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BI, 비트코인 12만7000개 압수…80억달러 규모 국제 사기조직 적발
간단 요약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국제 사기조직 단속 과정에서 비트코인 12만7000개, 약 80억달러 규모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 FBI는 이번 '오퍼레이션 블랙아웃(Operation Blackout)'이 미국 정부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압수 사례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 FBI는 두바이 등에서 약 300명 체포와 인신매매 피해자 구출을 진행하며 미국인을 노리는 범죄 조직을 끝까지 추적해 해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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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국제 사기조직 단속 과정에서 8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압수하고 수백 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FBI는 '오퍼레이션 블랙아웃(Operation Blackout)'으로 명명된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가상자산 투자 사기와 온라인 로맨스 스캠 등을 운영해 온 범죄 조직을 적발했다. FBI는 이번 작전이 미국 정부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압수 사례라고 설명했다.
FBI는 캄보디아 기업 프린스홀딩그룹(Prince Holding Group) 최고경영자(CEO) 첸즈(Chen Zhi)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12만7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확보했다. 현재 시세 기준 가치는 약 80억달러에 달하며, 압수 당시 기준으로는 150억달러를 웃돌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FBI는 전했다.
수사 대상에는 미얀마 기반 무장조직 민주 카렌 자선군(Democratic Karen Benevolent Army·DKBA)도 포함됐다. 미국 재무부 제재 대상인 DKBA는 중국 범죄조직과 연계해 대규모 온라인 사기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FBI에 따르면 이번 수사 과정에서 두바이에서는 275명이 체포됐으며 이 가운데 6명은 미국으로 송환돼 연방 기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FBI는 전체 작전을 통해 약 300명을 체포하고 2000명에 가까운 인신매매 피해자를 구출했다고 밝혔다.
카시 파텔(Kash Patel) FBI 국장은 "사기 단지는 단순한 콜센터가 아니라 미국인을 대상으로 자금을 탈취하고 자금세탁을 수행하는 조직 범죄 기업"이라며 "미국인을 노리는 범죄 조직은 끝까지 추적해 해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FBI는 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기업 스타링크(Starlink)와도 협력했다. FBI는 스타링크에 위치 정보를 제공해 사기 조직이 사용한 단말기를 식별했으며, 이를 통해 미얀마에서 운영되던 스타링크 단말기 7000개 이상이 서비스 중단 조치를 받았다.

이영민 기자
20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