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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솔라나는 사상 최고가 대비 49% 하락했으며, 시장 신뢰도 저하와 밈코인 논란으로 인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었다고 밝혔다.
- FTX 회수신탁 관련 솔라나 토큰언락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시장 공급량 증가로 추가적인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솔라나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지만, 당분간은 부정적 시장 심리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월19일 바이낸스 기준 사상 최고가(259.63달러)를 경신한 솔라나가 6개월 최저가(125.55달러)를 경신했다. 6주 만에 최고가 대비 반값 수준에 도달한 것. 현재 솔라나가 처한 상황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오후 6시30분경 바이낸스 USDT마켓 기준 솔라나는 24시간 전 대비 6% 하락한 132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고가 대비 49%, 일주일 전 대비 26% 하락한 수치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선 더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오후 6시30분경 솔라나는 업비트 기준 최고가 45만4500원에서 무려 57% 하락한 19만7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 하락의 원인으로는 밈코인 논란에 따른 생태계 신뢰도 하락이 지목된다. 김동혁 디스프레드 분석가는 블루밍비트에 "밈코인 리브라 사태와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주피터(JUP)와 메테오라(MET)가 연관돼 있다는 루머가 돌며 솔라나의 신뢰도는 타격을 입었다"라며 "바이비트 해커가 솔라나 기반 밈코인을 통해 자금 세탁을 한 정황도 악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했다. 솔라나에 대한 시장 신뢰도가 하락해 솔라나 생태계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갤럭시리서치도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솔라나의 상승은 밈코인 수요에 따른 것"이라며 "리브라 등 논란으로 인해 시장 참여자들의 솔라나 투자 심리가 감소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부정적…하락세 전망

솔라나의 신뢰 하락은 전반적인 온체인 데이터에도 드러났다. 디파이라마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솔라나의 락업예치금(TVL)은 사상 최고치(121억 달러)를 경신한 뒤 28일 현재 68억 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FTX 붕괴 이후 최대 월간 하락 폭이다.
솔라나 네트워크 활동도 크게 감소했다. 알리 마르티네즈 가상자산 분석가는 "솔라나 네트워크 활동은 작년 10월 사상 최고치 대비 60% 하락했다"라며 솔라나 활성 주소 수가 작년 10월 1850만 개에서 730만 개로 크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솔라나 전송량은 작년 11월 19억9000만 달러에서 1457만 달러 수준으로 급락했다"고 덧붙였다. 솔라나 기반 DEX 거래량도 하락세다. 솔라나 기반 DEX의 거래량은 지난 7일 동안 30% 가량 감소하며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에 도달했다.
이는 솔라나 수수료 소각량의 감소로 이어졌다. 수수료 소각은 가상자산의 희소성을 증가시켜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마일스 도이처 가상자산 분석가는 "투자자들은 카지노에서 돈을 잃는 것에 지쳐 테이블을 떠나고 있다"라며 "솔라나의 수수료 소각량은 한달래 최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FTX 회수신탁 관련 솔라나 토큰언락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메사리 자료에 따르면 오는 3월1일(현지시각) 1120만 SOL이 언락될 예정이다.
김동혁 디스프레드 분석가는 "솔라나에 대한 신뢰 악화로 TVL, 활성 주소 수 등의 온체인 지표가 감소하고 있다"라며 "3월 1일 예정된 대규모 언락 이후, FTX 회수 신탁이 현금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솔라나의 시장 공급량이 증가해 추가적인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온체인 지표와 FTX 관련 대규모 언락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당분간 솔라나는 하락세와 횡보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너XBT 가상자산 분석가는 "지금은 솔라나에 투자하기 위험한 시기"라며 "3월1일 언락은 단일 최대 규모로, FTX 붕괴 이후 가장 큰 FUD(공포, 불확실성, 의심)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강점 여전...현물 ETF 승인시 긍정적일 것"
다만 일각에선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솔라나가 여전히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김규진 타이거리서치 대표는 "솔라나가 투기성 거래가 집중되는 플랫폼이라는 우려가 나오지만, 이는 오히려 대규모 거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적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며 "높은 초당거래건수(TPS)와 저렴한 수수료라는 강점도 여전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정책 기조 변화로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추후 솔라나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브라이언 샌티멘트 분석가는 "현재 솔라나에 대한 시장 심리는 매우 부정적"이라면서도 "가격은 시장 심리와 반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인 반등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서 "솔라나 개발팀은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솔라나는 결국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