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피델리티는 비트코인(BTC) 4년 주기와 변동성 확대, 규제 환경 변화, 기관 채택 흐름을 4분기 핵심 변수라고 밝혔다.
- 피델리티는 비트코인 바닥이 11월 전후로 형성될 수 있지만 7월에 이미 지났거나 11월 이후 저점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며 약세장 종료 판단은 이르다고 전했다.
- 피델리티는 규제 명확성 확대, 통화정책 변화, 기관 채택 가속이 향후 상승장의 촉매가 될 수 있다며 4분기 가격 흐름, 정책 진전, 채택 지표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피델리티가 올해 4분기 가상자산 시장의 핵심 변수로 비트코인(BTC) 4년 주기와 변동성 확대, 규제 환경 변화, 기관 채택 흐름을 제시했다. 최근 급반등으로 약세장 종료 기대가 커졌지만 아직 바닥을 확정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피델리티는 최근 공개한 4분기 가상자산 시장 전망에서 비트코인이 과거 약 4년 간격으로 강세장 고점과 약세장 저점을 형성해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흐름이 반복된다면 2022년 11월 이후 다음 주요 저점은 올해 11월 전후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4년 주기를 시장 타이밍 지표로 단순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반등을 감안하면 지난 7월 이미 바닥을 지났을 가능성도 있고, 반대로 11월 이후 다시 저점을 낮출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것이다.
최근 가격 움직임은 바닥론에 힘을 싣는 요소로 평가됐다. 비트코인은 8월 셋째 주에만 25% 넘게 뛰었고, 같은 기간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도 각각 34.1%, 28% 상승했다.
피델리티는 특히 6월부터 8월 중순까지 변동성이 낮아진 뒤 가격이 위쪽으로 크게 확장됐다는 점을 짚었다. 과거 비트코인 약세장에서도 매도세가 소진된 뒤 낮은 변동성 구간을 거쳐 상승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난 바 있다는 설명이다.
부정적 재료에 대한 시장 반응이 이전보다 둔해졌다는 점도 주목했다. 하드웨어 지갑 보안 사고와 미국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 처리 지연에도 가격이 추가 하락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도 압력이 상당 부분 약화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펀더멘털도 가격보다 견조하다는 평가다. 피델리티는 최근 몇 달간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약세를 보이는 동안에도 스테이블코인 거래와 실물자산 토큰화(RWA) 등 주요 채택 지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카이퍼 피델리티디지털애셋 리서치 부사장은 "채택 지표는 디지털자산 네트워크의 펀더멘털로 볼 수 있다"며 "가격이 따라오지 않는 동안에도 네트워크 활용도가 유지되거나 확대됐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4분기에는 정책 변수도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클래리티법이 상원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초기 단계 가상자산 발행에 대한 증권 등록 면제 요건 등을 담은 새 규제 틀을 제안한 상태다.
피델리티는 규제 명확성 확대와 통화정책 변화, 기관 채택 가속이 향후 상승장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최근 반등만으로 약세장 종료를 단정하기보다는 4분기 가격 흐름과 정책 진전, 채택 지표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민 기자
20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