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준금리 연 4.0%로 0.5%p 올려…10회 연속 인상
영국 중앙은행(BOE)이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연 4.00%로 0.5%포인트 상향한다고 발표했다.BOE는 지난해 11월 연 0.10% 수준에 불과했던 기준금리를 10번 연속으로 인상했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영국 중앙은행(BOE)이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연 4.00%로 0.5%포인트 상향한다고 발표했다.BOE는 지난해 11월 연 0.10% 수준에 불과했던 기준금리를 10번 연속으로 인상했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가상화폐를 이용해 940억원 규모 불법 외환거래(환치기)를 한 외국인과 탈북민 등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국제범죄수사부(김태형 부장검사)는 특정금융정보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리비아인 A(44)씨와 탈북민 B(43)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C(43)씨 등 탈북민 2명을,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혐의로 D(5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A씨 등 6명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리비아인들의 의뢰를 받고 수천회에 걸쳐 해외 거래소에서 940억원 규모 가상화폐를 사들인 뒤 국내 거래소로 전송해 매각하는 등 불법 외환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가상화폐 매각 후 받은 808억원은 의뢰인의 국내 거래처 등에 지급했고, 나머지 132억원은 의뢰인이 지정한 해외 업체로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A씨 등이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해 불법 외환거래 과정에서 수십억원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조사 결과 리비아인들은 현지에서 해외송금을 담당하던 외국계 은행이 운영을 중단하자 수수료 절감과 송금 시간 단축을 위해 A씨 등에게 범행을 의뢰했다.검찰은 A씨 등의 공범을 대상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앵커>새해 첫 달 소비자물가가 5% 넘게 올라 석달만에 상승폭이 커졌습니다.9개월째 5%가 넘는 고물가 상황이 이어진 건 전기료를 비롯한 공공요금의 가파른 인상 여파가 컸기 때문인데요.미 연준이 '베이비스텝'으로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감은 어느정도 털어냈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에 이달 23일 기준금리를 결정해야 하는 한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게 됐습니다.전민정 기자입니다.<기자>다소 진정되는가 싶던 물가가 연초부터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집집마다 걱정을 안겼던 '난방비 폭탄'의 원인인 공공요금 인상 여파가 새해 첫달 소비자물가에 그대로 반영된 겁니다.[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5.2% 상승해 지난달 5.0% 상승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이는 1월 전기료가 전월대비 9.2% 올라 지난달에 비해 전기·수도·가스의 기여도가 0.17%포인트 상승한 영향입니다.]지난달 전기·가스·수도요금은 1년 전보다 28% 넘게 치솟았습니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최고치입니다.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1월에 오른 전기요금은 당장 2월 고지서에 반영됩니다. 여기에 수도요금과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도 대기 중입니다.공공요금발 인플레에 대한 경고등이 켜지면서, 오는 23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셈법도 복잡해졌습니다.미국 연준이 속도조절 기조를 분명히 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감은 다소 덜어냈지만, 다시 뛰는 물가를 감안한다면 2월 기준금리를 올릴수 밖에 없는 상황.하지만 경기도 빠르게 뒷걸음치고 있다는 점에서 긴축 고삐를 더 조이기 어렵습니다. 시장금리가 일부 떨어지는 상황에 추가 금리인상은 금융시장 불안을 부추길 수도 있습니다.1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견해는 거의 3대 3 수준으로 갈렸습니다. 전문가들의 전망도 엇갈립니다.[박상현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물가가 계속 5%대에서 움직일 수 있는 부분들은 있지만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관련해 도비시(dovish·비둘기파적)한 통화흐름이 관측됐고 국내 경기상황 자체도 넉넉치 못합니다. 부동산시장 경착륙이나 소비위축 우려를 생각해보면 추가적으로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하준경 /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 물가만 생각한다면 (기준금리를) 더 올릴 여지는 있는 거죠.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올라갔고 실제 1월 물가상승률도 더 올라 갔잖아요. 또 지금 한미 금리차가 1.25%포인트가 됐는데 미국에서 두 번 정도 (기준금리를) 더 올려 금리차가 1.75%포인트가 되면 상당히 부담스러워지겠죠.]추경호 부총리도 "미 연준의 베이비스텝 결정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줄었다"면서도 "수출 부진과 고물가에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하며 최적의 정책조합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전민정기자 jmj@wowtv.co.kr

<앵커>미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파월 의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경고하면서도 처음으로 물가 상승 둔화를 언급했는데요.'GO WEST' 글로벌콘텐츠부 조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조 기자, 올해 첫 FOMC 회의가 끝났습니다.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거 같아요.<기자>그렇습니다. 시장이 예상했고, 또 연준 위원들도 그동안 계속 예고했던대로 25bp 인상, '베이비스텝'을 내놓았죠. 지난해 금리 인상을 시작한 이후 가장 작은 폭인데요.이제 미 기준금리는 4.5~4.75%, 2007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 됐습니다.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이다"라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오늘 FOMC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습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제한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후 파월 의장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 횟수를 묻는 질문에 '두어 차례(a couple of more times)'고 발언했는데요. 사실상 미국의 금리인상, 긴축 기조가 한 주기의 끝에 다다랐다는 뜻으로 풀이되며 시장도 급등했습니다.<앵커>하지만 시장에서는 3월에 한번 정도 더 인상을 하고 이후 금리 인상을 멈출 것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까?<기자>그렇죠. 3월에 25bp 인상을 한 번 더 하면 금리가 4.75~5%에 닿는데요. 시장은 그 이상 더 지속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페드워치를 보면 '두어번의 인상'을 예상하는 비중은 30% 수준입니다.이날 성명서의 표현도 자세히 살펴보면, 과거 "위원회는 목표 범위의 미래 인상 '속도(pace)'를 결정하는 데 있어 통화정책의 누적된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시차 등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쓰여져있던 부분이 '속도'가 아닌 '정도(extent)'로 바뀌었는데요.더 이상은 금리 인상 속도가 아닌 최종금리 수준을 고려하는 것으로 바뀐 것입니다. 이제 고민은 25bp 추가 인상이냐? 동결이냐? 라는 것이죠. 월가 IB들과 외신도 '정도'란 단어가 목표에서 멀지 않았다는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그리고 앞으로 연준에게 남은 논의는 최종금리 수준을 얼마나 유지하느냐로 집중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앵커>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더 비둘기적인 분위기였죠.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이 단어를 13번이나 썼다구요?<기자>네. 파월은 "이제 우리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파월이 표현한 대로 '공식석상에서 처음'이었습니다."최근 지표들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여준다"며 "재화를 중심으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으나, 주택을 제외한 근원서비스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확인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다만 섣부른 금리 인하 기대는 경고했는데요.기자회견 내용을 종합해보자면, "물가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기엔 이르다. 금리를 빨리 인하해서 생길 수 있는 리스크보다 금리 인상으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게 더 낫다. 그 때 필요한 도구도 갖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특히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 매우 낮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만,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한다면, 이는 연준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 부분이 또 투심을 움직이기도 했구요.<앵커>아무리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는 없다"고 얘기해도 귓등으로도 안 듣는 분위기에요.<기자>오죽하면 한 외신 기사 제목이 "월가는 파월을 믿지 않는다(Wall Street to Jerome Powell: We Don't Believe You)"였습니다.<앵커>그러면 월가 IB들 평가를 볼까요.<기자>일단 연준이 금리인상 마무리단계에 가까워졌다는 의견이 다수였는데요.골드만삭스는 "성명서는 앞으로 금리 인상이 0.25%p씩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어느 정도 완화되었다 판단했다"는 점을 주목했고,RBC는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더 빠르게 하락할 것이란 시장의 가정을 반영한다고 발언했다"며 "3월 25bp를 끝으로 금리 인상을 멈추고, 하반기 중 50bp 인하를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또 다수의 전문가들이 "앞으로 나올 지표들이 인플레이션 완화를 보여준다면 3월에 금리 인상을 끝낼 수 있다"고도 입을 모았는데요.앞서 파월 의장이 언급한 비주택 서비스의 인플레이션과 노동 관련 지표들을 시장이 주목할 전망입니다.전문가들은 그간 시장을 짓눌렀던 파월 악재가 사라졌다고 판단했는데요. 다만 지나친 낙관에 대한 경고도 제기됐습니다.모건스탠리의 최고투자책임자, 마이크 윌슨은 "연준이 높은 금리 수준을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며, 기업 이익은 감소할 것"이라며 '펀더멘털 이상의 밸류에이션'으로 투자하는 것을 주의하라고 말했습니다.특히 윌슨은 "더 많은 기업이 매출 성장보다 비용 상승이 빠른, 마이너스 영업 레버리지를 경험하고 있다"며, 경기민감주에 대한 섣부른 투자는 유의하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앵커>다음 FOMC에서는 연준이 경제전망(SEP)도 내놓죠. 파월 의장의 그림대로 연착륙이 이뤄질지 경제전망도 주목되겠습니다.<기자>연준은 지난해 3월 FOMC에서 양적완화, QE를 종료했었죠. 반대로 올해 3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의 종료가 언급될지 주목되는데요.또 이때 연준의 SEP가 나옵니다. 1년에 4번, 3월과 6월, 9월, 12월 이렇게 나오는데, 시장에서는 연준이 물가와 미국 경제성장 전망을 수정하고 또 통화 정책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도 더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앵커>조 기자, 잘 들었습니다.조연기자 ycho@wowtv.co.kr
