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ETF 경쟁에 합류…7RCC, 美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

소규모 가상자산(암호화폐) 자산운용사 7RCC가 최근 비트코인(BTC) 현물 ETF 경쟁에 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7RCC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관한 상장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ESG에 민감한 투자자들에게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관련 자산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자 지난 2021년 설립된 7RCC는 18개월 전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 작업을 진행해 왔다. 랄리 퍼두호바(Rali Perduhova) 7RCC 최고경영자(CEO)는 "관련 인프라를 갖추는 상당 시간이 소요돼 이제야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7RCC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포트폴리오의 80%만 비트코인을 담고 나머지는 탄소배출권 선물을 보유한다는 점에서 다른 ETF와 차별점을 갖는다.

해당 펀드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리권을 제공할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펀드는 투자자들에게 디지털 자산과 지속 가능한 환경에 대한 단일 거래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