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파라지, 가상자산 도박 플랫폼 연루 인사 지원 의혹…"미신고 후원 논란"
간단 요약
- 나이절 파라지 대표가 가상자산 도박 플랫폼과 연관된 인물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고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 파라지는 테더(USDT)를 활용한 해외 암호화폐 도박 플랫폼 '테더벳' 관련 인물들과의 관계 및 약 500만파운드 규모 개인 후원 미신고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 파라지가 비트코인(BTC) 전략 비축과 가상자산 양도소득세 인하를 공약한 대표적 친 가상자산 정치인이지만, 가상자산 업계와의 금전적 관계가 드러나며 이해충돌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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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우파 정당 개혁당(Reform UK)의 나이절 파라지 대표가 가상자산(암호화폐) 도박 플랫폼과 연관된 인물로부터 수년간 금전적 지원을 받고도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더블록과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파라지는 2024년 총선 당선 전 1년 동안 조지 코트렐로부터 경호비와 운전기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직원 인건비, 숙박비 등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하원 규정상 정치 활동과 관련해 300파운드 이상 지원을 받으면 이를 신고해야 하지만, 파라지는 일부 출장비와 항공편 지원만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트렐은 2016년 미국에서 자금세탁 관련 전신사기 혐의로 8개월간 복역한 인물이다. 이후 몬테네그로에서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활용한 해외 암호화폐 도박 플랫폼 '테더벳(Tether bet)' 운영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데이타임스는 테더 투자자인 크리스토퍼 하본과 파라지, 코트렐이 회동한 직후 해당 플랫폼이 설립됐다고 보도했다.
파라지는 현재 하본으로부터 약 500만파운드 규모의 개인 후원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도 영국 의회 윤리감독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파라지 측은 "현역 정치인이 되기 전 받은 지원으로 규정 위반은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파라지는 대표적인 친(親) 가상자산 정치인으로 영란은행의 비트코인(BTC) 전략 비축과 가상자산 양도소득세 인하 등을 공약해왔다. 그러나 가상자산 업계와의 금전적 관계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이해충돌 논란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