!["물가 하락 시작됐다"…연내 '금리인하'에 베팅한 월가 [GO WEST]](/images/default_image.webp)
법원 "증거 인멸·도주 우려"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씨(41)가 주가 조작과 관계사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2일 구속됐다.권기만 서울남부지방법원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도망과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강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씨 측근으로 알려진 빗썸 비상장 관계사 대표 조모씨도 같은 이유로 함께 구속됐다. 강씨의 지시를 받아 회계 업무를 담당한 또 다른 관계사 임원 조모씨의 영장은 기각됐다. 그는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강씨 등 3명에 대해 지난달 2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씨 등은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강씨는 전환사채(CB)를 차명으로 거래해 공시 의무를 피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동생 강지연 씨도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연 씨는 빗썸 관계사인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의 대표로 있지만 실소유주는 강종현 씨라는 의혹이 나오면서 그가 횡령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검찰은 지난달 강종현 씨를 두 차례 소환했고 강지연 씨도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를 압수수색하고 강종현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강종현 씨는 배우 박민영 씨와 열애설이 났던 인물이기도 하다.빗썸홀딩스의 최대 주주는 지분 34.22%를 보유한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비덴트다. 비덴트의 최대 주주는 키오스크 유통업체인 인바이오젠,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는 콘텐츠 유통업체인 버킷스튜디오다. 비덴트와 버킷스튜디오는 코스닥에, 인바이오젠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다.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긴축 사이클 종료' 기대감 키운 Fed…시장은 환호"인플레 완화 시작" 비둘기 변신작년 고강도 긴축 모드서 탈피"두어차례 더 올릴 것" 선긋기매파적 발언에 전망은 엇갈려3월 한번 vs 3월,5월 두번 인상"인플레에 승리 선언 이르다"서비스 물가가 금리 '방향타'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6개월 만에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공식석상에서 처음 '물가 둔화'를 언급하고 시장과 Fed의 의견 차이도 용인했다. 올 들어 Fed의 통화정책 전환(피벗)을 기대하며 증시가 급등한 이른바 '1월 랠리'도 문제 삼지 않았다.지난해 8월 잭슨홀 회의 때부터 줄곧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면모를 보이던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서비스 물가 상승과 노동시장 과열이 해결되지 않으면 파월 의장이 언제든 매파로 돌아설 수 있다고 관측한다.○비둘기파 발언 쏟아낸 파월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나기 전만 해도 시장 예상은 한결같았다. 회의 결과를 담은 성명서는 비둘기파에 가까울 것으로 봤다. 반면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은 매파 일색일 것으로 전망했다.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였다. 성명서엔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들어갔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이상의 인상을 시사했다. 성명서가 나온 이날 오후 2시부터 뉴욕증시의 하락폭은 커졌다.증시를 살린 건 파월 의장이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물가상승률 둔화(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며 "공급망이 복원되고 서비스로 수요가 전환되면서 상품 부문에서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디스인플레이션 과정(disinflationary process)'이라는 표현을 포함해 디스인플레이션이란 용어를 13회나 언급했다.파월 의장은 앞서나가는 시장의 움직임도 받아들였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Fed는 단기적 움직임보다 광범위한 금융 여건의 지속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답했다. Fed와 시장의 인식 격차에 대해선 "시장과 Fed가 인플레이션 둔화를 다르게 예상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파월의 이런 발언에 뉴욕증시는 급등했다. 나스닥지수는 2.0%, S&P500지수는 1.05% 올랐다. 채권 가격도 상승했다. 기준금리를 좇는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0.082%포인트 떨어진 연 4.129%에 거래됐다. 기준금리(연 4.50~4.75%)보다 0.35%포인트 이상 낮아졌다.○핵심 변수 된 서비스 물가파월 의장은 매파적 발언도 빼놓지 않았다. '두 차례 이상(a couple more)'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고 최종 금리 수준은 현재 전망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이 대표적이다. 또 "현재로선 금리 인상 중단을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연내 금리를 인하한다는 건 시기상조"라고 못박았다.이 때문에 향후 금리 인상 전망은 엇갈렸다. ING는 "실질 기준금리가 근원인플레이션율보다 높아져 Fed는 3월에 0.25%포인트 금리를 올리고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내다봤다. RBC캐피털은 "파월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을 13회나 언급한 것은 물가가 더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부합한다"며 "Fed가 3월에 0.25%포인트 금리를 올리고 하반기에 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다.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파월 의장이 긴축 기조를 계속 유지한다고 밝힌 만큼 Fed는 3월과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해 기준금리가 연 5.0~5.25%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메르츠방크도 "3월뿐 아니라 5월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전문가들은 향후 금리 인상 경로는 서비스 물가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았다. 파월 의장은 이날 "근원인플레이션의 56%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에서 아직 디스인플레이션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3월과 5월 사이에 나오는 데이터를 유심히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런 다이넌 하버드대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빡빡하기 때문에 시장이 너무 큰 희망을 갖는 게 다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워싱턴=정인설 특파원/박신영 기자 surisuri@hankyung.com

中리오프닝에 유가 불확실3년물 국채금리 6개월來 최저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한국은행은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2일 밝혔다. 연 3.5%로 기준금리를 올린 1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그간의 금리 인상 파급 효과를 보겠다"고 했는데, 전제조건이 달라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시장에선 한은이 오는 23일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이환석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서울 태평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1월 물가는 석유류 가격 오름폭이 축소됐지만 전기료 인상, 한파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전월보다 다소 높아졌다"면서도 "이는 지난달 금통위 당시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한은은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했지만 가격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물가 상승률은 전달에 이어 4.1%를 유지한 점에 주목했다. 이 부총재보는 "2월에도 소비자물가는 5% 내외의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물가 경로는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한은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데 대해서도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Fed의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 차가 1.0%포인트에서 1.25%포인트로 확대(미국 금리 상단 기준)됐지만, 이는 1월 한은 금통위 때부터 예상된 수준이다.시장도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8%포인트 떨어진 연 3.183%에 마감했다. 이는 6개월 만의 최저치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4분기 매출 321억6500만弗3분기 연속 매출 감소에도시장 예상치보다 높아 급등저커버그 "비용 대폭 줄일 것"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지난해 4분기 매출 감소에도 주가가 급등했다. 강한 비용 절감 의지와 자사주 매입 발표가 강력한 호재였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은 효율성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경쟁 심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던데다 1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 것도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페이스북 사용자 20억 명 돌파메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줄어든 321억6500만달러(약 39조원)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3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다. 