, 투자 전략에 대해 금융당국에 더욱 상세히 보고해야 하며 개별 펀드 내역도 별도로 보고해야 한다. 해당 규정은 순자산가치가 5억달러 이상인 헤지펀드에 적용된다.

한편 미 SEC·CFTC는 두 기관 사이에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캐롤라인 팜 CFTC 위원은 성명을 통해 "해당 규정은 효용성 없는 정보를 대량 생성하게 하면서도 실제 위험을 평가하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우예다 SEC 위원장도 "SEC와 CFTC 사이에 데이터를 공유하는 건 (공유)범위 문제를 비롯해 민감 정보에 대한 보안성 우려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새로운 규정은 투명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도 "기밀 서류 제출이 확대된 것은 지난 10년 동안 업계에서 가장 크게 증가한 규제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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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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