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요 경제·암호화폐 일정] 제롬파월 연준의장 스톡홀름 연설 外
<오늘 주요 경제 일정>▶10일(화): △제롬파월 연준의장 스톡홀름 연설 △세계은행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 △12월 전미자영업자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1월 경기낙관지수 △11월 도매재고 △앨버트슨,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실적<오늘 암호화폐(시총 TOP 50) 일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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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요 경제 일정>▶10일(화): △제롬파월 연준의장 스톡홀름 연설 △세계은행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 △12월 전미자영업자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1월 경기낙관지수 △11월 도매재고 △앨버트슨,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실적<오늘 암호화폐(시총 TOP 50) 일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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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2년 11월 국제수지 발표반도체, 선박, 화공품 중심 수출 급감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여행수지 적자 확대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또 적자로 전환했다. 상품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 선박, 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부진한 여파가 컸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2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6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8월(30억5000만달러 적자) 이후 3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국내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23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다가 4월 수입 급증과 외국인 배당이 겹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5월 곧바로 흑자로 전환했지만 넉 달만인 8월 다시 적자로 돌아서고, 9~10월에는 불안한 흑자 흐름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1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243억7000만달러로 감소했다. 2021년 같은 기간(822억4000만달러)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세부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는 15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60억7000만달러)과 비교해선 76억4000만달러나 감소했다. 수출이 518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나 줄어든 점이 영향이 컸다. 수출은 지난 9월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동월 대비 감소를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뒷걸음쳤다.전세계 경기 둔화 여파로 반도체, 선박, 화공품 등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6%, 69.5%, 16% 줄어들면서 수출 감소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면 중국(-25.5%), 동남아(-20.7%) 수출이 위축됐다. 반면 수입은 1년 전보다 2.7% 증가한 58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각각 4.8%, 0.4%, 0.7% 증가했다.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운송수지 흑자폭 축소 등으로 1년 전 2억7000만달러에서 3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방역이 완화되면서 여행수지 적자는 지난 10월 5억4000만달러에서 11월 7억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786만9759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과 비교하면 무려 458%나 증가한 것이다.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1년 전 11억7000억달러에서 14억3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4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8억5000만달러 늘었다.직접투자의 경우내국인 해외투자가 32억4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국내투자는 5억5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0억8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4억9000만달러 늘었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사진=B.Zhou / Shutterstock.com지난해 12월 미국 기술주들이 급락하며 나스닥 지수가 약 9% 급락한 가운데 이른바 '서학개미'들은 미국 주식 순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30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 91억4천655만달러어치를 순매수하고, 93억6천749만달러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른 순매도 결제액(매도 결제액에서 매수 결제액을 뺀 값)은 약 2억2천94만달러(약 2천758억원)였다.주식 투자 열풍 이후로 미국 주식을 대량 매수해온 국내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만이다.지난해 7∼8월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환차익을 누리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도액은 7월엔 367만달러, 8월엔 5억7천153만달러에 달했다.지난해 12월은 환율이 1천200원대로 비교적 안정세에 접어들며 환차익도 누릴 수 없었던 데다가 하락장세가 한 달 내내 계속돼왔던 점 등을 고려하면 상당수 투자자가 미국 주식 손절매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지난달 1∼30일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17%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0 떨어졌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73%나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국내 투자자들이 순매도한 종목 대부분도 기술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 매수·매도결제액 상위 50 종목 가운데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NVIDIA)의 순매도액이 9천744만달러(1천217억원)로 가장 많았고,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4천472만달러·559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나스닥에 상장된 세계 1위의 네덜란드 노광장비 생산업체 ASML(4천99만달러·512억원)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3천783만달러·473억원) 등도 순매도 상위 종목에 꼽혔다.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울트라숏 블룸버그 내추럴 가스'(PROETF ULTRASHORT BLOOMBERG NATURAL GAS) 상장지수펀드(ETF)도 순매도 결제액이 비교적 큰 4천295만달러(535억원)로 집계됐다.이 종목은 천연가스 선물 지수가 하락할 때 하락률의 2배에 해당하는 수익을 내는 ETF로, 최근 천연가스 가격 급락에 12월 중순부터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해당 종목을 팔아치운 투자자들은 대부분 수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서학개미들의 오랜 사랑을 받은 테슬라는 12월 한 달간 주가가 30% 이상 급락했음에도 매수세를 여전히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순매수 결제액 규모는 2위로 밀려났다. 나스닥 100지수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의 순매수 결제액이 1억4천193만달러(1천769억원)로 집계돼 테슬라(1억1천109만달러·1천383억원)를 제쳤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지난 금요일 미국의 12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뒤 주가가 2%대 폭등했었는데요. 9일(미 동부시간) 개장한 뉴욕 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12월 신규고용은 22만3000개로 강력하게 유지됐지만,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전월 대비 0.3%(정확히는 0.27%), 전년 대비 4.6% 상승으로 떨어지면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미국 경제가 침체 없이 연착륙한다면 주가가 추가 하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사토리 펀드의 댄 나일스에 따르면 침체가 없는 베어마켓은 일반적으로 하락 폭이 30% 미만입니다. S&P500 지수의 작년 10월 저점(-25%)이 지켜질 수 있다는 것이죠. 반면 경기 침체가 수반된다면 통상 40% 이상 하락합니다. 그러면 이번 약세장의 바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12월 고용보고서가 나온 뒤 월가 일부에서 시각을 바꾸고 있습니다. 애초 컨센서스는 올해 상반기 뉴욕 증시가 추가 하락해서 새로운 저점을 찍은 뒤 하반기에 미 중앙은행(Fed)가 완화로 전환하면 회복할 것으로 기대해 왔습니다. 하지만 스티펠은 뉴욕 증시가 상반기 랠리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베리 베니스터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오는 2분기에 Fed가 기준금리 인상이 중단된 것이다. 그리고 올해 경기 침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결과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 하락과 2분기까지 S&P500 지수 4300 상승으로 이어져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바이탈 날리지는 이번 주 12일 나오는 12월 소비자물가(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고, 이번 주 시작될 4분기 어닝시즌에서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잘 버텨준다면 랠리가 지속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웰스파고는 "지난 금요일 우리의 '공매도가 가장 많은 주식' 포트폴리오는 지수보다 상승률이 뒤졌다. 이는 주가 상승이 숏커버링이 아니라 경기 친화적인 고용보고서에 의해 주도된 것이란 걸 시사하기 때문에 일부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시장 환경은 장기 투자자들이 돈을 벌고 있고 공매도 전문 투자자도 예상보다 잘 괜찮다는 걸 보여주고 있어서 아마도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중국에서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 앤트그룹 지배권을 상실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궈수칭 은행보험감독관리위 주석이 "14개 플랫폼 기업의 금융업 특별정리를 완료했다"라고 밝히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한 것도 미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 정부가 지난 2년간 지속해온 기술기업 단속을 끝낸다는 신호로 풀이된 것입니다. 이는 (고용보고서로 인해) Fed가 우려만큼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란 희망과 합쳐져 미 달러의 급락세를 불렀습니다.뉴욕 연방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1년 인플레이션 전망은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5%로 집계되어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12월 만하임 중고차 지수도 전년 대비 14.7% 하락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8% 오른 것으로 나타났지요.이번 주 12월 CPI가 낮게 나올 수 있다는 월가 금융사들의 보고서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다들 지켜보는 게 전월 대비 수치인데, 컨센서스는 헤드라인 CPI 0%,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 0.2% 상승입니다.웰스파고는 "12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2% 하락하고 전년 대비 6.3% 올라 14개월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웰스파고는 "에너지 가격의 또 다른 상당한 하락(AAA에 따르면 휘발유의 월평균 소매 가격이 11월보다 12.7% 하락함)이 헤드라인 물가를 누르고 식품, 근원 서비스 가격의 추가 상승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플레이션 하락은 또다시 한번 중고차가 주도하는 근원 상품의 계속된 하락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근원 서비스 물가의 속도가 거의 변하지 않으면서 근원 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근원 서비스 가격이 지속해서 강세를 보이면 2% 인플레이션을 향한 진전을 멈추게 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골드만삭스도 12월 헤드라인 CPI가 전월보다 0.06% 하락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또 근원 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컨센서스보다 낮은 0.25%로 추정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우리는 근원 물가가 전월 대비 0.25% 상승하면서 전년 대비 수치도 전달보다 0.4%포인트 낮아진 5.6%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중고차가 1.6% 하락하고 신차도 판매 인센티브 증가로 0.5% 내리는 것으로 추정한다. 