작년 4분기 순이익은 46억52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5%가량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166억달러로 1년 전보다 1% 줄었다. 2012년 상장 이후 첫 역성장이다.시장은 4분기 매출이 예상(리피니티브 집계 기준 315억3000만달러)보다 높았다는 점에 크게 반응했다. 메타 주가는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20% 급등했다. 틱톡과의 경쟁 심화, 애플의 사생활 보호 강화 조치에 따른 맞춤형 광고 타격에도 선방했다는 분석이다.페이스북은 작년 4분기 일일활성사용자(DAU) 수가 처음으로 20억 명을 돌파하는 신기록도 세웠다. 1년 전보다 7000만 명 넘게 늘어났다. 저커버그 CEO는 "사용자들이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AI) 디스커버리 엔진'과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 릴스가 사용자를 늘린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올해는 효율성의 해"무엇보다 저커버그 CEO가 비용 감축 의지를 강조한 것이 호재였다. 그간 투자자들은 메타가 당장 수익을 내기 어려운 메타버스 사업에 지나치게 몰두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메타는 올해 전체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을 기존 전망(940억~1000억달러)보다 줄어든 890억~950억달러로 예상했다.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을 절감하는 등 설비투자도 축소한다고 했다.저커버그는 이날 성명에서 "올해는 효율성의 해"라며 "보다 강력하고 민첩한 조직이 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메타는 1분기 예상 매출을 최대 285억달러로 제시했다. 리피니티브가 조사한 시장 전망치(271억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메타는 4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내놨다.다만 메타가 주력하고 있는 메타버스 사업은 여전히 적자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는 2021년 말 메타버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며 사명을 기존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꿨다. 하지만 이날 실적 발표에 따르면 메타버스 사업을 총괄하는 리얼리티랩스는 지난해 137억2000만달러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21억6000만달러)의 6배가 넘는 손해를 본 것이다.가상현실(VR) 헤드셋 퀘스트의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 리얼리티랩스 매출은 전년 대비 5%가량 감소했다.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상장 일단 보류…"연내 재추진"올해 기업공개(IPO)로 꼽혔던 KT의 손자회사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상장 절차를 잠시 중단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IPO 시장 한파에 제대로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서다.케이뱅크는 2일 "상장 예비심사 효력 인정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에서 기업 공개(IPO)를 위한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상장 예심 효력은 6개월이었다. 오는 7일 증권신고서 제출 마감 기한을 5일 앞두고 내린 결정이다.증시 침체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와중에 상장을 추진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케이뱅크의 상장 연기는 사실상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달 6일 해외기관투자자 모집을 위한 '해외공모투자설명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당시 금융권 안팎에선 케이뱅크가 상장 절차를 중단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상장 준비 초기 8조원까지 언급됐던 기업가치가 4조원 수준으로 쪼그라든 점도 상장 연기의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가 비교 기업이었던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부진한 것도 이유로 지목된다.다만 케이뱅크는 시장 상황만 좋으면 언제든 IPO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단 한 발 물러서지만, 연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다시 신청해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내외 시장 상황을 고려해 IPO를 지속 준비, 적기에 재추진할 예정"이라며 "일단 보류하지만, 올해 안에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것도 상장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케이뱅크는 2021년 순이익이 224억원을 기록해 전년 1054억원 손실 대비 '흑자전환'했다. 2022년에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714억원을 나타내고 있다.한편 작년부터 지속된 IPO 혹한기 속 상장을 미루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또 다른 IPO 대어로 불렸던 컬리도 지난달 4일 대내외 상황을 고려해 공모 레이스를 무기한 연기했다.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2021~2022년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이 부상하면서 다양한 NFT 프로젝트가 생겨났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럴듯한 비전을 내세워 투자금을 모은 뒤 사업 계획대로 진행하지 않거나 방치하는 등 이른바 '소프트 러그풀'(rug pull)이 횡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러그풀은 투자금 편취를 목적으로 자금을 모은 뒤 잠적하거나 사업을 중단하는 방식이다. 소프트 러그풀은 외관상은 정상적인 사업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투자금을 목적에 맞게 사용하지 않거나, 시간을 끌며 제대로 운영하지 않으면서 간접적으로 투자자의 자산에 피해를 주는 것을 의미한다.대기업 NFT라서 구매했는데...2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샌드박스네트워크의 PFP NFT(프로필형 NFT)인 메타토이드래곤즈가 협력해 발행한 NFT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소프트 러그풀 의혹을 받고 있다.작년 5월 현대건설은 메타토이드레곤즈와 협력해 '현대건설 75주년 기념 PFP NFT' 750여 개를 발행했다. '현대건설이 메타버스 공간으로 입장한다'는 의미를 담은 이 프로젝트는 당시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NFT 사업에 나서 주목을 끌었다.당초 민팅 안내에는 '추후 로드맵에 따라 홀더(투자자)에게 혜택을 부여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8개월째 별다른 사업 진행이 없었고, 문의를 해도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는다는 게 투자자들의 얘기다.투자자와 운영진이 모여 소통하는 디스코드 대화방에는 "운영진이 제대로 소통하지 않는다"는 항의성 발언과 환불 요구가 나오기 시작했다. 투자자 김 모 씨는 "민팅 판매 대금을 기부했다는 기사가 나온 것 말고는 소식이 없다"며 "대기업, 유망 크립토 기업이라는 이름을 믿고 투자했는데 이럴 줄은 몰랐다"고 했다.블록체인 전문 스타트업 스튜디오 언오픈드가 만든 NFT 프로젝트 '다바'도 도마 위에 올랐다. 2021년 11월 선보인 다바는 '메타버스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아바타 NFT'로 소개됐다. 일반 투자자 대상 민팅에서 완판하는 등 유망 NFT로 꼽혔다. NFT 한 개당 0.05이더리움으로 민팅해 원화로 16억~17억원 상당의 NFT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투자자들은 언오픈드 측이 1년 가까이 약속된 로드맵을 이행하지 않은 데다 담당 팀원 규모를 축소했다며 소프트 러그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40대 투자자 A 씨는 "이 NFT에 약 6000만원이 물려 있다"며 "토큰을 지급하기로 한 계획도 흐지부지되고, 게임 출시도 미뤄져 신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언오픈드는 "일부 투자자의 주장일뿐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언오픈드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 경기가 어렵고, 사업 자금이 소진돼 팀을 축소한 것"이라며 "프로젝트를 지속할 수 있도록 내부에서 다양한 사업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명확한 BM도 없어전문가들은 뚜렷한 사업모델과 준비 없이 대세에 의존한 NFT 사업의 한계라고 지적한다. 일단 선수금을 한 뒤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책임감 있게 운영을 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라는 시각이다.논란이 된 프로젝트 대부분이 민팅 자금, 거래 수수료, 투자금 등 외에 별다른 수익모델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사업 자금이 떨어질 때까지 성공하지 못하면 투자자에게 약속한 혜택을 주지 못하고, NFT 가격은 더욱 떨어지는 악순환이 벌어진다.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NFT는 가상자산 중에서도 회원권, 증권 등 다양한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각각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지켜야 한다"며 "사업자가 먼저 자체 백서, 로드맵 등에 환불 조건, 약속 이행 등에 대해 상세히 명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NFT 시장에서 러그풀 피해는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 영국 보안업체 컴패리테크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러그풀·스캠 사기 건수는 356건에 달했다. 2021년 65건에 비해 약 5.4배 늘었다. 이 중 2022년 러그풀 사기 건수는 274건으로 2021년 46건 대비 6배 가까이 급증했다.디센트 법률사무소의 진현수 변호사는 "한차례 유행이 지면서 NFT 러그풀 관련 소송 문의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운영진 신원, 홍보 및 IR 자료, 모집한 자금의 사용처 등 자료를 명확히 확보해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반도체·인터넷株 '강세'코스피가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며 1% 가까이 상승했다.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에 가까웠던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입장에 시장은 안도했다.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08포인트(0.78%) 오른 2468.88에 거래를 마쳤다. 