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유가 급락…美·이란 평화 합의에 위험자산 선호 확대
간단 요약
-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 합의 틀 소식에 달러인덱스(DXY) 99.49 하락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고 전했다.
- 이에 유로화·파운드화·호주달러·뉴질랜드달러 상승과 함께 브렌트유 4% 이상 하락으로 중동발 공급 우려가 완화됐다고 밝혔다.
- 다만 트럼프 군사 행동 경고와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지연 가능성, BOJ·ECB의 금리 인상 및 긴축 기조로 시장 경계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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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평화 협상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9.49까지 하락하며 지난 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같은 기간 유로화는 달러 대비 0.35% 상승한 1.1607달러를 기록했고, 영국 파운드화도 0.3% 오른 1.3448달러에 거래됐다.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 역시 각각 0.5%, 0.4% 상승하며 위험선호 심리 확대의 수혜를 받았다.
시장 변화의 배경에는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 진전이 있다. 양국 관계자들은 전날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미국의 대이란 봉쇄 해제를 골자로 한 합의 틀(framework)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4% 이상 하락한 배럴당 83.82달러까지 밀리며 중동발 공급 우려를 상당 부분 반납했다.
다만 시장의 경계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이란이 최종 핵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군사 행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닉 트위데일(Nick Twidale) ATFX 글로벌 수석 시장전략가는 "향후 며칠 동안 달러 약세와 위험통화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얼마나 빨리 정상화되고 원유 공급이 회복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유 수송 정상화에는 수주가 아닌 수개월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오는 1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31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금리 인상에 나선 유럽중앙은행(ECB)과 함께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기조를 반영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