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코인, 내달 베스팅 종료…FIL 신규 유통량 75% 감소 전망
간단 요약
- 파일코인은 초기 물량 베스팅 종료로 연간 FIL 신규 공급이 약 7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파일코인은 소각과 담보 예치에 따라 2027년 말 하루 순공급 증가량이 올해 8월 대비 약 86~119% 감소하고 순공급이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도 시뮬레이션됐다고 전했다.
- 파일코인은 FIP-0118 솔스티스(Solstice) 도입과 유료 스토리지 이용 증가가 맞물릴 경우 토큰 수급 구조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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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코인(Filecoin)의 FIL 신규 유통량이 오는 10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네트워크 출시 이후 가장 큰 공급원으로 작용해온 초기 물량의 베스팅이 종료되면서 연간 신규 공급 규모가 약 7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파일코인 블로그에 따르면 프로토콜랩스(PL)와 파일코인재단(FF) 관련 FIL 베스팅은 오는 10월 15일 종료된다. 현재 연간 약 6670만 FIL이 베스팅을 통해 시장에 풀리고 있으며, 블록 보상으로는 약 2170만 FIL이 추가되고 있다.
베스팅이 끝나면 신규 공급은 연간 약 2200만 FIL 규모의 블록 보상만 남는다. 이는 현재 유통량의 2%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파일코인 측은 전체 신규 발행량이 기존보다 약 75%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유통량 증가 속도는 소각과 담보 예치 규모에 따라 더 낮아질 수 있다. 파일코인 토크노믹스 시뮬레이션에서는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2027년 말 하루 순공급 증가량이 올해 8월 대비 약 86~119%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감소폭이 큰 시나리오에서는 새로 유통되는 FIL보다 소각·잠기는 물량이 많아져 순공급이 마이너스로 전환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다만 이는 전망치가 아닌 시뮬레이션 결과다.
토큰 보상 구조를 수요와 연계하는 개편도 추진되고 있다. 파일코인의 FIP-0118 '솔스티스(Solstice)'는 블록 보상의 일부를 실제 유료 이용을 늘리는 서비스에 배분하고, 온체인 결제량이 정해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해당 물량을 소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안은 지난 9월 승인됐으며 향후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반영을 기다리고 있다.
수요 측에서는 유료 스토리지 이용도 증가하고 있다. 파일코인 온체인 클라우드(FOC)의 온체인 결제 기준 연환산 매출은 지난 1월 663달러에서 8월 말 5만9327달러로 늘었다. 같은 기간 실제 결제 이용자는 73명에서 119명으로 증가했다.
기업용 스토리지 서비스 '필 원(Fil One)'도 지난 6월 출시됐다. 아마존 S3와 호환되는 저장 서비스로, 가격은 테라바이트(TB)당 월 4.99달러이며 데이터 반출 수수료는 받지 않는다.
파일코인은 베스팅 종료로 신규 FIL 공급이 크게 줄어드는 시점과 유료 네트워크 사용 증가가 맞물릴 경우 토큰 수급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