파월의 '물가둔화' 발언에 따른 달러 약세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를 주도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68억원, 2755억원 팔았지만, 외국인은 홀로 5549억원어치를 사들였다.하지만 이날 지수는 오후 들어 상단이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2480선 위로 올라섰던 코스피는 결국 오름폭을 축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 기대는 다시 정점에 도달했지만, 연착륙과 급격한 금리인하라는 양립할 수 없는 기대감이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시점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빠른 물가안정이 선행돼야 한다"며 "그 기저에는 경기가 더 악화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된다. 앞으로 경제지표 결과에 근거한 경기에 대한 판단이 이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특히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2.75%)와 SK하이닉스(2.19%)가 2% 넘게 오르며 증시를 떠받쳤다. 금리에 민감한 네이버(2.92%)와 카카오(3.7%) 등 성장주도 3~4%가량 뛰었다.이날 코스닥지수는 2%가량 상승했다. 시총 상위단 중에선 에코프로비엠(4.4%), 엘앤에프(3.55%), 에코프로(2.02%)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줄줄이 올랐다. 펄어비스(4.84%)도 5% 가까이 급등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원 하락한 1220.3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한때 1216.6원까지 떨어져 지난해 4월 7일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중 1210원선으로 내려갔다.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종료한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파월 의장의 '긴축지속' 발언보단 '물가둔화' 발언에 더 주목하면서다. 물가 완화를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파월 발언을 비둘기적으로 해석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한 것으로 보인다.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금융위원회가 오는 6일 증권형 토큰 공개(STO)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STO 관련주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STO의 잠재력은 인정하면서도 거대 시장으로 자리잡으려면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2일 핀테크업체 갤럭시아머니트리 주가는 11.11% 급등한 78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STO 사업을 하는 블록체인업체 갤럭시아넥스트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당국이 STO 허용 방침을 밝힌 지난달 중순 이후 60% 이상 올랐다.케이옥션(8.48%)과 서울옥션(5.84%)도 이날 주가가 훌쩍 뛰었다. 조각투자를 접목할 수 있는 예술품 거래를 중개하는 회사여서다. 우리기술투자(4.19%)와 비덴트(5.27%)도 상승했다. 두 회사는 각각 업비트와 빗썸 지분을 갖고 있어 '가상자산 테마주'로 분류된다.증권형 토큰이란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을 잘게 나눠 블록체인 기반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가상자산의 일종이다. '뮤직카우'나 '카사' 같은 조각투자가 증권형 토큰을 활용한 대표적 서비스다. 이 토큰을 활용해 기업공개(IPO)나 암호화폐공개(ICO)처럼 불특정다수에게서 자금을 모으면 STO다. IPO에 비해 자본 조달 비용과 시간이 적게 들고, ICO보다 투자자 보호 장치가 강력하다는 게 장점이다.국내에서는 2018년 '코인 광풍' 당시 정부가 ICO를 금지하면서 STO도 불가능했다. 조각투자의 경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예외적으로 허용된 것이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STO는 리츠(REITs)와 상장지수펀드(ETF)처럼 새로운 영역의 금융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시장조사업체 쟁글의 장경필 연구원은 "STO의 최대 수혜는 기존 증권사"라고 설명했다. STO를 활용하면 이론적으로 상업용 빌딩, 예술품, 명품 잡화, 지식재산권 등 모든 자산을 토큰으로 바꿀 수 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선박금융 등 대체투자 자산 쪽에서 토큰화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발행자로서는 자금 조달 경로가 다양해지는 점이, 투자자로서는 새로운 자산에 접근 가능해지는 점이 매력"이라고 했다.증권사들은 증권형 토큰의 발행·상장을 도와주고 개인 투자자들이 사고팔게 하면 수수료를 벌어들일 수 있다. 사실상 '0%'에 수렴하고 있는 주식 거래 수수료를 대체할 새 수입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주요 증권사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과 제휴를 맺는 한편 내부 조직에 STO 태스크포스(TF)를 잇따라 신설하고 있다. KB증권은 SK C&C, 신한투자증권은 람다256, 키움증권은 페어스퀘어랩과 손잡았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가상자산과 투자자 보호에 대한 규제가 구체화하면 금융회사들의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STO로 열릴 신시장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몇몇 기업 주가를 과도하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권사가 당장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영역은 아니기 때문이다. 장 연구원은 "미국 STO 시장도 아직까지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매력적인 상품과 풍부한 유동성을 갖추고 투자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증권형 토큰에 대한 정확한 정의나 법적 개념이 정의되지 않은 상태"라며 "가이드라인 내용을 살펴봐야겠지만 금융당국의 이번 발표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선언적 의미가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인플레 다소 완화' 언급러-우크라 전쟁도 '물가 상승 압력'에서 '불확실성'으로 바뀌어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미국 중앙은행(Fed)이 1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발표한 정책결정문은 직전 회의가 열렸던 12월과는 다소 완화된 통화 긴축의지가 감지된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되었지만"이란 표현이다. Fed는 12월엔 "인플레이션은 전염병(코로나19)과 관련된 공급과 수요 불균형, 높은 식량과 에너지 가격, 그리고 더 광범위한 가격 압력을 반영하면서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 상승이 현재진행 중이라는 뜻이다.반면 이번 정책결정문에선 "인플레이션은 다소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고 표현하는 데 그쳤다. 처음으로 '완화'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과 관련한 표현도 미묘하게 달라졌다. 12월엔 전쟁과 관련 사건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승 압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면 2월엔 "불확실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상승 압력'을 '불확실성'으로 수정한 것이 달라진 점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와 식품 가격 상승이 상당 부분 안정화된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기준금리의 정점이 다가오고 있음을 해석할 수 있는 대목도 있었다. 12월엔 "향후 목표 범위의 증가 속도(pace)를 결정할 때, 위원회는 통화 정책의 누적 긴축, 통화 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지연, 경제 및 금융 발전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했다면 2월엔 "향후 목표 범위의 증가 폭(extent)을 결정할 때"라고 바뀌었다.정책결정문 뉘앙스에서 미묘한 변화가 전달되면서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반복해서 긴축 의지를 밝혔지만 과거와 달라진 분위기에 시장은 더 집중한 모습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0.02%) 오른 34,092.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61포인트(1.05%) 상승한 4,119.21로, 나스닥지수는 231.77포인트(2.00%) 뛴 11,816.32로 장을 마감했다.이에 대해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제프리 로젠버그는 "파월 의장의 발언과 연준 성명서 내용, 그리고 아마 파월 의장이 말하려고 했던 것과 시장이 들은 것 사이에는 정말 단절이 있다"고 말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도 연준이 시장에 '믿어달라.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이를 믿지 않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는 연준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시장에선 이같은 정책결정문의 변화에 너무 몰입해선 안 된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물가 상승률이 Fed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고 있는 데다, 중국 경제가 살아날 경우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어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중국이 그동안 일부 주식시장에서 시행해온 기업공개(IPO) 등록제를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하면 IPO 속도가 빨라져 기업의 자금 조달이 원활해질 전망이다.2일 상하이증권보 등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이런 내용의 IPO 규정 초안을 전날 공개하고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새 규정의 핵심은 상장 허가제를 등록제로 바꾸는 것이다.현재 중국 증시에 상장하려면 원칙적으로 증감위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상장 허가가 당국이 인정하는 특권이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심사가 까다롭다. 상장 허가제는 투자자 보호라는 명목으로 기업을 관리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상장 신청부터 승인까지 수년이 걸리는 경우도 많았다. 1월 말 기준 허가를 기다리는 기업이 30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등록제는 관련 규정의 일정한 요건을 갖춘 기업은 누구나 상장할 수 있는 제도다. 증감위는 각 거래소가 IPO 희망 기업의 재무 상태 등을 점검할 책임을 지며, 거래소 심사를 통과하면 증감위는 원칙적으로 20거래일 이내에 등록 가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증감위 관계자는 "등록제의 핵심은 감독을 완화하고 투자자 등 시장 참가자들이 스스로 책임을 지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중국은 '중국판 나스닥'을 표방한 상하이 커촹반(2019년 7월)과 선전 촹예반(2020년 8월), 강소기업 자금조달 창구 역할로 개설한 베이징거래소(2021년 11월) 등에 차례로 등록제를 도입했다. 이번 개정안은 주력 증시인 상하이·선전 주반(메인보드)에까지 등록제를 확대하는 내용이다.다만 중국의 등록제는 각 거래소가 여전히 IPO 신청 기업에 대한 정성적 평가를 하기 때문에 완전한 의미의 등록제라고 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적자 기업도 예상 시가총액이나 실적, 연구개발(R&D) 투자, 기술 경쟁력 등 다양한 기준 중 하나만 충족하면 등록할 수 있지만, 기준을 갖췄는지에 대해선 거래소의 주관적 판단이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다. 중국의 거래소는 국가기관이어서 사실상 금융당국 역할을 한다.실제 마윈의 앤트그룹은 2020년 11월 커촹반 상장을 추진할 당시 등록 요건을 갖추고 상장 결정도 받았지만 당국의 개입으로 상장이 중단됐다. 2021년에도 지리자동차가 커촹반 상장 절차를 마쳤는데 증감위가 등록을 6개월 이상 미뤄 결국 스스로 철회했던 사례가 있다.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중국 IPO 등록제 전면 확대…'사실상 허가제' 오명 벗을까[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images/default_image.webp)