연말 쇼핑철 할인으로 의류 가격도 하락하며, 유가 하락 영향으로 항공료도 2% 내려간 것으로 본다. 또 주거비도 전달에 이어 상승률이 둔화했을 것(렌트 +0.67%, OER +0.64%)으로 관측한다"라고 밝혔습니다.뉴욕 채권 시장의 금리는 온종일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오후 2시 50분께 국채 2년물 금리는 9.2bp나 급락해 4.191%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의 경우 같은 시간 4.3bp 내린 3.519%에 거래됐습니다.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0.9% 상승세로 출발한 뒤 오후 12시 30분까지 지속해서 올랐고, 나스닥의 상승 폭은 2%를 넘었습니다.하지만 Fed 위원들이 이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습니다. 애틀랜타 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와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메리 데일리 총재가 오후 12시 30분께 동시 출연해 폭탄을 퍼부었습니다. 두 명 모두 '비둘기파'이고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자는 아닙니다.보스틱 총재는 "우리는 물가 목표를 지켜야 한다. 기준금리를 5~5.25%까지 올린 뒤 2024년까지 유지해야 한다"라면서 "나는 전환을 보는 사람이 아니다(I am not a pivot guy). 우리가 잠시 멈추고 거기에 머물면서 정책이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보스틱은 "Fed가 금리를 오버슈팅(지나치게 올릴) 의향이 있다고 말하는 게 공정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시장에 약간의 충격을 줬습니다. 물론 그는 "만약 (이번 주) 나오는 CPI가 고용보고서에서 본 것과 일치한다면 2월 25bp 인상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데일리 총재는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에너지와 상품에 의한 것이다. 아직 Fed가 원하는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 하락을 보고 있지 않다"라며 "2% 물가 목표 도달은 내년에도 완료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데일리는 "12월 임금 데이터는 한 달이며 승리를 선언할 수 없고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면서 "2월 50bp, 25bp 인상 모두 테이블에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시장에서 보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기준금리가 제약적일 것이다. 기준금리를 최고점에서 11개월 동안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 출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Fed가 계속 물러서지 않는다면 연착률 확률은 감소할 것입니다. 월가 관계자는 "1970년대 역사를 보면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 Fed가 완화로 돌아서자 물가가 다시 올라갔다"라며 "제롬 파월 의장은 그런 과정을 통해 고질적인 인플레이션을 만든 아서 번스 전 의장처럼 역사에 남고 싶지 않을 것이고, 경기 침체가 올 때까지 계속 긴축 정책을 밀어붙일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이들의 목소리가 전해진 뒤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장 막판 다우에 이어 S&P500 지수까지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다우는 0.34%, S&P500 지수는 0.08% 내렸고 나스닥만이 0.63% 상승세를 유지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UBS 자산운용의 솔리타 마르첼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용보고서는 임금 상승률 둔화와 함께 일자리 증가 등 경기 침체가 임박했음을 암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환호할 많은 이유가 있었다"라면서도 "하지만 다른 데이터를 보면 노동시장이 극도로 빡빡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Fed가 금리 인상 주기를 중단할 것으로 기대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데이터가 계속 엇갈리고 있어 Fed가 정책을 선회할 것으로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우리는 시장이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거시 경제 상황이 주식의 지속적 랠리를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찰스 슈왑은 "고용보고서에는 모두를 위한 데이터가 다 있었다. 연착륙 진영에 있는 이들은 실업률 역사적 최저로 떨어지는 동안 임금 상승률이 둔화되는 것을 보고 환호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 진영에 있는 사람도 근무 시간 감소, 시간제 노동자 급증, 임금 인상률 둔화 등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데이터를 찾을 수 있었다. 사실 노동시장은 계속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연해지는 가운데 이런 노동시장 데이터에 대해 Fed가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사실 시장은 Fed 위원들의 말을 기본적으로 믿고 있지는 않습니다. Fed의 인플레이션 전망은 지난해 완전히 틀렸고, 지금도 틀리고 있다는 것이죠. 오늘 보스틱, 데일리 총재의 발언에도 시장의 최종금리 예상은 오히려 하락했습니다.시장 일부에서는 오늘 하락을 차익 시현 및 기술적 저항 정도로 보기도 합니다. S&P500 지수가 4000을 넘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오늘 S&P500 지수는 50일 이동평균선(3903)을 오르락내리락하다가 그 아래에서 마감됐습니다. BTIG의 조너선 크린스키 기술적 분석가는 "S&P500 지수는 지난 3주 동안 대부분 3800~3900 사이에서 보냈다. 3900 이상 돌파는 고무적이지만 3930~3950 범위에 여전히 의미 있는 저항이 있고 그 위를 보면 하락하는 200일 이동평균선(3996)이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3500 아래로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13일 시작되는 어닝시즌은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될까요?팩트셋에 따르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4.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년 전(31% 증가)과는 큰 반전입니다. 게다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애널리스트의 EPS 추정치는 지난해 9월 30일 기준 57.78달러에서 12월 31일 기준 54.01달러로 6.5% 감소했습니다. 지난 10년간의 하락 폭 3.3%의 두 배에 달합니다.이에 대해 에버코어ISI는 월가의 2022년 하반기와 2023년 EPS 추정치는 2022년 4월 252달러에서 그해 10월까지 약 237달러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여전히 떨어지고 있지만, 그 하락 속도는 작년 4~10월보다 훨씬 느립니다. 현재가 230달러니까요. 줄리언 에마뉘엘 전략가는 "작년 2, 3분기 어닝시즌으로 향하던 것처럼 투자자들의 정서가 암울하지 않고 주식과 채권이 이전처럼 극적으로 과매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골드만삭스는 S&P500 기업이 4분기에 0% EPS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약한 성장입니다.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업종별로 나눠보면 에너지가 63% 증가하는 등 5개 업종은 증가하지만 6개 업종은 ESP가 감소합니다. 특히 기술주인 IT(-9%), 커뮤니케이션 서비스(-22%)가 심각합니다. 매출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마진은 지난 3분기 처음으로 전년 대비 45bp 감소한 데 이어 4분기에는 감소 폭이 81bp로 가속화되어 11.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이제 올해 이익 전망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일부 투자자는 CEO들이 4분기 실적이 2023년 가이던스를 낮게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월가 컨센서스는 2023년 EPS가 3% 증가할 것으로 보지만, 골드만삭스는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0%에 그칠 것으로 추정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런 EPS 예측에 한 가지 상방 위험(중국의 코로나 봉쇄 완화)과 세 가지 하방 위험(약한 소비자 수요, 최소 15%를 내야 하는 법인세, 경기 침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오늘 룰루레몬의 주가는 9.29% 폭락했습니다. 4분기 마진이 전년 대비 90~110bp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한 탓입니다. 기존 가이던스는 10~20bp 상승이었습니다. 매출 전망은 26억6000만~27억 달러(기존 26억1000~26억6000만 달러)로 높였지만, 투자자들은 마진을 주목했습니다.룰루레몬은 혼자 만이 아닙니다. 메이시스의 주가도 7.68% 급락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 마감 이후 지난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탓입니다. 매출의 경우 기존 가이던스가 81억6000만 달러에서 84억 달러였는데 실제 매출은 가이던스의 중간에서 낮은 쪽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EPS는 1.47~1.67달러로 내다봤는데요.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1.60달러를 추정하고 있습니다. 메이시스의 제프 제네트 CEO는 "거시 경제와 신용카드 데이터를 보면 소비자들은 2023년 상반기 내내 계속해서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그에 따라 구매와 재고를 조정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랄프로렌, VF, 언더아머 등도 비슷한 경고를 내놓았습니다.이는 상품 분야이고 서비스 분야에서는 계속해서 소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S&P500 기업들은 주로 상품 관련 기업이 많다는 점에서 4분기 어닝시즌을 주시해야 하겠습니다. 캐머론 도슨 뉴에지 캐피털의 CIO는 "이번 어닝시즌에서 EPS가 예상보다 좋게 나올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주가가 급등하기는 어렵다"라면서 "Fed가 돌아서지 않는 한 주가를 이루는 이익과 멀티플 가운데 멀티플은 높아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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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1월 10일 오전 6시 현재][미국증시 마감시황]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96포인트(0.34%) 떨어진 3만3517.6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9포인트(0.08%) 밀린 3892.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6.36포인트(0.63%) 오른 1만635.65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시장은 12일 나오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 발언에 주목했다.지난 주 발표된 고용 보고서에서 임금 상승률이 둔화하는 것을 확인한 투자자들은 지난해 12월 CPI에서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2월 CPI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6% 올라 전달의 7.1%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보합(0.0%)으로 전달의 0.1% 상승보다 완화됐을 것으로 전망됐다.뉴욕연방준비은행이 조사한 결과, 미국 소비자들이 1년 후 예상하는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이고, 11월의 5.2%와 비교해서도 더 내려간 수치다. 뉴욕연은이 조사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지난해 6월 6.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하면서도 고용이 탄탄하고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하지 않는다면 '연착륙' 가능성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연준 위원의 긴축 발언에 시장 기대감이 줄며 지수 상승폭도 줄어들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랜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를 5% 이상으로 끌어 올릴 것"이며 "오랫동안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해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한편 13일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 델타 항공 등의 분기 실적을 시작으로 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4분기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드는 것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그 해 3분기(5.7%) 이후 처음이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올해도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행보가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재료가 될 것이라면서도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 산하 이트레이드에 크리스 라킨 트레이딩 담당 이사는 CNBC에 "지난주 흐름이 하나의 징후였다면 지난 한해간 시장을 움직였던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대응이 올해도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스위스쿼트 은행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연준은 재미로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으려는 것이 아니라 이론적으로 고용이 더 줄어들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길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용에 거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완화된다면, 이는 '골디락스'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며 "즉 초부양적인 통화정책에서 넘어온 연착륙이자, 고용시장에 큰 고통 없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것으로, 다시 말해 연준에게는 대성공(jackpot)이다"라고 말했다.