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챕터 11 파산 절차를 진행중인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출 기업 제네시스와 디지털 커런시 그룹,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오늘부터 얽히고 얽힌 파산 채권 재판에 들어간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은 지난 2022년 11월 챕터 11 파산을 신청한 후 보유한 수십억 달러 자산을 채권자들에게 분배하는 제안에 대해 법원 승인을 요청했지만, 모기업인 디지털 커런시 그룹이 이에 반대하면서 오늘부터 채권자 상환 계획에 대한 소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재판의 쟁점은 제네시스 채권자들의 상환액 규모다. 챕터 11 파산 절차 문서에 따르면 현재 제네시스 채권자들은 약 77%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수 할 수 있을거라 추정되지만, 만약 디지털 커런시 그룹이 재판에 승리하게 된다면 이마저도 불투명해진다.
제네시스 채권자 중에는 제미니 창립자 윙클보스 형제도 포함돼 있다. 제미니는 제네시스의 파산 신청 이후 모기업인 디지털 커런시 그룹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으며, 제네시스는 대출금 회수를 위해 DCG를 고소하면서 오늘부터 얽힌 매듭을 풀기 위한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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