워런 버핏의 오랜 투자 파트너이자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인 찰리 멍거가 현재 시장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 아니라는 의견을 보였다.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찰리 멍거는 지난해 말 인터뷰에서 "나는 성인이 되고나서 이렇게까지 현금을 비축하며 더 나은 조건을 기다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지금껏 내가 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에만 투자해왔다"고 덧붙였다.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가 운용하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 88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 중이다. 그는 이에 대해 "버핏과 내가 주식이 더 싸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장의 타이밍과 같은 도박에 거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멍거는 대신 "우리가 살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사지 않는 것"이라고 직언했다. 이는 S&P500이 지난해 약 19% 하락하고 수백개의 주식이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현재에도 버핏과 멍거와 같은 가치투자자들은 주식 매수에 뛰어들 의향이 없다는 얘기다.이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거대 금융기관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법에 따라 소형주 투자가 어려운 데에서도 기인한다. 주요 금융기관과 억만장자 투자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실질소유자로 서류를 제출하고 절차를 밟지 않는 이상 회사 지분의 5% 이상을 구매할 수 없다.그렇기에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러한 규제를 뛰어 넘기로 결정하지 않는 이상 본질적으로 소형주 투자에서 제외된다고 야후파이낸스는 보도했다. 또한 버크셔 해서웨이가 소형주에서 10배 상승의 기회를 발견하더라도 코카콜라 지분으로만 매년 수억 달러의 배당금을 모으는 버크셔 해서웨이에게는 상승이 거의 미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한편 찰리 멍거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미국이 암호화폐를 금지해야 하는 이유'라는 기고문을 실어 암호화폐를 비판하며 정부의 규제 도입을 촉구했다.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챗GPT 플러스' 출시 계획미국 스타트업 오픈AI가 출시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월 사용자 1억명을 돌파했다.투자은행 UBS는 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분석업체 시밀러웹을 인용해 챗GPT가 출시 두 달 만인 올해 1월에 월활성사용자(MAU)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같은 날 오픈AI는 블로그를 통해 '챗GPT 플러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챗GPT 플러스는 구독형 요금제 서비스로 월 이용료가 20달러(2만4000원) 수준이다.유료 버전을 이용하면 구독자들은 사람들이 몰리는 피크타임에도 항상 챗봇에 접속할 수 있으며 질문에 더 빠른 답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신규 기능이나 개선된 사항도 먼저 접할 수 있다. 다만 유료 버전은 미국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앞서 지난해 11월 공개된 챗GPT는 사람과 상당히 비슷한 수준의 글로 며칠 만에 100만명 사용자를 끌어모았다. 과부하가 잦아지자 현재 무료 버전의 경우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빠른 응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Fed, 1일 기준금리 25bp올려급격한 금리 인상에서 속도 조절 나서미국 노동 시장 여전히 뜨거워향후 기준금리 논의에서 변수로 작용미국 중앙은행(Fed)이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본격적인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섰다. 특히 이날 제롬 파월 Fed 의장이 "두어 번(couple)의 금리 인상"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뉴욕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금리 인상 횟수가 예측 가능해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 변수는 남아있다는 분석이다.통상적인 인상 폭으로 돌아가Fed가 이번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또 인상했다. 물가 잡기를 위한 고강도 금리인상 정책에서 벗어나 통상적 인상 폭으로 돌아간 조치다.Fed는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제로 금리 시대'를 마감한 뒤 40년 만에 최악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6월, 7월, 9월, 11월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씩 올리는 유례없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다만 지난 연말 물가 상승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며 지난해 마지막 연례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0.50%포인트로 낮추며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물가 상승세가 확연히 주춤한데다 지나친 통화 긴축이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 일찌감치 0.25% '베이비 스텝' 인상에 무게를 실었다.뜨거운 노동시장 변수하지만 Fed의 이같은 속도 조절에 안심하긴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해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12월 구인 건수는 1101만개로 시장 예상치인 1025만개를 훨씬 웃돌았다.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숙박 및 음식 서비스업으로 40만 9000개 증가했다. 소매업은 13만 4000개, 건설업은 8만 2000개 늘었다. 1100만건이 넘는 구인 건수는 통계 산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미국의 금융시장 연구기관인 FwdBonds의 수석 경제학자인 크리스토퍼 루프키는 "노동 시장은 전문가들의 경기 침체 예측을 계속 무시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일자리 감소가 없는 역사상 최초의 경기 침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승리 선언 너무 일러"파월 의장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구인난이 계속해서 이어질 경우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파월 의장은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최근 완화됐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며 연준의 목표 물가상승률인 2%를 달성하려면 긴축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3개월 물가 지표에서 물가 상승 속도가 둔화한 것을 언급하면서 "최근 전개가 고무적이긴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하향 곡선이라고 확신하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개선되는 등 상품 가격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이 시작됐지만, 주택시장과 서비스업에는 아직 이런 움직임이 없다면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못박았다.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미 정부는 암호화폐 퇴출 시켜야"찰리 멍거 WSJ에 기고찰리 멍거 벅셔해서웨이 부회장(99)이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미국이 암호화폐를 금지해야 하는 이유'라는 기고문을 실으며 암호화폐를 이렇게 비판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도박장이 100% 우위를 선점한 도박에 불과하다고 분류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이를 규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멍거 부회장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의 사업 동반자다. 그 역시 투자 대가로 유명하다. 벅셔해서웨이의 기초를 다진 설계자라서다. 버핏 회장도 멍거에게 투자 기법을 전수하고 '적당한 회사를 저렴하게 사는 것보다 훌륭한 회사를 적당한 가격에 사는 법'을 발전시켰다. 수십 년간 보유할 수 있는 가치투자 전략을 짠 것이다.멍거 부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에서만 수천 개의 암호화폐가 발행됐고 정부의 승인 없이 자유롭게 거래됐다"며 "암호화폐 발행사에는 무료에 가까운 가격에 팔렸지만, 투자자들은 구조를 명확하게 알지 못한 채 비싼 가격에 매입했다"고 강조했다.정부가 시급히 규제를 도입하라는 의견을 냈다. 암호화폐의 주도권이 사실상 거래소와 발행사에 있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멍거 부회장은 규제 도입을 위해 두 가지 사례를 제시했다. 중국 당국이 암호화폐의 해악을 명분으로 거래 금지 명령을 낸 전례를 들었다. 18세기 초 영국의 사례도 언급했다. 동방 국가와 무역을 하는 상선이 고의로 속도를 늦췄다. 이를 통해 공급을 통제해 무역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속셈이었다.영국 의회는 강경책을 내놨다. 모든 주식증서를 퇴출하고 이 규제를 100년간 유지한 것이다. 강력한 규제 덕에 국부가 무탈하게 쌓였다. 이에 따라 영국은 시민 혁명을 거치지 않고 민주화와 산업혁명을 이뤄내고, 미국에 진출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멍거 부회장은 "암호화폐를 퇴출한 뒤 미국 정부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내려면, 비상식적이더라도 중국 공산당이 내놓은 대안을 관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라고 역설했다.