[특징주]■기술주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상승했다. 반도체주인 엔비디아가 5.18%, AMD가 5.13% 올랐다. 세일즈포스도 4.69%, 인텔 2.02% 크게 올랐다. 애플은 0.41%, 마이크로소프트 0.97%, 아마존 1.49%, 알파벳 0.78% 상승했다. 반면 메타는 0.42%, 넷플릭스는 0.12% 하락했다.■전기차주테슬라는 추가 가격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문가들의 평가 속에 5.93% 폭등한 119.77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니콜라 7.04%, 루시드 6.6%, 리비안 1.34% 상승 마감했다.■골드만삭스골드만삭스는 이번 주 대규모 감원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에 1.41% 올랐다.■룰루레몬룰루레몬은 4분기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9.29% 하락했다.■우버우버는 파이퍼 샌들러가 목표가를 인상했다는 소식에 3.79% 상승했다.[유럽증시 마감시황]유럽 주요국 증시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3포인트(0.88%) 상승한 448.3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82.81포인트(1.25%) 오른 1만4792.8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6.41포인트(0.68%) 뛴 6907.3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5.45포인트(0.33%) 상승한 7724.94로 집계됐다.[중국증시 마감시황]중국증시는 9일(현지시간) 상승했다.이날 A주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상하이증시는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으며, 시장은 강세장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Wind지수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58% 상승한 3176.08, 선전성분지수는 0.73% 오른 11450.15, 창업판지수는 0.75% 상승한 2440.37로 장을 마쳤다.앞서 미국 현지시간 6일 미국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임금 상승률 둔화 소식으로 긴축 정책 완화 기대감이 조성돼 미국 증시가 상승했고, 이에 영향을 받은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또한 중국 당국의 주민 소비 진작 정책에 따른 소비 회복 가능성 상승 역시 금일 A주 상승을 뒤받침해 주었다는 분석이다.업종별 등락 상황을 보면 황금주, 소비재, 여행 및 숙박, 서비스업, 자동차 등이 상승한 반면 부동산, 인프라 등 소수 업종만이 하락세를 기록했다.한편 금일 외국인 자금은 77억 위안 순유입됐다.[베트남증시 마감시황]베트남증시는 9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벤치마크 VN지수는 전일 대비 2.77(0.26%) 상승한 1,054.21를 기록했고, 130개 종목이 상승, 194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3.74(0.35%) 오른 1,061.14로 마감했고 16개 종목이 상승, 10개 종목이 하락했다.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0.98(0.47%) 하락해 209.67를 기록했고 69개 종목 상승, 76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02(0.03%) 내린 72.73를 기록했는데 122개 종목이 상승을, 그리고 127개 종목이 하락했다.이날 거래대금은 전날에 비해 28.7% 감소한 8조5200억동(미화 약 3억5500만달러)을 기록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5400억동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국제유가]국제 유가는 중국의 수요 회복 기대에 반등세를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6센트(1.17%) 오른 배럴당 74.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금]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4%(8.10달러) 상승한 188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뉴욕증시, 연준 위원 매파 발언에 혼조 '테슬라는 급등'…유가·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images/default_image.webp)
사진=Jan von Uxkull-Gyllenband / Shutterstock.com월가 주요 투자은행 절반 이상은 미국의 최종 정책금리가 5.00∼5.2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의 거듭 부인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연내 피벗(pivot·통화정책 방향 전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국은행은 뉴욕사무소가 지난 5일 현지 12개 투자은행(IB)을 상대로 자체 서베이를 진행한 결과 절반이 넘는 7곳이 미국의 최종 정책금리 수준을 5.00∼5.25%로 전망했다고 밝혔다.두 달 전인 지난 11월 4일 조사 당시에는 3분의 1인 4곳이 5.00∼5.25%라고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3곳이 늘어난 셈이다.이번 조사에서 최종금리 수준을 5.25∼5.50%, 4.75∼5.00%로 예상한 곳이 각 2곳이었고, 1곳은 현재 정책금리보다 0.25%포인트(p) 높은 4.50∼4.75%로 전망했다.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5.25∼5.50%라고 응답한 곳은 2곳으로 같았지만, 4.75∼5.00%라고 답한 IB는 3곳으로 2곳으로 줄었다.4.50∼4.75%로 전망한 곳 역시 2곳에서 1곳으로 감소했다.두달 새 전반적으로 최종금리 전망 수준이 높아진 셈이다.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12월 13일~14일)에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3.75~4.00% → 4.25~4.50%)하고, 대차대조표 축소를 5월에 발표한 계획대로 계속하기로 했다.점도표상 올해 말 정책금리 예상치 중간값은 5.1%로 기존(4.6%) 대비 0.50%포인트 상승했다.연준이 지난 4일(현지시간) 공개한 12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19명의 FOMC 위원 중 2023년 중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 위원은 한 명도 없었다.이같은 연준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중 정책금리가 최종수준에 도달한 뒤에 하반기 중에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미 선물시장(federal fund futures)의 연준 정책금리 전망치는 3월 4.90%, 4월 5.01%, 6월 5.03%까지 높아졌다가 하락세로 전환, 12월 기준으로는 4.67%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중국 리오프닝으로 알리바바가 앞으로 두 자리 수 성장이 기대된다며 '확신 매수(conviction buy)'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로널드 키응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는 중국 재개방으로 벌써부터 알리바바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올들어 현재까지 20%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며 "우리도 올해 주가가 25% 이상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알리바바를 '확신 매수' 목록에 추가한다"고 밝혔다.키응은 "특히 의류와 화장품,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 알리클라우드와 인터내셔널의 추가 성장 등 중국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따라서 "알리바바의 시장점유율은 안정적으로 확장될 것이며 지속적인 부가가치를 견인하는 건설적인 상태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런 전망들로 알리바바는 더욱 매력적 가치 평가와 광고와 수수료 상승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키응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 목표가를 종전 주당 133달러에서 138달러로 상향 제시했다.한편, 알리바바 주가는 팬데믹 당시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 정책이 회사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2022년 25%, 2021년 약 49% 폭락한 바 있다.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마켓리더의 시각소재용 신한은행 S&T센터 리서치팀장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이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중앙은행(Fed)을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의 움직임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Fed는 피봇(정책전환)을 기대하는 시장 위기와 반대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통해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또 인플레이션을 경계하고 나선 유럽중앙은행(ECB)과 더불어 일본은행(BOJ) 역시 수익률곡선통제(YCC)를 완화한 데 이어 오는 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올해 물가 전망을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긴축 전환의 당위성을 쌓고 있다.최근 미 Fed의 매파적인 발언에도 미국 시장금리와 미 달러 인덱스는 급등했던 지난해와 달리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1270원을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다. 마치 너무나 유명한 동화인 '토기와 거북이'의 경주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다.미 Fed가 토끼처럼 먼저 깡충깡충 뛰어오르며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나, 이제 조금씩 힘이 빠지며 보폭을 줄여가고 있다. 물론 아직은 양호한 고용이 Fed의 금리인상을 지원하겠지만,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등 경제 지표가 후퇴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결국 5% 선에서 금리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반면 ECB와 BOJ는 Fed보다 늦고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 Fed가 지쳐 쉬고 있는 와중에도 금리를 계속 올리며, Fed와의 격차를 꾸준히 좁혀가는 거북이와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실제로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ECB 그리고 BOJ의 움직임은 중앙은행 간 차별화(decoupling)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그리고 토끼와 거북이 사이의 경주를 바라보는 한국은행의 한숨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정작 Fed보다 정책 정상화를 먼저 시작했지만, 미국 기준금리와 역전을 용인한 가운데 후발 주자인 ECB와 BOJ와의 균형감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물론 한국에만 해당하는 조건은 아니지만,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면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대해 신중해질 필요성은 분명 높아지고 있다. 설사 완만한 침체라 하더라도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4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며 한국 수출의 감소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공산이 커지고 있다.주택시장 냉각으로 금리인상 동인 점차 약화그리고 금리인상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신용위험 경계감이 더해지자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는 등 전국 주택가격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권에 진입하고 있다. 비록 정책적인 조율이 필요한 영역이지만 주택가격이 한은 기준금리에 1년가량 선행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물론 오는 8~9일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회에서 각국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긴장감을 계속 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은 역시 금리인상을 당장 중단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멀리 뛰어가는 토끼가 지쳐 쉴 때를 기다라며 거북이의 속도로 페이스 조절을 하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금통위에서 한은은 3.50%로 25베이스포인트(bp)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나, 3.75%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종결할 것으로 기대한다.설사 고용 호조로 Fed 최종금리가 5.25~5.50%로, 우리 예상보다 다소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다음 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안정감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금리인상 막바지 구간에 들어섰다는 사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따라서 2월 FOMC가 가시권에 들어오기 전까지 원화 환율은 흘러내리려는 시도가 주기적으로 전개될 듯하다. 그럼에도 중국 코로나 확진자 폭증 아래 경기 지표 부진과 국내외 기술주 실적 우려로 인한 저항 등은 계속 주의해야 한다.
