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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비축기업 통합 시도 난항…포워드 인수 제안 잇단 거절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포워드인더스트리가 솔라나를 대규모로 보유한 상장사 인수를 추진했으나 HSDT, 스카이AI, 브레라홀딩스 등이 잇달아 거절했다고 전했다.
  • 포워드는 약 700만 SOL을 보유 중이며 취득 비용은 약 16억달러, 현재 가치는 약 5억2500만달러로 10억달러 이상 평가손실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솔라나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경우 솔라나 보유기업들의 합병·구조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지만 낮은 가격 합병을 꺼리면서 업계 재편이 더딜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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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솔라나(SOL)를 대규모로 보유한 상장사 포워드인더스트리가 다른 솔라나 보유기업 인수를 추진했지만 잇달아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솔라나 가격 하락으로 관련 기업들의 재무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업계 통합 시도에도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16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포워드는 솔라나컴퍼니(HSDT), 스카이AI, 브레라홀딩스 등 솔라나 보유 상장사에 인수 제안을 냈다.

솔라나 보유기업은 회사 자산으로 솔라나를 매입해 보유하는 상장사를 뜻한다.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하는 스트래티지와 비슷한 모델을 솔라나에 적용한 기업들이다. 다만 솔라나 가격이 하락하면 보유 자산 가치도 함께 줄어드는 구조다.

포워드는 HSDT 주주에게 HSDT 1주당 포워드 신주 0.386주를 지급하는 주식 교환 방식의 인수안을 제시했다. 포워드는 이 제안이 HSDT를 주당 1.63달러로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HSDT 이사회는 해당 제안을 거절했다. 포워드는 "HSDT 이사회가 추가 논의 없이 제안을 거절해 실망했다"고 밝혔다.

스카이AI도 포워드의 인수 제안에 답하지 않았고, 해당 제안은 지난 13일 만료됐다. 브레라홀딩스 역시 지난 9일 포워드의 주식 교환 방식 인수안을 거절했다.

포워드는 솔라나 관련 상장사들이 따로 움직이는 것보다 합쳐질 경우 규모와 유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대상 기업들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당분간 통합 작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포워드는 현재 솔라나 트레저리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를 표방하고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포워드는 약 700만 SOL을 보유하고 있으며, 취득 비용은 약 16억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현재 보유 SOL 가치는 약 5억2500만달러 수준으로 낮아져, 취득가 대비 10억달러 이상 평가손실을 기록한 상태다.

솔라나 보유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약해진 점도 부담이다. 투자회사 에코베이스의 어거스트 위드머 파트너는 "지난 1년 동안 투자자들은 트레저리 기업에 대한 관심을 잃었다"며, 이들 기업이 전용 구조화 상품보다 위험하고 비효율적으로 보였다고 분석했다.

위드머는 관련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통합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번 거절 사례는 일부 기업들이 아직 독자 노선을 포기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솔라나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경우 솔라나 보유기업들의 합병·구조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번 사례처럼 인수 대상 기업들이 낮은 가격에 합병되는 것을 꺼릴 경우 업계 재편은 더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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