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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4거래일간 16% 급락…美·이란 합의 기대에 유가 3개월래 최저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 기대로 WTI 기준 4거래일간 약 16% 급락하며 3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이란 원유 수출 재개중동 원유 공급 정상화전쟁 프리미엄 해소 기대가 커지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 다만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쿠싱 허브 재고 감소 속에 선물시장은 원유 공급 재개 가능성을 선반영하며 향후 해상 교통 흐름 정상화까지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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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 기대감에 3개월 만의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7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WTI는 최근 4거래일 동안 약 16% 급락하며 올해 들어 가장 긴 하락 흐름을 기록했다.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79달러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가 하락은 미국과 이란이 오는 19일 체결할 예정인 잠정 합의에 따른 것이다. 해당 합의안에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함께 이란의 원유 수출 재개를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중동 원유 공급이 정상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수주간 이어졌던 전쟁 프리미엄이 빠르게 해소되는 모습이다.

다만 실제 공급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데니스 키슬러(Dennis Kissler) BOK파이낸셜증권 수석 부사장은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은 미 해군이 초기 몇 주 동안 유조선 호위를 담당하고 기뢰 제거 작업도 병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소 한 달 정도는 해상 교통 흐름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선물시장은 항상 미래를 선반영한다"며 "현재 시장은 원유 공급 재개 가능성을 점점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급 확대 기대와 달리 원유 재고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약 830만 배럴 감소했다고 추산했다. 오클라호마주 쿠싱 원유 허브의 재고 역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공식 주간 원유 재고 통계는 이날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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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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