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전기차 1위 기업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전기차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테슬라 수요는 다시 살아났지만, 전기차 후발주자들은 아직 수익성이 낮은 데다 경기침체로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테슬라 협력업체들도 곧 다가올 테슬라의 가격 인하 요구에 떨고 있다.○전기차 스타트업들 '고사 위기'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전기차 기업 리비안이 전체 인력의 6% 감원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총 1만4000여명의 직원 중 자동차 공장 제조 및 운영과 관련 없는 직무 위주로 840명을 해고할 계획이다.로이터는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사본을 입수해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스캐린지 CEO는 직원들에게 사과하며 "우리는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쓴 것으로 전해졌다.리비안의 감원은 최근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 인하를 고려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고가의 전기차 수요가 부진한 상황인 데다, 투자 대비 수익성도 효율성도 낮은 상황에서 적자기업인 리비안이 테슬라처럼 가격을 낮추기 어려웠다는 것이다.CFRA리서치 분석가 개럿 넬슨은 "리비안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지만 생산량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테슬라처럼) 의미 있는 수준까지 가격을 낮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감원 결정은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리비안 만의 위기는 아니다. 전기차 업계 1위인 테슬라에 이어 2위인 포드까지 가격을 인하하며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생존 위기에 몰렸다. 4분기 기준 자동차 총 마진율이 25.9%인 테슬라와 달리 후발주자들은 아직 효율성이 낮다. 리비안을 포함해 '역마진'을 내는 기업들도 많다. 전기차 한 대를 팔 때 오히려 손해를 입는다는 뜻이다.앞서 현대차와 기아가 1억유로(약 1300억원)을 투자했던 영국 스타트업 어라이벌도 직원의 절반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테슬라 "가격 인하 후 주문량 2배"테슬라는 가격 인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로이터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2~3월 두 달간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가격 인하로 늘어난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다.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두 달 간 상하이공장에서 한 주 평균 2만대가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 달간 모델 3와 모델 Y 총 8만2088대를 생산했던 지난해 9월 수준 생산량을 회복할 전망이다.지난해 말 테슬라는 수요 부진으로 재고가 늘어나며 난관에 부딪혔다. 12월 테슬라 상하이공장은 생산량을 11월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고, 올해 춘제 당시 직원들의 휴가를 연장하기도 했다.그러나 잇단 가격 인하 이후 상황이 반전됐다는 평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까지 받은 1월 주문은 생산량의 약 2배로 역대 최대치"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공급망 등 큰 차질이 없는 한 테슬라 인도량이 총 200만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협력업체들은 분위기가 다르다. 머스크를 비롯해 테슬라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경영진이 공급망을 포함한 전 부문에서의 비용 감축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어서다. 이미 인건비 등으로 물가가 오른 상황에서 테슬라의 가격 인하 압박이 현실이 되면 타격이 클 것이라는 두려움이 퍼지고 있다.테슬라 협력업체 중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파나소닉과 LG에너지솔루션, CATL 등은 이름이 알려진 대형 기업들이다. 그러나 그 외 자동차 부품 업체들 중에서는 이미 높은 원자재와 인건비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다는 설명이다.테슬라 협력업체들을 대변하는 댄 샤키 변호사는 "자동차 회사들이 차량 가격을 내리면 그 압력은 결국 공급업체들에게 간다"며 "이들이 재정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사진=블룸버그)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블랙스완'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 뉴욕대 교수가 자산 거품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탈레브는 "지난 몇 년 동안 비트코인, 부동산 등 모든 자산이 미친듯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투자자들이 험난한 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교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디즈니 랜드(Disney Land)'라는 환상의 세계는 끝났고 이제 투자자들이 고통스러운 현실로 복귀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로금리에 가까운 저금리 시대가 이어지는 동안 거의 모든 자산에 거품이 생기기 시작했다"면서 "특히 비트코인과 부동산을 중심으로 엄청난 거품이 형성됐다"고 전했다.이어 비트코인과 부동산을 악성 '종양(Tumor)'에 비유하며 "몇 년 동안 투자자들의 자금이 모이며 시장에 약 5,000억 달러(약 608조 원) 규모의 '환상의 부(Illusionary Wealth)'가 생겼는데 거품이 결국 터지게 될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으로 금리인상으로 앞으로 고금리 시대가 지속될텐데 투자자들이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지적했다.한편 탈레브 교수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현금 흐름의 중요성을 잊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시장에서 현금이 사라지게 될 것이고 투자자들이 지난 15년 같은 순탄한 길을 걷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가 시장의 순진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라며 거품이 형성된 자산은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미국의 기준금리에 비해 증시가 지나치게 고평가되어 있고 현재 가격은 정당화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골프를 치면서 은행에서 4.7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 왜 배당수익률이 2%인 주식에 돈을 넣어야 합니까? 미국의 기준금리가 1%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 지금의 가격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또한 증시가 '정상 수준(Normal Levels)'으로 조정될 필요가 있다며 "지난 25년 동안 지금의 가치를 증명할 정도의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 '피벗(Pivot·전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 이상 급등하며 1만 1,80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홍성진외신캐스터

빌라와 오피스텔이 밀집한 화곡동 전경 / 사진=한경DB오는 5월부터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이 매매가의 90%까지만 가능해진다. 당장 이달부터 감정평가사가 산정한 전세 가격은 공시가·실거래가가 없는 경우에만 활용할 수 있다. '선보증·후등록'으로 등록임대사업자의 의무 임대보증 관리도 강화된다.◆보증 제도 고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 확대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연 뒤 이같은 전세사기 대책을 발표했다. 과거 집값 급등기에 나타난 조직적 전세사기의 피해가 갈수록 확대하고 있어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부동산 활황기에 전세가율이 높은 고위험 계약이 증가했고, 고가에 거래된 전세 계약분 만기가 돌아오면서 전세사기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전세보증 사고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뛴 약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세사기 검거 건수도 2021년 187건에서 지난해 618건으로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일단 전세금 반환보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HUG는 이달 내규 개정을 통해 오는 5월부터 보증 대상 전세가율을 100%에서 90%를 낮출 방침이다. 기존 보증 갱신 대상자에 대해선 2024년 1월부터 적용·시행된다. 현재는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100%까지 보증 가입이 허용되고 있어 악성 임대인의 무자본 갭투자가 이뤄지거나 전세사기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른바 '빌라왕'의 전세보증 가입 주택의 평균 전세가율은 98%였다.전세사기에 연루된 공인중개사들 역시 시세의 100%까지 보증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해 임차인의 깡통전세 계약을 유도해 위험계약에 노출되는 사례가 많았다. HF(한국주택금융공사)·SGI서울보증도 동일하게 전세가율 인하(100→90%)를 추진키로 했다.또 더 많은 임차인에게 보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자본금 출자·보증배수 상향 등 보증 기반 확충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달부터 서민 임차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임차인은 보증료를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종전 연소득 4000만원 이하, 50% 할인에서 지원 대상과 할인 폭을 넓혔다.감정평가사의 시세 부풀리기도 차단된다. 지금은 전세가율 산정 때 감정가를 최우선 적용한다는 점을 악용해 감정평가사들이 고의적인 시세 띄우기로 전세사기에 가담하는 일이 발생해왔다. 하지만 앞으로 감정가는 공시가나 실거래가 없는 경우에만 적용하고 짬짜미 방지를 위해 감정평가사협회에서 추천한 법인의 감정가만 인정하고 감정평가 유효 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한다.등록임대사업자의 의무 임대보증 관리도 한층 깐깐해진다.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는 집은 '선보증·후등록'으로 전환해 보증에 가입한 경우에만 등록임대사업자 등록을 허용키로 했다. 등록임대사업자는 보증에 의무가입 해야 하기 때문에 보증금을 떼일 위험이 없다고 임차인을 안심시킨 뒤 실제 미가입한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다만 공실은 임대차 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보증 가입이 곤란해 등록 이후 보증 가입을 허용키로 했다.◆사기 여부 거를 안심전세앱 출시정보 제공도 확대키로 했다. 