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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충돌 격화에 국제유가 사흘째 상승…WTI 91달러 육박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격화로 국제유가, WTI, 브렌트유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 호르무즈 해협 긴장과 중동 지역 충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겹침으로 원유석유제품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석유협회(API)는 미국 원유 재고가 26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유가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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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커지자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1달러에 근접했다. 전날에는 5.2% 급등하며 최근 5주 사이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95달러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가 상승에는 미국과 이란의 교전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공습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시도와 미군 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밝혔다. 이란이 다시 대응할 경우 추가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이란은 곧바로 보복에 나섰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중동 지역 미군 기지를 겨냥해 요르단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번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가 더욱 강화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교전은 미국이 대이란 압박 수단을 군사 행동에서 경제 제재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뒤 수주간 이어졌던 소강상태가 깨진 것이다. 국제유가는 지난달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지난 2월 말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는 30% 넘게 오른 상태다.

특히 중동 지역 충돌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겹치면서 디젤 등 석유제품 가격은 원유보다 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장기화할 경우 원유와 석유제품의 공급 차질 우려가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가능성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석유협회(API)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26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식 통계에서도 감소가 확인될 경우 5주 만에 첫 재고 감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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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정학
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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