![[마켓PRO]"2월 FOMC전까진 원달러 환율 주기적으로 흘러내릴 것"](/images/default_image.webp)
미국 국무부에서 경제외교 사안을 다루는 호세 페르난데스 경제성장·에너지·환경차관이 방한했다.인천국제공항을 통해 9일 오후 입국한 페르난데스 차관은 11일까지 머무르면서 정부 관계자들과 한미 기업인 등을 만날 계획이다.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는 10일 오전 양자 협의를 하고 이후 약식 기자회견도 할 예정이다.이 차관과 페르난데스 차관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7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양측은 회복력 있는 공급망 생태계 강화, 핵심·신흥 기술 공동 연구개발 협력 강화, 투자심사 및 수출통제 관련 조율 심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이번 협의에서는 공동성명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공급망 등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경제 현안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한미 경제·기술동맹 발전을 위해 원만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꼽히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추가 의견 교환도 이뤄질 전망이다.페르난데스 차관은 이번 방한 기간 한미 경제관계에 중요한 기업 관계자들도 두루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이동통신사 등을 만날 가능성이 거론되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함께 여성 경제인들과 간담회도 한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기업 마진 악화 예상으로 당초 예상 3500보다 낮춰도이치뱅크는 연말 매도세로 실적 시즌전 반등 예상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CIO모건스탠리의 전략가 마이클 윌슨은 S&P500이 당초 예상한 3500~3600포인트보다 더 낮은 3000포인트에서 바닥을 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마이클 윌슨은 현재 수준보다 22% 가량 낮은 3000포인트 부근에서 바닥을 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투자자들이 경제 전망에 비관적임에도 기업 이익 추정치는 여전히 높고 주식의 위험 프리미엄은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는 약간의 경기 침체가 발생해도 S&P 500이 시장이 현재 추정하는 3500~3600포인트보다 훨씬 더 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작년 기관투자자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윌슨이 약세 전망을 강화한 요인 중 하나는 인플레이션 정점의 영향이다.미 증시는 물가 압박이 완만하게 줄어들면 미 연준(Fed)이 금리 인상을 늦출 수 있다는 기대로 랠리를 펼쳤다. 그러나 윌슨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하면, 채권 시장에는 도움이 되지만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이 결과 기업 마진이 2023년중에는 계속 실망스러울 것으로 예상했다.골드만 삭스의 전략가들도 기업의 마진 약화 압력과 미국의 법인세 정책 변화, 경기 침체 가능성이 중국 경제 재개의 긍정적인 영향을 무색하게 할 것으로 예상했다.도이치 뱅크의 전략가들도 2023년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들은 연말 매도세와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비중이 낮은 점을 감안하면 4분기 실적 보고전에 주식이 반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금주부터 JP모건체이스와 시티그룹 등 대형 은행을 시작으로 분기실적 발표가 본격 시작된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억 손실 기록한 신용카드 및 할부대출 사업도 개편경기침체로 대대적인 비용 절감 차원서골드만 삭스 그룹(GS)이 이번주부터 3,200명을 정리 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가 대규모 비용 절감 차원에서 추진중인 정리해고가 1월 전반부에 시행되며 규모는 3,200명 정도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골드만 삭스는 20억 달러 이상의 세전 손실을 기록한 신용 카드 및 할부 대출 사업에서 새로운 단위 조직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1 월 17일에 4분기 실적 보고를 앞둔 골드만 삭스는 매년 실적이 저조한 직원의 2~5%를 해고해왔다.지난 달 월스트리트저널은 골드만 삭스가 상여금을 약 40% 삭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골드만 삭스 주가는 지난 1년간 13% 하락했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앵커>글로벌 경제와 증시, 기업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하는 'GO WEST' 시간입니다.글로벌콘텐츠부 오민지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오 기자, 오늘은 어떤 소식 전해주시나요?<기자>오늘은 월가에서 은행주가 다시 부상하고 있어서 관련한 소식 준비해봤습니다.이번주 13일부터 미국의 주요 은행주들의 4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요.지난해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이어가면서 미국 은행들의 이자수입이 늘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이자 수입이 늘면서 은행의 핵심 수익 지표인 순이자마진이 좋아졌을 거라는 거죠.<앵커>금리 영향으로 은행주들이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는 거네요.지금까지 주가 흐름 어땠는지 볼까요?<기자>은행주들은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지난해 말부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데요.보시는 것처럼 JP모간은 작년 4분기, 정확하게는 10월부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데요.지난 3개월 동안만 30% 넘게 상승했습니다.JP 모간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한 성적을 보이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탔는데요.대출을 주고 받은 이자 이익에서 반대로 예치해둔 금액에 대한 이자 비용을 뺀 순이자이익이 성장했고요.또 자산을 운용하면서 얻은 순수익을 보여주는 순이자마진에서도 개선을 보였습니다.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보다 34%나 성장했습니다.<앵커>이런 이자수익 개선은 금리 인상의 영향이 큰 거네요.<기자>맞습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수익이 좋아진 거고요.반대로 비이자이익의 경우는 줄어들었는데 워낙 이자이익이 좋아지면서 이 부분을 상쇄한 겁니다.올해 상반기까지는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은행주들의 이자 수익 성장이 계속 기대되는 거죠.다른 은행주들도 상승세입니다.지난 연말부터 지금까지 한 달 동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6.27%, 씨티그룹은 5.46%, 웰스파고 0.71% 상승했습니다.<앵커>그런데 의문인 건 금리 인상이 작년 내내 있었는데 왜 이제야 은행주들이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건가요?<기자>기존에는 금리가 너무 빠르게 오르면서 은행들이 이자 수익에 재미를 보기에는 어려웠는데요.이제는 본격적인 고금리 시대가 시작되면서 은행들의 이자 수익이 점차 늘어나는 구조가 된다는 분석 때문입니다.미국의 투자자문사인 더글라스 C. 레인 & 어소시에이츠는 "그동안은 금리가 너무 빨리 올라서 은행들이 돈 벌기가 어려웠다면 이제는 높아진 금리로 득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그러면서 모간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표적인 미국 은행주들을 주목했습니다.투자은행인 오펜하이머도 "고금리 정책에 따른 은행주들의 수혜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대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은행들의 작년 4분기와 2023년 실적이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앵커>은행주도 피해갈 수 없는 경기 침체가 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들이 나오나요?<기자>올해 본격적으로 드리울 경기 침체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었습니다.먼저 은행주들이 이번 경기 침체를 잘 버틸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으로는 웰스파고가 "은행주는 경기 침체 상황에서 회복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웰스파고는 "2023년에 은행주들이 50% 폭등할 수도 있다"면서 강한 상승세를 전망했는데요.엄격한 금융 규제로 미국 은행들은 시장 리스크를 상당 부분 제거했다고 본 겁니다.모간스탠리는 "그중에서도 JP모간이 다른 은행주보다 경기 침체를 잘 견딜 것"이라면서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영업 레버리지도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영업 레버리지는 은행이 매출을 만들면서 벌게 되는 영업이익을 의미하는데요.영업 레버리지가 플러스가 되면서 올해 JP모간의 매출에 따라 영업이익도 늘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JP모간은 작년 10월에 3분기 실적 발표 당시에도 "악영향에도 대비되어 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앵커>경기 침체에도 은행주가 빛날 수 있다는 의견이네요.그럼 반대로 경기 침체의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은 무엇인가요?<기자>은행주가 경기 침체에도 잘 버틸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기는 합니다만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는 경기 침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도이치방크의 전망인데요."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으로 채권 부실화의 가능성이 높고 대출 수요 자체가 줄 수 있다"고 봤습니다.결과적으로 은행이 미래의 비용이나 손실을 계상하는 충당금이 늘면서 오히려 연중에 신저가를 기록할 수 있다고 본 겁니다.그러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하기도 했죠.금리 인상으로 이제는 고금리 시대에 돌입하는 미국 경제에서 은행주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월가에서 기대하고 있는데요.앞서 보신 것처럼 경기 침체에 따른 결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만큼 이번주에 있을 실적발표까지 챙겨보시면 좋겠습니다.<앵커>네 여기까지 듣죠.오민지기자 omg@wowtv.co.kr
![고금리 시대 이자 수익 '쏠쏠'…올해 유망주 美 은행주 '주목' [GO WEST]](/images/default_image.webp)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사와 협업주민·어민 참여 사업모델 제시전력거래 수익 주민과 공유청사포·기장·다대포서 사업 추진조선기자재 업체서 구조물 제작지역 제조업과 시너지 효과 기대부산에서 추진 중인 해상 풍력발전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관련 법 개정으로 사업의 기준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해운대구 청사포를 시작으로 기장(죽성리 일대)과 다대포 일대에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S)의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인 코리오제너레이션은 9일 블록체인 기반 금융 플랫폼 개발 회사인 파이브노드와 협약을 맺고 부산 앞바다 해상풍력발전사업(40㎿)의 주민참여 모델을 개발한다. 파이브노드는 최근 한국남부발전이 진행한 블록체인 챌린지의 대체불가능토큰(NFT) 부문에서 '신재생 발전사업의 주민 상생 및 자금 조달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사업' 모델을 제시해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주민과 어민의 참여를 위한 청약, 모집, 투자 절차 및 이익 배당,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플랫폼을 구축한다.이 플랫폼이 개발되면 실명확인 기반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로 NFT 형태의 채권을 발행하게 된다. 주민이 청사포 해상 풍력발전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코리오제너레이션 관계자는 "풍력발전 운영 이후 사업 및 투자 관련 정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며 "해운대구 일대의 풍력 기반 전력거래 수익을 주민이 공유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은 금융 플랫폼을 신재생에너지 사업 이익 공유 서비스와 임상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 탑재하는 등 주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코리오제너레이션은 기장군(200㎿)과 다대포(96㎿) 사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관련 업계는 개정 공유수면법이 오는 7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시행 기준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은 청사포 사업장 어촌계 소속 어업인 전체의 동의를 받아냈다. 코리오제너레이션 관계자는 "해양 환경과 조망권 등 주민이 알고 싶어 하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역 주력산업인 조선기자재 업체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은 국내 대기업 계열사 중 한 곳과 시공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해상풍력의 하부 구조물 및 타워 제작에 부산지역 제조업체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개전 1주년 앞두고 참전 압박 분석러시아와 우방국 벨라루스가 합동 전술비행훈련을 하며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러시아군과 연합 비행훈련을 실시한다"며 "이 기간 벨라루스 공군과 방공군의 모든 비행장과 훈련장을 사용할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합동 군사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이틀 동안 러시아군 1400~1600명이 벨라루스 북동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동 훈련 소식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반격을 준비 중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라는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도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했고, 침공 당시엔 러시아가 벨라루스 영토를 통해 진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벨라루스는 이후에도 러시아군이 미사일 공격을 할 수 있도록 자국 영토를 내줬다. 다만 아직까진 직접 참전하는 단계는 아니다. 현재 러시아군 9000명 이상이 벨라루스 국경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러시아는 이날도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군부대 임시 배치 기지 두 곳을 집중적으로 겨냥한 미사일 공격으로 6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습이 지난해 12월 31일 도네츠크 마키이우카 러시아군 임시 숙소가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89명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군 단일 피해로는 가장 큰 규모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사망자는 없다고 부인했다.