청년·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이 주로 찾는 연립·다세대, 특히 신축 빌라는 시세 정보가 없어 전세사기 위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정부는 이를 방지 하기 위해 이날 HUG 안심전세앱(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시세 정보, 악성 임대인 여부, 세금 체납 정보 등을 사전에 제공하는 앱이다. 이 앱을 활용하면 연립·다세대, 소형 단지 아파트의 시세는 물론 전세가율, 경매낙찰가율 등 정보를 계약 전에 확인할 수 있다. 전세사기 피해가 집중되는 수도권 내 주택 정보나 수도권 내 준공 전 빌라의 추정 시세까지 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엔 지방 광역시와 오피스텔까지로 제공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공인중개사의 전세사기 예방 책임도 강화한다. 오는 4월부터는 공인중개사가 임대인의 신용정보를 직접 할 수 있고 있고, 전세가율 확인과 보증 가입 안내도 의무화된다. 임차인이 위험 공인중개사를 선별할 수 있도록 안심전세앱에 상세한 영업 이력도 추가 공개된다. 전세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 아웃(자격 취소) 요건을 기존 징역형 선고에서 금고형 선고로 확대하고, 공인중개사 1명이 3명까지 중개보조원을 채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채용 상한제도 도입한다.◆보증금 3억원 돼도 초저리 대출 가능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지원은 늘린다. 주택도시기금에서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초저리 자금 대출의 보증금 요건을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늘리고, 가구당 대출 한도도 1억6000만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확대한다.종전 전셋집에 계속 거주하기 어려운 임차인을 위해 저리 대출로 대환할 수 있는 상품도 오는 5월 신설한다. 보증금 요건은 3억원, 대출 한도는 가구당 2억4000만원이다. 금리는 연 1~2%대다.아울러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공공임대 주택을 올 상반기 내 수도권 내 500가구 이상 추가 확보하고 불가피하게 전셋집을 낙찰받은 경우 무주택 요건을 유지키로 했다.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사회초년생 개인들의 노력으로는 전세사기를 막기 어려워 범정부 차원에서 피해 예방 대책을 세운 것"이라며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즉시 시행하고, 나쁜 임대인 명단 공개 등은 조기 입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작년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이 약 4조6000억원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 중 북한이 주도한 해킹은 전체의 44%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고, 피해액은 주로 무기 개발에 쓰인 것으로 분석됐다. 해킹 피해는 주로 디파이에서 발생했다.암호화폐 추적업체 체이널리시스는 2023년 가상자산 범죄보고서 중 해킹 섹션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내놨다. 암호화폐 해킹으로 발생한 총 피해액은 38억달러(약 4조6713억원), 총 피해액의 82.1%는 디파이에서 발생했다. 2020년 5억달러에서 2021년 33억달러로 증가했으며 암호화폐 시세 하락에도 작년 들어서도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10월에만 7억7570만달러(약 9536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는 월간 최대 피해액이다.라자루스 등 북한 관련 조직이 해킹을 주도했다. 북한이 주도한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은 약 17억달러로 전체 피해액의 44%에 달했다. 2021년 4억2900만달러에서 4배 가량 증가한 피해규모다. 특히 디파이에서만 11억달러 어치의 암호화폐를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한 해 수출액(1억4200만달러)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디파이가 해킹의 주요 타깃이 된 건 크로스체인 브릿지의 스마트컨트랙트에서 취약점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크로스체인 브릿지는 한 블록체인에서 다른 블록체인으로 암호화폐를 이동(porting)시킬 수 있도록 하는 프로토콜이다. 크로스체인 브릿지에서 암호화폐를 이동시키려는 블록체인 사용자는 스마트컨트랙트에 자신의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다른 블록체인에서 같은 가치의 암호화폐를 생성해 해당 블록체인을 이용한다. 스마트컨트랙트 코드에서 취약점을 찾아내 블록체인 사용자가 보관해둔 암호화폐를 빼내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렇게 크로스체인 브릿지에 보관된 암호화폐를 추적하기 어렵다는 점도 해킹 조직이 디파이를 노린 이유로 분석된다. 체이널리시스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북한 정부가 훔친 자산을 핵무기 개발 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사진=포춘)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가 비트코인 폭등 시나리오를 제시해 화제다.1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2030년까지 148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2만 3천 달러에 비해 약 6,300% 이상 높은 수준이다.이날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약간의 인내(Patience)와 믿음(Faith)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과 루나·테라 폭락, FTX 파산 사태 등을 겪으며 고점 대비 70% 이상 폭락한 바 있다. 다만 새해 들어서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이 확산되며 지난해 낙폭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아크 인베스트먼트는 FTX 사태가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FTX 사태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운영방식과 재무 상태가 훨씬 더 투명해졌다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FTX 사태에도 블랙록, 피델리티 등 기관 투자자들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펀더멘탈이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한편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2030년까지 최소 25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제시한 '베어 케이스(Bear Case)' 시나리오에서 2030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은 25만 8,500달러로, 기본 시나리오인 '베이스 케이스(Base Case)'에서는 68만 2,800달러로 설정됐다.이를 두고 아크 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FTX 사태 당시에도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확신은 흔들리지 않았다"면서 "비트코인이 향후 7년 동안 강력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수조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모든 주요 자산 클래스를 능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외에도 스마트 계약과 디파이(DeFi·탈중앙금융)에 대해선 "토큰화된 금융자산의 가치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성장함에 따라 분산된 애플리케이션과 이를 작동시키는 스마트 계약 네트워크는 2030년까지 연간 4,50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약 5조 3,00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3% 상승한 23,771.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홍성진외신캐스터

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로 출발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0.4원 내린 1,220.9원이다.환율은 전날보다 11.3원 내린 1,220.0원에 개장해 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됐다고 평가해 시장의 정책 변화 기대감을 키웠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네이버·카카오 '강세'·삼성전자 상승폭 확대 시도2일 코스피가 갭상승 출발하며 2,500선에 바짝 다가섰다.간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디스인플레(물가상승률 하락)' 언급이 긴축 종료의 막바지 국면으로 해석되면서 코스피는 추가적으로 상승폭 확대를 시도중이다.이날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7.74포인트(1.13%) 상승한 2,477.54를 기록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0억원, 130억원 '사자'에 나서며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다.반면, 개인은 850억원 매도 우위.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상승중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3%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도 2.43% 상승한 6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 외에도 현대차(1.18%), 기아(1.29%), LG에너지솔루션(0.96%) 등도 추가 상승폭 확대를 시도중이다.코스닥지수 역시도 전거래일대비 8.85포인트(1.18%) 오른 759.81을 기록중이다.기관이 2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억원, 120억원 매도 우위.엘앤에프가 2.37%, 에코프로비엠이 1.65% 상승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기록중이며 카카오게임즈(1.60%), 펄어비스(1.98%) 등도 상승세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9.50원(-0.77%) 떨어진 1,22180에 거래되고 있다.정경준기자 jkj@wowtv.co.kr

