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첫 야간거래, 개인 비중 93%…VI 발동 1600회 넘어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첫 야간거래에서 개인투자자가 거래대금의 93%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 기관과 외국인 참여 제한으로 유동성 부족이 발생해 변동성 완화장치(VI)가 1637차례 발동됐다고 전했다.
- 일부 중소형주와 소형주는 작은 뉴스에도 15~30% 급등 후 재차 하락하는 등 가격 변동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한국거래소(KRX)가 처음 도입한 야간거래에서 개인투자자가 거래대금의 90%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유동성 부족으로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정규장보다 4배 이상 빈번하게 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진행한 첫 야간거래에서 VI는 총 1637차례 발동했다. 이는 같은 날 정규 거래시간에 발생한 횟수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야간거래에는 총 2501개 종목이 참여했으며 일부 종목에서는 VI가 두 차례 이상 발동하기도 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투자자가 전체 거래대금의 93%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 비중은 3.9%에 그쳤고 나머지는 국내 기관투자자 거래였다.
기관과 외국인의 참여가 제한되면서 유동성 부족이 가격 변동성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박상현 클렙시드라캐피털 설립자는 "기관투자자들이 대부분 관망하면서 시장에 충분한 매수·매도 주문이 없었다"며 "개인투자자의 야간거래 수요는 분명하지만 대형 투자자들이 참여해 유동성을 공급하기 전까지는 상당한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가격 변동이 두드러졌다. 박 설립자는 "일부 소형주는 비교적 작은 뉴스에도 15~30% 급등했다가 빠르게 다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