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금융당국 "플랫폼社 정리 완료"지난달 주택건설 자금조달 급증당국 압박 벗어나 경제반등 기대중국 금융부문 수장이 "빅테크 정리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규제 완화로 지난달 부동산 기업의 조달 자금은 급증했다. 중국 경제 반등의 양대 조건으로 꼽히는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와 부동산 부문의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9일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궈수칭 인민은행 당서기 겸 은행보험감독위원회 주석은 "14개 플랫폼 기업의 금융업무에 대한 특별시정이 기본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중국 고위 당국자가 빅테크 감독 종료를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알리바바(전자상거래), 텐센트(소셜미디어·게임) 등 중국 빅테크는 주력 사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업, 문화, 부동산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당국은 2020년 하반기부터 '공동부유'를 내걸고 강한 규제에 착수했다.중국 당국은 특히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이 독점을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를 발생시킨다고 보고 개혁 작업을 벌였다. 이후 빅테크가 창출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급감했다.알리바바 계열 결제 부문인 앤트그룹은 소비자 정보를 바탕으로 소액대출, 보험, 자산관리상품 등에서 중국 최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2020년 11월 상장 중단 이후 당국의 지도에 따라 금융지주회사를 세우고 각 사업부를 분리하고 있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겸 앤트그룹 최대주주는 지분을 줄이고 경영권도 내놨다.궈 서기는 "앞으로 빅테크 감독은 평상시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며 당국은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장정보업체 부동산정보(CRI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 100대 부동산개발업체가 회사채와 주식 발행 등으로 조달한 자금은 1018억위안(약 1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33.4%, 전월 대비 84.7% 급증한 규모다.중국이 2020년 하반기 고강도 규제를 도입하자 부동산 시장은 빠르게 냉각됐다. 100대 업체가 지난해 조달한 자금은 824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38% 줄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부동산 기업에 대한 대출을 재개하고 주식 발행과 매각을 허용하는 등 규제를 완화했다.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경기 현장점검"가파른 회복세 어려울 것"경제 전문가 10명 중 7명은 국내 경기가 내년 이후에나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적인 통화 긴축 기조가 올해 안에 완화되기 어려운 데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미·중 무역 갈등 등 악재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고물가도 여전해 경기가 반등해도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한국경제신문이 9일 경제 전문가 58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경기 반등 시점을 묻자 46.6%가 내년 상반기를 꼽았다. 내년 하반기(19.0%)와 2025년 이후(8.6%)까지 포함하면 경기가 내년 이후에 반등할 것이라는 응답이 74.2%에 달했다. 올 하반기 반등을 예상한 전문가는 24.6%였고, 올 상반기는 1.7%에 불과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올해 상저하고(상반기 부진, 하반기 회복) 경기 흐름을 예상하지만 내년 미국의 긴축 기조 완화 이후에나 경기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경기 반등 시 회복 강도는 응답자의 75.9%가 '완만한 반등'을 예상했다. 상당 기간 L자형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20.7%에 달했다. 강한 반등을 예상한 답변은 3.4%에 그쳤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 등 주요 국가가 인플레이션 때문에 기준금리를 급격히 내리기 어렵고, 재정 투입을 통한 경기부양에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전문가 10명 중 6명…"올 성장률 1.5% 미만"경제전문가 10명 중 6명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5%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획재정부(1.6%) 한국은행(1.7%) 한국개발연구원(KDI·1.8%)보다 부정적으로 본 것이다.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5.2%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1.5% 미만으로 예측했다. 0.5~1% 미만(6.9%), 0~0.5% 미만(1.7%) 등을 포함해 1.5% 미만으로 보는 전문가가 63.8%였다. 정부와 한은 등의 전망치에 해당하는 1.5~2% 미만은 34.5%에 그쳤다. 염명배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 성장률이 올해 1%를 넘을지도 불확실할 만큼 대외 여건이 좋지 않다"며 "호재를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올해 대외적으로 가장 큰 위기 요인으론 응답자의 65.5%가 '미국 등 주요 국가의 통화 긴축'을 꼽았다. 이어 '반도체 경기 위축'(13.8%) '미·중 무역 갈등'(10.3%) '중국의 코로나19 봉쇄'(3.4%) '신흥국 외환위기'(1.7%) 순이었다. 김현욱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일부 신흥국에서 경제위기가 발생하고 달러 강세가 더 심해지면 한국 성장률이 0%대로 주저앉을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올해 대내 위험 요인으론 '수출 부진'(36.2%)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 '가계부채'(27.6%) '부동산 버블 붕괴'(20.7%) '고용 악화'(5.2%) '소비 위축'(3.4%) '자금시장 불안'(3.4%)도 주요 위기 요인으로 꼽혔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3.5~4% 미만을 전망한 전문가가 55.2%로 가장 많았다. 3~3.5% 미만이 27.6%, 4% 이상은 13.8%였다. 정부는 3.5%, 한은은 3.6%로 전망하고 있다.한은 물가목표치인 2% 달성 시기와 관련해선 내년으로 전망한 전문가가 60.3%로 과반이었다. 27.6%는 2025년을, 6.9%는 2026년 이후를 꼽았다.전문가들은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정책으로 '노동개혁 등 구조개혁'을 1순위(51.7%)로 꼽았다. '경기 활성화'와 '물가 대응'이 각각 17.2%였고 '규제 완화'(8.6%) '부동산 경기 연착륙'(3.4%)이 뒤를 이었다.■ 설문에 참여해주신 분들(가나다순)△강병구 인하대 교수 △강성진 고려대 교수 △강태수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초빙교수 △권남훈 건국대 교수 △김경수 성균관대 명예교수 △김도형 한반도선진화재단 정책위원 △김동헌 고려대 교수 △김상봉 한성대 교수 △김승혁 NH선물 애널리스트 △김용춘 전국경제인연합회 고용정책팀장 △김정식 연세대 교수 △김종옥 국회입법조사처 경제산업조사실장 △김지섭 연세대 부교수 △김태윤 한양대 교수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현욱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류장수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원장 △문홍철 DB금융투자 채권전략 파트장 △박명호 홍익대 교수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이코노미스트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원 △손재영 건국대 교수 △송치영 국민대 교수 △양준모 연세대 교수 △염명배 충남대 교수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 △유정주 전경련 기업정책팀장 △윤덕룡 KDI 연구위원 △윤여삼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 △이근 서울대 교수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 △이용환 한반도선진화재단 사무총장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원장 △이종화 고려대 교수 △이준기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 △전삼현 숭실대 교수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정도진 중앙대 교수 △정유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조덕상 KDI 연구위원 △조동근 명지대 명예교수 △조의윤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 △조장옥 서강대 명예교수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준경 한양대 교수 △홍기용 인천대 교수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황윤재 서울대 교수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블룸버그, 경제학자 설문"글로벌 주요 21개국 평균금리3분기 年 6%까지 오르겠지만9國 인하로 연말엔 소폭 하락"美금리 올해말 5%, 내년말 4%한국은 이달 베이비스텝 전망세계 중앙은행 행보 엇갈릴 듯지난해에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가파르게 기준금리를 높이면서 다른 국가도 대체로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초래한 인플레이션은 공통적인 고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세계 중앙은행의 행보는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플레 때문에 금리 인상을 이어가는 곳이 있는 반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인하로 돌아서는 곳도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미국과 유럽은 올해도 긴축블룸버그 통신은 전세계 21개국의 평균 기준금리는 올 3분기 연 6%까지 오르며 2001년 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21개국의 기준금리 평균치는 연 5.2%다. 하지만 올 연말에는 연 5.8%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해당 국가 경제학자들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다.블룸버그통신은 전 세계 21개 국가의 중앙은행 중 올해 미국 등 10곳은 금리를 올리고, 중국 등 9곳은 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본과 폴란드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됐다.연말까지 긴축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4.5%(상단 기준)에서 올해 말 연 5%까지 올랐다가 내년 말 연 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는 이달 31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되고 오는 3월 FOMC에서도 긴축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유럽중앙은행(ECB) 역시 긴축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CB의 기준금리는 연 2.5%, 수신금리는 연 2%다. 블룸버그는 "수신금리가 올해 말 연 2.25%까지 오를 것"이라며 "다만 내년 말에는 연 1.5%로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포웰 블룸버그 유럽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우려가 충돌하고 있지만 ECB는 매파(통화긴축 선호)가 지배하고 있다"며 "2월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인상되고 3월 수신금리가 0.25%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한국도 연초보다 연말 기준금리가 높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현재 연 3.25%에서 올해 말 연 3.5%로 높아졌다가 내년 말 연 2.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은행이 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고 이후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한 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별 최종 금리는 연 3.25% 1명, 연 3.50% 3명, 연 3.75% 2명이었다. 블룸버그는 영국, 뉴질랜드,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도 올해 말 기준금리가 연초보다 상승할 국가로 꼽았다.○中은 인하, 日은 동결중국은 연말 금리가 현재 수준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정책금리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는 연 2.75%에서 올해 말 연 2.55%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는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 소비자와 기업 활동에 영향을 미치면서 1분기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며 "인민은행은 최악의 침체에 빠진 부동산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압박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캐나다도 금리 인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다. 캐나다 기준금리는 연 4.25%에서 올해 말 연 4%, 내년 말 연 2.75%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일본은 오는 4월 퇴임을 앞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후계자가 지명되는 2월 말이 정책 변화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연말까지 유지할 것으로 점쳤다. 블룸버그는 "지지율이 낮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긴축이라는 모험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내년 말에는 연 0%로 금리가 오르며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금 가격이 올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 달러의 약세에 따라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금 현물은 온스당 1,880.33달러로 0.8% 상승하며 2022년 5월 9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금 선물 가격은 0.7% 상승한 1,883.60달러를 기록했다.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같은 시각 0.4% 하락했다. 달러의 약세는 국제 금값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다. 해외 구매자가 더 저렴한 가격에 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OCBC 외환 전략가 크리스토퍼 웡(Christopher Wong)은 "금요일 미국 지표의 부진이 금의 매력을 높였다"며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연준의 누적 긴축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으며 연준은 긴축 속도를 늦출 여유가 있다"고 분석했다.