추 부총리,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미국 FOMC 결과 금융 동향 점검<사진 설명 -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의 시장 안정 노력과 주요국 통화긴축 속도 조절 기대 등으로 국내 시장 변동성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추 부총리는 2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추 부총리는 "지난해 유례없이 가파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했던 연준이 통상적인 금리 인상 폭으로 속도를 조절한 것"이라며 "시장은 이번 FOMC 결과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것으로 해석한다"고 분석했다.앞서 미 연준은 올해 첫 FOMC에서 정책 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이로 인해 해당 정책 금리는 4.25~4.5%에서 4.5~4.75%로 상향 조정됐다.추 부총리는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부총재도 한국이 재정, 통화정책 간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다만 추 부총리는 긴장의 끈을 늦출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추 부총리는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등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연준과 시장과의 인식차가 당분간 지속될 경우 향후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최적의 정책조합(policy mix)을 더욱 정교하게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는 회사채와 단기자금시장에 대해 "40조원 이상 확보하고 있는 대응여력을 활용해 시장 안정세를 확산시켜 나가고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회사채 발행도 어려움이 없도록 P-CBO 지원대상과 한도를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부동산 리스크에 대해서는 "건설사 유동성 지원 확대 및 부동산 대출규제 정상화 등을 통해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추 부총리는 또 고금리 금융 부담과 관련해 "올해 10조원 규모의 정책서민금융을 공급할 것"이라며 "긴급생계비 대출 등 취약계층 맞춤형 금융지원과 저금리 특례보금자리론 공급을 차질없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공공요금 인상에 물가 상승폭 3개월 만에 확대올해 첫 달 물가가 5% 넘게 오르며 3개월 만에 오름폭이 확대됐다. 6개월 연속 5%대 상승세다.공공요금 인상에 전기·가스·수도 물가가 치솟은 영향이 컸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올랐다.이는 전달 상승률(5.0%)보다 0.2포인트 확대된 것이다.물가 상승 폭이 전달보다 확대된 것은 지난해 9월 5.6%에서 10월 5.7%로 오른 이후 3개월만이다.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5.4%, 6월 6.0%, 7월 6.3%까지 치솟은 뒤 8월부터 6개월 연속 5%대 상승세다.지난달 물가 상승을 견인한 건 공공요금 인상 때문이다.지난해 4·7·10월에 이어 올해 첫 달에도 전기요금이 인상됬는데, 이에 따라 1월 전기료는 전달 보다는 9.2%, 1년 전에 비해선 29.5% 치솟았다.도시가스는 1년 전보다 36.2% 급등했고, 지역난방비도 34.0% 올랐다.전기·가스·수도 전체는 28.3%나 올라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월 물가가 전월보다 상승 폭이 확대된 데는 전기료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며 "전기·수도·가스의 기여도가 전기료 상승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0.17%포인트 올랐다"고 말했다.잇따른 공공요금 인상에 전체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기·가스·수도의 기여도는 지난해 7월 0.49%포인트, 10월 0.77%포인트, 지난달 0.94%포인트로 점점 커지고 있다.공업제품은 6.0% 올랐다. 공업제품 가운데 석유류 가격은 5.0% 올랐지만 최근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달(6.8%)보다는 상승률이 둔화했다.품목별로도 경유(15.6%)와 등유(37.7%)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이어간 반면, 휘발유(-4.3%) 물가는 내렸다.가공식품은 10.3% 올라 전달(10.3%)과 상승률이 같았다. 이는 2009년 4월(11.1%) 이후 최고치다.한파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오른 점도 1월 물가상승의 주요 요인이었다.1월 농축수산물은 1.1% 올랐다. 특히 농산물 가운데 채소류가 5.5% 올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축산물이 0.6%, 수산물은 7.8% 올랐다.개인서비스 상승률은 5.9%로 전달(6.0%)보다 둔화하는 흐름이 지속됐다. 외식이 7.7%, 외식외 개인서비스가 4.5% 올랐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5.0% 올라 전달(4.8%)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는 2009년 2월(5.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4.1% 상승했다.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1% 올랐다.전민정기자 jmj@wowtv.co.kr

한화투자증권 보고서미국 중앙은행(Fed)이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또 한 차례 올렸다. 물가를 잡기 위한 고강도 금리인상 정책에서 벗어났지만,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을 여전히 경고하며 금리 인상 유지 기조는 재확인했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선 "높은 금리의 유지도 엄연한 긴축"이라며 올 3월 인상 사이클에 마침표가 찍힐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Fed는 이날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4.5~4.7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금리는 4.25~4.5%다.이를 두고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 1년 만의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금리 인상)이 이뤄졌다"며 "제롬 파월 Fed 의장은 물가 흐름에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가야할 길이 멀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기준금리 인상과 속도 조절 이유로 설명했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Fed가 '디스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을 인정하며, 속도 조절 의지를 확실히 보여줬다고 짚었다. 그는 "성명서 문구에서 △소폭 완화적으로 바뀐 물가 인식 △우크라이나 사태의 경제, 물가 영향력 감소 △기준금리 인상 강도 약화 △유연해질 수 있는 양적긴축(QT) 등 크게 네 가지가 주요 변화라고 생각된다"며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문구에 큰 변화가 없었단 점을 감안하면 이번 변화는 Fed 기조의 명확한 변화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파월 의장은 처음으로 물가는 디스인플레이션 단계에 진입했음을 인정했다"며 "최근까지 Fed 구성원들이 주장하던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이 아닌, '적절히' 제약적인 수준을 언급한 점도 강경 일변도 정책의 종료를 암시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김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도 긴축이지만 '높은 금리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도 엄연한 긴축"이라며 "올 3월 금리 인상 사이클이 최종 기준금리 5%로 종료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 이제는 물가가 추세적으로 둔화 국면에 들어섰고, 긴축의 강도조절이 가능하단 점을 Fed도 인정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오늘 암호화폐(시총 TOP 50) 일정>▶2일(목):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미국 FOMC 기자회견△미국 ISM 제조업구매자지수(1월)△미국 노동부 구인·이직 보고서△미국 원유재고△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한국 소비자물가지수(1월)△영국 금리결정△영국 통화정책위원회 회의록△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 보고서△유럽 금리결정(2월)△베일리 영란은행 총재 연설<오늘 암호화폐(시총 TOP 50) 일정>▶2일(목): 없음
![[오늘 주요 경제·암호화폐 일정] 美 FOMC 外](/images/default_image.webp)
사진=블룸버그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2008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월가의 유명 인사가 된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 헤지펀드 사이언 자산운용의 최고경영자(CEO)가 FOMC 개최 전 투자자들에게 매도를 권유했지만 정반대로 움직인 증시로 인해 적잖은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돼 화제다.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Sell(매도)'라는 단어를 남겼다. 미국 증시가 1월 FOMC 회의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하락할 것으로 베팅한 것이다.그동안 마이클 버리가 증시 추락 가능성을 수차례 경고한 바 있지만 직접적으로 매도 의견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마이클 버리가 연준의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파고 들었다고 평가했다.사진=마이클버리 트위터다만 미국 증시는 버리의 트위터 글이 무색할 정도로 강한 상승랠리를 펼쳤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 이상 급등해 1만 1,800선에서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 역시 1%가량 올라 4,100선을 탈환했다.이날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수위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당분간 고강도 긴축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물가가 완전히 잡혔음을 확인하기 위해선 더 많은 증거가 있어야 한다"면서 "적절한 수준의 긴축을 위해선 '몇 번(Couple More)'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피벗(Pivot·전환)' 가능성을 주시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파월 의장의 주요 발언은 다소 매파적이었지만,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과정에서 통화정책 기조 변경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의 오프닝 발언에서는 하락했지만 질의응답 시간을 기점으로 급격히 반등하기 시작했다.한편 마이클 버리는 지난 25일(현지시간)에도 미국 증시 급락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당시 버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닷컴버블 여파가 지속된 2000년부터 2003년까지의 S&P500 지수 그래프를 올리며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에 불과함을 시사했다. 데드 캣 바운스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죽은 고양이도 뛰어오른다는 뜻으로 시장에서는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다 일시 반등하는 현상을 뜻한다.마이클 버리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의 모습이 담긴 S&P500 그래프에서 특히 2001년 9월에 주목했다. 이 기간은 S&P500 지수가 단기 저점을 찍은 이후 최대 25% 가까이 상승했던 시기다. 다만 2002년 3월 이후 결국 추가적인 급락장이 펼쳐졌고 S&P500 지수는 2003년 말까지 40% 이상 폭락했다. 이를 두고 마이클 버리는 '아마도(Maybe)'라는 말을 트위터 게시글에 남기며 최근의 증시 상승랠리 뒤에 엄청난 폭락장이 다가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마이클 버리의 해당 트위터 게시글들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버리는 평소 트위터 게시글을 올린 뒤 일정 시간 뒤에 삭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홍성진외신캐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