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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유동성풀 사기로 2500억원 편취…플로리다 남성 유죄 인정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가상자산 유동성풀 투자를 미끼로 4억달러를 모은 뒤 실제 투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 피고인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델가도는 전신 사기, 전신 사기 공모, 자금세탁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 델가도는 투자자들에게 최소 2억5000만달러의 손실을 입혔으며, 부동산·차량·명품 등 자산 몰수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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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가상자산(암호화폐) 유동성풀 투자를 미끼로 수천억원을 가로챈 뒤 명품과 부동산 구매에 탕진한 미국 플로리다주 남성이 사기 혐의를 인정했다.

3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중부 연방검찰청은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델가도(34)가 전신 사기, 전신 사기 공모, 자금세탁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각 사기 혐의에는 최대 20년, 자금세탁 혐의에는 최대 10년의 징역형이 적용될 수 있다.

델가도는 '골리앗 벤처스(Goliath Ventures)'라는 회사를 운영하며 투자자들에게 가상자산 유동성풀을 통한 고수익을 약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골리앗 벤처스에 납입한 금액은 총 4억달러(약 6168억원)에 달한다.

실제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은 "델가도와 공모자들은 투자금을 호화 사업 행사, 명절 파티, 고급 여행 등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델가도 개인적으로는 115만달러(약 17억7000만원)에서 850만달러(약 131억원) 사이의 주택 6채를 매입했으며, 람보르기니·롤스로이스 등 고급 차량과 롤렉스 시계, 루이비통 가방 수십 개, 맞춤 티파니 주얼리 등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델가도는 투자자들에게 최소 2억5000만달러(약 3855억원)의 손실을 입혔다고 인정했다.

유죄 인정의 일환으로 델가도는 부동산 8채, 차량 11대, 시계 30점, 명품 가방·지갑 50여 점, 고가 주얼리 29점을 몰수하는 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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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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