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2월 고용 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임금 상승률이 둔화해 임금 주도 인플레이션에 따른 인플레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다.시장은 오는 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중앙은행 컨퍼런스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과 12일 나오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참조해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추가 단서를 얻을 예정이다.웡은 "이번 주 CPI 데이터가 핵심이 될 것"이라며 "다른 물가 지표의 둔화는 달러가 압력을 받는 동안 금에 대한 욕구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CPI의 예상치 못한 상승은 투심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금의 매력을 약화시키고 비수익 자산을 보유하는 기회 비용을 높인다.또한 최대 금소비국인 중국의 국경 재개방과 경제 재개도 주목됐다. ACY 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클리포드 베넷(Clifford Bennett)은 "대형 제조업체들이 다시 온라인으로 돌아오면 단기적으로 산업 수요가 기하급수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한편 이날 현물 은은 1.1% 상승한 24.08달러, 팔라듐은 1.2% 상승한 1,826.68달러, 백금은 0.4% 상승한 1,094.37달러를 기록했다.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세계 석학들 "中자금 위험" 경고구제금융액 규모, IMF 20% 수준저개발 22개국에 돈 빌려주고年 5% 이상 고금리 이자 요구최근 통화스와프 비중도 늘려'위안화 국제 결제' 확대 노림수현금 많은 아랍국가들도 따라해중국이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등을 명분으로 세계 각국에 빌려주는 자금 규모가 커지고 있다. 위안화의 국제 결제를 늘리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구제금융 성격의 자금이라지만 금리는 다른 국제기구의 구제금융 금리보다 수십 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와 일부 아랍 국가들도 이 같은 '중국형 구제금융'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년 만에 40배로 늘어세바스티안 호른 세계은행(WB) 이코노미스트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경제학회 연례총회'에서 '국제통화시스템 내 달러화와 위안화'라는 세션에 참가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호른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해외 투자액 중 구제금융 성격의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19 사태 전만 해도 20%가 안 됐지만 지난해 60%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다"고 말했다.그는 "각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써야 할 자금은 많은데 돈이 없는 저개발국이 중국에서 구제금융성 자금을 받았다"며 "중국 인민은행과 통화스와프를 맺거나 중국 국유은행으로부터 유동성을 지원받는 게 대표적 형태"라고 설명했다.최근엔 통화스와프 비중이 급등했다. 전체 대여액 중 통화스와프 비율은 2007년 20%대에서 지난해 90% 이상으로 높아졌다. 호른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스와프로 자금을 빌려 쓰면 돈을 받는 국가는 위안화를 사용하게 돼 위안화 결제가 늘어난다"고 분석했다.중국형 구제금융 대여액은 매년 늘었다. 2010년 전무했던 중국의 구제금융 지원은 이듬해 10억달러로 증가했다. 일대일로가 시작된 2013년부터 가속도가 붙어 2021년 400억달러를 돌파했다. 2005년부터 2021년까지 누적액은 2400억달러 이상으로 같은 기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액의 20% 수준까지 커졌다.중국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국가의 범위도 확대됐다. 초기엔 아프리카에 집중됐지만 중남미와 중동, 아시아로 반경이 넓어졌다. 2021년 기준으로 22개국이 중국의 구제금융성 자금을 받았다.호른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공식 통계를 공개하거나 요청 자료를 주지 않기 때문에 세계 여러 기관에서 자료를 취합해 관련 정보를 모으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치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중국이 '최후의 대부자'로 뜨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고금리 구제금융중국은 저개발국에 돈을 빌려주면서 고금리를 적용했다. WB에 따르면 중국형 구제금융의 평균 금리는 세계적으로 금리가 오르기 전인 2021년에도 연 5%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IMF 구제금융 금리는 연 2%대,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스와프 금리는 평균 0%대였다. 유럽연합(EU)의 재정자금 지원 금리는 연 3%대다.호른 이코노미스트는 "저소득 국가들이 채무조정할 때마다 중국 자금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국제적 위기 관리자로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같은 세션에서 '중국의 국제화'라는 주제를 발표한 리카르도 라이스 영국 정경대(LSE) 교수는 "위안화가 아직 달러나 유로까지는 아니어도 국제통화로서 기능을 갖춰가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런 변화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호른 이코노미스트는 "인도와 중동 국가들도 중국을 따라 구제금융성 자금 규모를 늘리고 있다"며 "다자적 국제금융 구조가 더욱 파편화되고 불투명해지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이달 6일 시작해 이날 막을 내린 미국경제학회는 내년 1월 5~7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다. 경제학계 최대 행사로 매년 1월 초 미국 내에서 개최된다.뉴올리언스=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By Pinchas Cohen (핀체스 코헨)핀체스 코헨은 기업들의 금융시장 자문역을 하고있는 전문가로 그의 서비스는 리서치 분석, 거래 신호 및 시장 교육을 포함한다.(2023년 1월 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상승세 둔화 예상미국 대형 은행을 시작으로 2022년 4분기 기업 실적 발표 개시"나쁜 소식은 호재, 좋은 소식은 악재" 테마 지속파월 연준 의장 패널 논의에 참여 예정기업 실적과 인플레이션 사이 균형이 향후 수 주일간 시장에서 핵심 동인될 것펀더멘털 측면2023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시장의 중요한 동인 두 가지, 바로 기업 실적과 인플레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12월에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격은 여전히 최근 수년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소비자, 투자자 그리고 연준은 각각의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번 주 목요일에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며, 소비자와 기업에 대한 물가 압박이 완화되는 신호가 나타날지 주목될 것이다.미국 CPI 발표에 더해 이번 주부터 2022년 4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다. 웰스파고(NYSE:WFC),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 JP모건 체이스(NYSE:JPM), 블래록(NYSE:BLK), 유나이티드헬스 그룹(NYSE:UNH) 등이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투자자들은 금리인상이 은행들의 실적에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연준은 2023년에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제시했지만, 시장에서는 잠재적 경기침체가 다가옴에 따라 4분기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은행의 순이자마진 및 이익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투자은행들은 신규 계약 및 상장의 부재로 어려움을 계속 겪을 수 있다.지난주 시장은 "나쁜 소식은 호재, 좋은 소식은 악재"라는 말을 그대로 따랐다. 이번 주에는 CPI 발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패널 논의 참여가 주목된다. 연준의 비둘기파적 전환이 나타날 수 있을지 모두가 집중하고 있다.지난주에 발표된 12월 비농업 고용건수는 22만 3천 건이었고, 12월 실업률은 3.5%로 낮아졌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평균 시간당임금의 하락에 더욱 의미를 부여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둔화를 기대했다. 임금상승 하락과 서비스 섹터 위축으로 인해 2월 1일 FOMC에서 금리인상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앞으로 수 주일 동안은 기업 실적과 인플레이션 간의 균형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인플레이션 둔화는 바람직하지만, 경기침체 가능성과 그에 따른 기업 수익 타격은 여전히 우려로 남아 있다.기술적 측면S&P 500 지수는 약세 페넌트 패턴을 깼지만 하락세 내에 있다. 강세론자들은 매 반등마다 흥분했다. 그러나 필자는 지수가 채널 꼭대기에 이를 때마다 이전의 랠리가 매번 채널 꼭대기에서 종료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 강세론자들은 필자를 조롱하곤 했다. 필자가 마지막으로 지적한 이후 S&P 500 지수는 5주일 연속 하락했으며, 5월 중순의 7주 연속 이후 최장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지수 하락세는 200주 이동평균을 테스트할 수 있다. 이는 지난 6월, 9월 또는 10월에 하방 돌파하지 못했던 수준이다.채권시장 강세론은 임금상승 둔화 및 서비스 섹터 위축을 제시한 12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단기 국채금리 상승에 편승해 강화되었다. 연준의 현재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에 가까워지고 있고 올해 말에는 완화적 통화정책이 시작될 수 있다는 추측으로 이어졌다. 단기 국채금리 랠리로 단기 및 장기 국채금리 간 차이가 줄어들었다. 이른바 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으로서 잠재적 경기침체의 신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의 최근 움직임이 변동성 및 전망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또한 금융시장과 연준 위원들 사이에는 심각한 의견 차이가 있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 2%에 가까워질 때까지 금리인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TD증권의 글로벌 금리 전략 부문 대표인 프리야 미스라(Priya Misra)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하 관련 전망에서 틀렸으며 연준은 5.5% 수준까지 금리를 인상하고 올해 내내 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게 되면 10년물 국채금리는 2년물보다 낮아질 수 있다. 만약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경제가 탄탄하다는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가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국채금리는 더 상승할 수 있다.스왑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지속해 6월이면 기준금리가 5% 가까이 다다르고 그 이후 연말까지는 4.5%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나 12월 CPI가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또는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이 연설을 한다면, 그런 견해는 맞지 않을 수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은 경제가 높은 금리를 견딜 수 있고 연준이 긴축을 멈추는 즉시 하락하지 않는 상황이면, 장기 국채금리는 경기침체 우려가 사라지면서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미국 달러 지수는 6주 연속 박스권에 머물며 50주 이동평균으로 하락했다. 일간 차트에서 미국 달러는 정점과 저점의 연속 하락을 보였지만, 주간 차트에서는 여전히 상승세 내에 있다. 10월 말의 첫 번째 상승세 아래로 하락했으나 2021년 5월 저점 이후 상승추세선보다는 여전히 위에 있다. 주간 이동평균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이전 예상보다 달러 지수가 더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일간 차트에서는 지난주에 50일 이동평균이 200일 이동평균 아래로 교차되는 '데스 크로스'가 나타났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달러 지수의 박스권이 우려스러운 기술적 이벤트의 효과를 완화시킬 수 있다. 뒤따르는 상승추세선 아래로 하락하는 경우 약세 모멘텀이 높아질 것이다.금 가격은 6월 10일 이후 최고치로 마감되었고 50일 이동평균은 달러의 '데스 크로스'와 정반대인 '골든 크로스'를 향해 다가서고 있다. 12월 12일에 필자는 금 가격이 1,95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은 여전히 상승 궤도 위에 있다.비트코인은 17,000달러 아래로 하락한 적도 있으며, 11월 9일 이후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다. 1년 전에 비트코인은 43,000달러에 가까웠고 한없이 더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필자는 당시 분석글을 통해 비트코인이 30달러로 하락할 수 있으며 계속 0달러를 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직도 그 의견을 유지한다.원유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을 가늠하고 있다. 유가 강세론자들은 중국의 재개방이 원유 수요를 높이고 유가가 상승하기를 기대한다.7월 25일에 필자는 유가가 56달러를 향해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글을 썼다. 당시 유가는 95달러였다. 잠재적 머리 어깨 바닥 패턴에 유의해야 한다. 유가가 신저점을 기록하면 하락세는 확대될 것이다.해당 기사는 인베스팅닷컴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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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 주가지수 추종 ETF지난해 적립식으로 매수 경우손실 폭 크게 줄어들어韓·中·日서도 방어력 돋보여"올해도 지키는 투자 1순위분할 매수 여전히 매력적""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투자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유명한 투자 격언이다. 주식에서 분산투자는 기업이나 업종을 다양화하는 것뿐 아니라 매수 시점을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로 한 해를 마감한 지난해 증시에서도 '분산의 힘'은 유효했다. 다달이 분할 매수한 투자자는 연초에 목돈을 넣은 이들에 비해 손실 폭이 절반 이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美 3대 지수 수익률 비교해 보니9일 SK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3대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적립식으로 매수했을 때 수익률이 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다우지수를 따라 움직이는 'SPDR 다우존스산업평균 ETF'(종목코드 DIA) 수익률(2022년 1월 1일~12월 23일 기준)은 -8.