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암호화폐) 운용사 델리오가 일시적으로 출금 정지 조치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델리오는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하루인베스트에서 발생한 디지털 자산 입출금 중단 여파로 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투자자 사이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델리오는 보관 중인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이날 18시 30분 부로 일시적인 출금 정지 조치를 진행한다"라고 발표했다.
델리오는 "부득이한 일시 출금 정지 조치로 인해 고객과 투자자에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이번 상황과 관련한 사실관계 및 여파 등을 신속히 파악하는 한편 고객님들의 자산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후 파악되는 사실관계 및 고객들의 자산 보호 및 이를 위한 조치 등에 관해 공지사항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델리오는 하루인베스트의 입출금 중단 사태는 자사와 관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