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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공포지수' 40선 밑으로…코스피 변동성 반년 만에 최저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VKOSPI가 장중 40 아래로 내려가며 약 반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 금융당국의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규제 강화 이후 관련 하루 거래대금이 5000억원 안팎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자사주 매입과 기타법인의 하루 약 1조원 규모 순매수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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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 불안을 보여주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장중 40 아래로 내려가며 약 반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6분 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3.10포인트(7.31%) 내린 39.32를 나타냈다. 장중 40을 밑돈 것은 지난 2월 12일 39.13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을 이용해 시장이 예상하는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을 연율 기준으로 환산한 지표다. 2010년 이후 통상 20 안팎에서 움직였지만 올해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왔다.

코스피가 인공지능(AI)·반도체 업종 강세를 타고 지난 5월 처음 7000선을 넘어설 당시 VKOSPI 월평균은 68.78까지 상승했다. 이후 코스피가 같은 달 15일 8000선을 돌파하고 6월 18일 9000선에 진입하자 VKOSPI도 6월 29일 장중 97.99까지 치솟았다.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매수세가 집중된 가운데 이들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거래까지 급증하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후 반도체주가 조정을 받으며 코스피는 7월 한 달 동안 20% 넘게 떨어졌지만 VKOSPI는 한동안 80을 웃돌았다.

변동성 지수는 금융당국이 7월 말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이후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당국은 고위험 단일종목 파생상품의 기본예탁금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이고, 주식 매도대금도 실제 결제가 완료되는 T+2 시점부터 예탁금으로 인정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24일 19조4429억원에 달했던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하루 거래대금은 지난달 말 5000억원 안팎까지 줄었다.

반도체 업종의 급격한 조정이 진정되고 시장 내 순환매가 나타난 점도 변동성 완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과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등에 힘입어 기타법인이 하루 약 1조원 규모의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9% 오른 6703.65를 기록했으며 코스닥지수는 3.13% 상승한 814.93을 나타냈다.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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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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