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를 좇는 'SPDR S&P500 ETF'(SPY)는 -19.4%, 나스닥100지수를 반영하는 '인베스코 QQQ ETF'(QQQ)는 -32.8%였다.이들 ETF를 매달 첫 영업일(통상 1일) 분할 매수했을 때 수익률은 DIA 0.3%, SPY -7.5%, QQQ -16.0%로 나타났다. 손실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은 물론 경우에 따라 플러스 수익률도 가능했다는 얘기다.SK증권은 지난해 세계 주요 주가지수가 고점과 저점을 낮춰가며 지속적으로 하락해 '저가 매수(buy the dip)' 전략이 통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적립식 매수 기법을 선택한 투자자들은 손실 규모를 제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韓·中·日 지수도 손실률 낮아져미국뿐 아니라 세계 주요 증시에서도 적립식 매수는 공통적으로 좋은 효과를 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연초 대비 15.1% 떨어졌지만 월 1회 적립식 투자 시 수익률은 -5.7%로 개선됐다. 코스피지수는 연초 대비 지수 상승률과 적립식 투자 수익률이 각각 -21.9%와 -9.1%,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8.1%와 -3.4%였다. 유럽 유로스톡스50지수는 각각 -3.6%와 1.5%, 영국 FTSE100지수는 1.2%와 1.6%로 나타났다.분할 매수는 하락장에서 '방어'에 강한 전략이다. 상승장에서는 적립식의 성과가 시장 평균을 밑돌게 된다. 횡보장에서는 두 방식의 수익률이 큰 차이가 없는 게 일반적이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우선순위"라며 "적립식 매수가 여전히 매력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주요 증시에서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고 전망이 밝지 않은 만큼 추가적인 하방 위험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올해도 약세장…분할 매수 활용을"하나증권은 올해 국내 증시를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투자자 예탁금을 늘어나게 하는 요인은 1년 동안의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라며 "올해 개인 수급 부진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지난해 10~15%에 달한 부동산매매지수 증가율(전년 대비)이 내년 초에는 0%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이 연구원은 "기관과 외인이 주도하는 장세에서는 안정적 재무 상태, 성장성, 가치 저평가 등이 부각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을 잠식하는 자정 작용이 강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을 꼼꼼하게 선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개별 종목이 아닌 펀드에 투자할 때도 분할 매수 전략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고 증권가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최근 1년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평균 -15%, 국내주식형 펀드는 -30% 안팎의 손실을 냈다. 저가 매수를 고려해볼 만한 상황이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이 위험 요인이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중국 등 주식형 펀드는 상반기까진 변동성이 클 것"이라며 "투자 기간을 중장기로 잡고 분할 매수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9일 코스피지수가 60포인트 넘게 올라 2350선을 회복했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22포인트(2.63%) 오른 2350.1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홀로 1조3926억원어치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29억원, 7380억원어치 사들였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7포인트(1.78%) 뛴 701.21에 거래를 끝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1원 내린 1243.5원에 마감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형주가 오르는 데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며 지수 강세를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와 인터넷,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미국의 임금상승률 둔화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우려 완화가 반영되며 원·달러 환율도 20원 넘게 하락, 위험선호심리가 회복했다"고 밝혔다.세부 업종·종목별로 살펴보면 이날 장에선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긴축 우려 완화에 따른 기술주 강세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배터리 생산 가시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LG화학(5.05%), LG에너지솔루션(4.5%), 삼성SDI(2.39%), SK이노베이션(1.33%) 등이 올랐다.의류와 화장품, 면세 등 중국 소비주도 강세를 띠었다. 국내 방역당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추세지만, 향후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따른 유커 증가, 중국 관련 매출 증가 기대감이 더 크게 반영된 모습이다. 아울러 화장품주는 구정 전 실내마스크 해제를 논의 예정이란 소식까지 더해지며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에스디생명과학(13.79%), 아우딘퓨쳐스(6.86%), 코스맥스(7.06%), 한국화장품제조(7.17%), 연우(5.98%), 클리오(5.59%), 한국화장품(6.09%), LG생활건강(5.51%) 등이 나란히 강세를 기록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월스트리트 따라잡기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지난 5일(현지시간) '올해 기억해야 할 10대 화두'란 보고서를 통해 올해 통화정책과 원자재 가격, 신흥 및 선진국 증시 등에 대한 분석을 제시했다. 선진국 중에선 미국 외의 지역에, 신흥국 중에선 한국과 남미국가 등에서 기회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 마켓PRO가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우선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1.9%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2.7%보다 더 낮은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작년 이뤄진 공격적인 긴축 등으로 글로벌 GDP 성장률은 올해 1.9%로 추세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경제의 회복력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은 유럽의 완만한 경기 침체와 중국의 험난한 리오프닝과 비교되는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인플레이션 상승률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물가는 주거비와 임금 등 중요한 부분들이 눈에 띄게 개선되면서 서서히 냉각될 것"이라며 "공급망은 더 잘 작동해 왔으며, 중국이 코로나19 관련 정책을 보다 유연하게 시행할 경우 추가적인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골드만삭스는 "임금 상승률과 장기적인 기대 인플레이션은 향후 통화 정책의 핵심 요소일 가능성이 높다"고도 짚었다.미국의 기준금리는 5.00~5.25%에서 정점을 찍되 내려가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고질적인 인플레이션은 올해 중앙은행의 정책이 전환(피벗)되기 보단 잠깐 쉴 것이라는 편향에 가두면서 세계적인 주요 관심사로 남아 있다"며 "중앙은행들은 잠재력 이하의 성장률을 달성하기를 원하므로 미국의 올해 기준금리는 최종적으로 5.00~5.25%에 도달한 뒤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에 금리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책 입안자들의 과잉 대응 의지를 감안할 때 상승 위험은 여전하다"고도 덧붙였다.선진국 증시의 경우 미국 외 지역에서 기회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골드만삭스는 "주식이 경쟁력 있는 다른 자산군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매출보다는 이익, 시가총액보다는 질(퀄리티), 국가보다는 회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정당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거시경제에 대한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 주식으로의 편향이 정당화될 수도 있다"면서도 "올해에는 미국 이외 주식 중 경기 민감도가 높고 환율 효과를 볼 수 있는 지역이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신흥국 증시 중에서는 한국 등 국가의 우위를 점쳤다. 골드만삭스는 "신흥국 증시는 평균 이하의 성장과 급격한 긴축이라는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완화에 더 가까운 브라질, 칠레, 한국 등 신흥국에는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달러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겠지만, 글로벌 경기 개선으로 인해 최근의 상승폭을 반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성장 전망이 부정적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달러화는 높은 밸류에이션과 글로벌 회복에 취약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개선되면 달러는 최근의 이익을 반납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원자재는 강세를 띨 것이라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원자재 공급 문제는 수년간의 과소 투자로 인한 구조적인 문제"라며 "실질금리 상승, 달러 강세, 경기침체 우려 등의 요인으로 약세가 지속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물리적 부족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마켓PRO]금리·증시·달러…골드만삭스가 점친 2023년은?](/images/default_image.webp)
HN그룹의 블록체인 개발 기술 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HDAC, 이하 에이치닥)는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영국 연방 국가 가이아나에서 법정화폐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다고 9일 밝혔다.에이치닥은 가이아나 금융당국으로부터 가이아나 달러(GYD) 스테이블코인 발행, 거버넌스 관련 승인을 모두 확보했다.에이치닥이 발행할 예정인 가이아나 달러(GYD) 스테이블코인은 가이아나 중앙은행에 100% 담보를 예치한 후 발행되므로 안정성에 특히 강점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에이치닥 관계자는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화폐 체계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도 해외 노동자들의 송금 원활성,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본다"라며 "법화와 정식 페깅된 스테이블 코인의 생명력과 활용성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이치닥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도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 RCHF(스위스프랑), REUR(유로)를 발행하기 위해 스위스 메르키 바우만(Maerki Baumann) 은행과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팩트셋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 추정"고비용·고금리·강달러 삼중고에 경기침체 우려 겹쳐13일 美 주요 은행 4곳, 유나이티드헬스 등 실적 발표"에너지 업종 수익은 63% 증가 예상"지난해 4분기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이 2년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추정이 나왔다.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경기침체 우려가 겹치면서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됐을 것이란 분석이다.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은 지난해 4분기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2021년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1%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기업 경영 여건이 크게 악화됐다. S&P500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건 코로나19 유행으로 경기가 급격히 위축됐던 2020년 3분기가 마지막이다.WSJ은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요인으로 비용 증가, 고금리, 달러 강세 등의 삼중고를 꼽았다. 설상가상으로 경기침체 우려도 시장에 퍼지고 있다. 자산관리업체인 지라드의 티모시 처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경기침체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문제는 연착륙과 경착륙의 차이점이 무엇이고 그 차이가 어떻게 보일지 여부"라고 말했다.이번주 나올 발표들이 4분기 기업 실적의 가늠쇠가 될 전망이다. 오는 13일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미국 주요 은행과 델타항공, 유니티드헬스 등이 나란히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12일에는 미 노동통계국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공개한다. 이 지수 상승률이 높게 나오는 경우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기조가 당분간 강경해질 전망이다.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되는 고금리 흐름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최근 실적을 공개한 업체들을 보면 경기 전망이 엇갈린다. 나이키는 재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매튜 프랜드 나이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비 심리가 유지되고 있어서 생산 비용 증가분을 상쇄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식품 제조사인 코나그라도 가격 인상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 반면 음료 제조업체인 컨스텔레이션은 고가 맥주 제품군의 판매가 부진하자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핵심은 미국 소비자들이 얼마나 높은 가격을 견딜 수 있느냐다. 미 상무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잔 11월 미국 소비자 지출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둔화 흐름을 보였다. 이에 소매업체들은 쇼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기 위해 할인 경쟁에 나서기도 했다. S&P500 지수는 지난해 19% 하락했지만 지난주 1.4% 상승하면서 올 한 해를 희망차게 시작한 상황이다.기업 전반의 실적 전망이 밝진 않지만 에너지 기업들은 호실적을 냈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팩트셋은 에너지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63%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모네타그룹의 아오이핀 데빗 CIO는 "우리는 엄청난 양의 사전 징후들을 봐왔다"며 "기술주에 대해선 신중해야겠지만 에너지, 건강관리, 필수 소비재 등의 업종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발 자금경색 우려에 지난해 단기사채 발행도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단기사채(STB)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1,122조 7천억원으로 전년(1,243조 7천억원) 대비 9.7% 줄었다고 9일 밝혔다.단기사채란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유통·권리 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한다.유형별로는 일반 단기사채는 809조 3천억원이 발행돼 전년(1,020조 8천억원) 대비 20.7% 감소했다.반면 유동화 단기사채는 313조 4천억원이 발행돼 전년(222조 9천억원) 대비 40.6% 늘었다.만기별로는 3개월물 이하의 발행금액이 전년(1,238조 7천억원) 대비 10% 감소한 1,114조 7천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99.3%를 차지했다.신용등급별로 살펴보면 A1등급의 발행금액이 1,037조 7천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92.4%를 차지했다.업종별로는 증권회사(438조 1천억원), 유동화회사(313조 4천억원), 일반기업·공기업(187조 6천억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183조 6천억원) 순으로 발행금액이 많았다.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

