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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고위 당국자 "원유 수출 우회시설 공격 계획…美 중간선거 전 유가 압박"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이란 고위 당국자가 걸프 지역 원유 수출 우회시설 공격을 검토해 국제유가와 미국 휘발유 가격을 끌어올리는 경제전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송유관과 UAE 푸자이라 석유 터미널 등 하루 약 550만배럴 규모 우회경로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하루 약 500만배럴 공급 차단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 현재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93달러에 근접한 상황에서 얀부나 푸자이라를 겨냥한 실제 행동 가능성이 부각될 경우 시장이 기존 공급 차질보다 훨씬 큰 충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이란이 걸프 지역의 원유 수출 우회시설을 공격해 국제유가와 미국 휘발유 가격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정당의 지지율에 타격을 주려는 목적이라는 주장이다.

21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오데일리에 따르면 한 이란 고위 당국자는 테헤란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제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격 대상으로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주요 원유 수송 경로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얀부 송유관과 아랍에미리트(UAE)의 푸자이라 석유 터미널이 거론됐다. 두 시설을 통해 처리되는 원유는 하루 약 550만배럴에 달한다.

이란이 이들 우회시설과 함께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되는 하루 약 500만배럴 규모의 원유 공급까지 차단할 경우 걸프 지역의 원유 수출 능력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일부 원유 수출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속에서도 이 같은 우회 경로를 통해 유지되고 있다.

해당 당국자는 원유 공급 차질을 확대해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을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 측에 정치적 부담을 주는 것이 계획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93달러에 근접한 상황에서 얀부나 푸자이라를 겨냥한 실제 행동 가능성이 부각될 경우 시장에서는 기존 공급 차질보다 훨씬 큰 충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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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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