골드만삭스가 기존의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 자동차 및 친환경 기술로 전환하며 전기 자동차 업체에 밀렸던 추세를 뒤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는 지금까지 새로운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를 선호, 기존의 자동차 업체들을 배제했지만 월가는 이 추세가 올해 반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는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가 새로운 탄소 중립 기술로 수익 점유율을 높이면서 재분류되어 ESG 펀드에 포함될 가능성에 대한 것이다.골드만삭스는 "작년 바이든 정부가 통과시킨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의해 탄소중립(net zero)으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졌다"며 "법에 따라 제공되는 세금 인센티브는 미국에서의 제조업을 이전보다 더 수익성 있게 만든다"고 말했다.인플레이션 감축법에선 북미산 자동차에 대한 특혜 조항으로 북미에서 생상된 전기차만 보조금(세액공제 혜택)을 지급한다.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조립한 전기차를 미국에서 판매할때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한다.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3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근 기업들의 논평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녹색 자본 지출을 가속화하고, 공급망을 통해 주식에 혜택을 주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우리의 낙관적인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언급했다.골드만삭스는 전통적인 내연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점점 더 많은 전기 자동차를 제조함에 따라 ESG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1년간 제너럴모터스가 약 20% 상승해 작년 44%의 하락폭을 어느정도 만회할 것으로 예측했다.제너럴모터스는 "전기 자동차의 이익이 예상보다 몇년 빠른 2025년까지 전통적인 내연 기관의 자동차 및 트럭의 이익과 일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난해 밝혔다. 제너럴모터스는 작년에 판매가 2.5% 증가한 후 '미국 최고의 자동차 제조업체'라는 타이틀을 되찾은 바 있다.한편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전기차 열풍의 추세의 수혜를 받을 업체들 중 노르웨이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프레이어(Freyr)가 가장 큰 상승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프레이어가 향후 1년간 116.15% 상승한 19달러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레이어는 이전에 IRA의 혜택을 활용하기 위해 미국으로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모간스탠리의 유명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도 지난해 프라이어의 기본 목표 주가를 26달러로 제시, 최선의 시나리오의 경우 6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조나스는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프라이어가 고객사들을 확보하는 중이고, 미국내 생산설비도 확충하고 있어 IRA의 혜택을 받을 종목"이라고 꼽았다.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이종렬 부총재보, 한은 블로그에 직접 글 올려 설명이종렬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한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경제 위험을 확대하여 해석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부총재보는 공식 블로그에 '금융안정 상황을 균형 있게 바라보기'라는 글을 올리고 "경제 위험요인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위험을 지나치게 확대하여 해석하거나 위험 대응 능력을 과소평가해 오히려 위험을 증폭시키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 부총재보급 인사가 블로그에 직접 의견을 피력한 것은 처음이다.이 부총재보는 "우리 금융 시스템은 어느 때보다 양호한 복원력을 갖춘 데다, 정부와 한은이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의 위험도 정책 대응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 말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대한 해석을 곁들였다.금융불안지수(FSI)가 지난해 10월과 11월 각 23.6, 23을 기록하며 위기단계(22 이상)에 오른 것을 두고 이 부총재보는 "FSI는 가격 변동성, 신용스프레드, 심리지수 등 단기적 금융시스템 불안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최근 단기 금융시장 불안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상승했지만, 과거 금융위기 당시보다 크게 낮고 11월 이후 정부와 한은의 시장 안정화 조치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중장기적 금융시스템 취약성을 반영한 금융취약성지수(FVI)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이 부총재보는 기초경제 여건과 자산 가격 사이 괴리가 줄고 가계부채 증가세도 둔화하면서 장기평균에 수렴하는 과정이라고 봤다.가계 채무 상환 능력도 낙관했다. 이 부총재보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60.6%"라며 "2021년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코로나19 이전인 2016∼2018년(62∼63%) 수준을 하회하고 연체율도 낮다"고 말했다.아울러 "차주 단위 DSR 지표를 해석할 때 제반 경제적 여건도 함께 감안해야 한다"며 "DSR은 차주의 소득만을 고려하여 산출되지만 실제로는 배우자와 동거 가족이 주택담보대출 등에 대한 상환 부담을 공유한다. 배우자·동거가족의 소득까지 고려하면 실질 DSR은 4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발 금융 위기 가능성에 대해서도 "한은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서 부동산 경기 부진이 단기에 그칠 경우(1년간 주택가격 15% 하락 시나리오) 금융기관 전반의 자본 비율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부동산 경기 부진도 장기화할 경우(3년간 주택가격 30% 하락 시나리오) 금융기관의 자본 비율이 상당 폭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지만, 이는 예외적 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규제완화에 중국 부동산업계 자금조달 활기…지난달 30% 이상 늘어<사진=Koshiro K/Shutterstock.com>중국 금융부문 수장이 "빅테크 정리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규제 완화로 지난달 부동산 기업의 조달 자금이 급증했다. 중국 경제 반등의 양대 조건으로 꼽히는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와 부동산 부문의 회복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9일 관영통신사 신화사에 따르면 궈수칭 인민은행 당서기 겸 은행보험감독위원회 주석은 "14개 플랫폼 기업의 금융업무에 대한 특별시정이 기본적으로 완료됐으며 소수의 문제도 곧 해결할 것"고 밝혔다. 알리바바(전자상거래), 텐센트(소셜미디어·게임), 메이퇀(음식배달) 등 중국의 빅테크들은 주력 사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업, 문화, 부동산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중국 당국은 특히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이 독점을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를 발생시킨다고 보고 규제를 강화해 왔다. 알리바바 계열 결제 부문인 앤트그룹이 소비자정보를 바탕으로 소액대출, 보험, 자산관리상품 등에서 중국 최대로 성장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앤트그룹은 당국의 지도에 따라 금융지주회사를 세우고 각 사업부를 분리하고 있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겸 앤트그룹 최대주주는 지분을 줄이고 경영권도 내놨다.궈 서기는 "앞으로 빅테크 감독은 평상시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며 당국은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자국 빅테크가 해외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사실상 방임 상태로 두다가 2020년 하반기부터 '공동부유'를 내걸고 강한 규제에 착수했다. 이에 빅테크가 창출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급감했으며, 이는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로 치솟는 원인이 됐다.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의 고위 당국자가 빅테크 규제 종료를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지난해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 등을 통해 민간 경제 활성화 방침을 결정했다. 궈 서기는 2017년 은보감회 주석에 선임됐으며 2018년 인민은행 당서기 겸 부총재에 올랐다. 공산당이 정부의 우위에 있는 중국에선 궈 서기의 인민은행 내 서열이 이강 총재보다 앞선다.한편 시장정보업체 부동산정보(CRIC)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 100대 부동산개발업체가 회사채와 주식 발행 등으로 조달한 자금은 1018억위안(약 1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33.4%, 전월 대비 84.7% 급증한 규모다.중국이 2020년 하반기 고강도 규제를 도입하면서 부동산 시장은 빠르게 냉각됐다. 100대 업체가 지난해 조달한 자금은 824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38% 줄었다. 100대 업체의 신규 주택 판매도 41% 감소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부동산 기업에 대한 대출을 재개하고 주식 발행과 매각을 허용하는 등 규제를 완화했다.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사진=포츈 캡처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블랙스완'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 뉴욕대 교수가 비트코인을 비판하고 나섰다.8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탈레브는 비트코인을 '저능아 탐지기(Detector of Imbeciles)'에 비유하며 "비트코인은 저금리 시대가 만든 투기판이고 결국 시장의 외면을 받으며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교수는 비트코인이 이미 지난해 60% 가까이 폭락했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인간이 개발한 모든 기술은 '등장했다 사라졌다(Comes and Goes)'를 반복했다"면서 "미래 세대의 관심사, 사고방식, 선호도를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시장의 관심을 얼마나 더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전했다.또한 "적어도 금은 시간이 지나도 물리적으로 유지되는데 비트코인은 그렇지 않다"면서 "일단 짧은 시간 동안 방치되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비트코인은 필연적으로 붕괴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탈레브 교수는 지난 몇 년간 지속된 '암호화폐 열풍(Crypto Craze)' 배경에 대해선 저금리를 꼽았다. 그는 "금리를 낮추면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자산 거품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면서 "지난 15년 동안 제로금리에 가까운 기준금리가 비트코인 투기판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이어 "저금리 시대로 사람들이 안전 자산을 떠나 위험 자산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같은 투기판으로 뛰어들었다"면서 "시장에서 장기 투자에 대한 개념이 사라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가 장기간 유지되면서 진정한 금융의 시대가 끝나고 결국 비트코인 같은 악성 종양이 남게 되었다"고 덧붙였다.앞서 나심 탈레브 교수는 지난해에도 금융 역사상 비트코인보다 더 취약한 자산은 없다며 비트코인에 대한 회의론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탈레브 교수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수단, 안전한 투자처(Safe Haven) 역할을 하는데 완벽히 실패했다며 "비트코인의 가치는 정확히 제로(Zero)에 수렴한다"고 평가절하했다.이어 "코로나 사태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가 낮게 유지되면서 '한 세대(A Generation of People)'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상당한 돈을 벌었다"며 "이는 경제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정상적인 기준금리는 3~4% 수준이 맞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산 거품을 잡기 위해 보다 공격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1% 상승한 17,158.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홍성진외신캐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