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 서울 2026' 성료…5000명 집결·'XRP 아시아' 공식 출범
간단 요약
- '엑스알피 서울 2026'에 5000명 이상이 참석하고 XRP 레저 기반 NFT 티켓이 활용됐다고 밝혔다.
- 행사에서 리플은 엑스알피를 담보로 활용한 결제 자금 조달 파일럿과 XRPL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 싱가포르 본부의 XRP 아시아 출범과 함께 국내 금융권이 토큰화 예금·스테이블코인·RWA·블록체인 해외 송금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아시아 최대 규모 엑스알피(XRP) 컨퍼런스 '엑스알피 서울 2026(XRP Seoul 2026)'이 5000명 이상의 참석자를 모으며 지난 3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XRPL Korea가 6일 밝혔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6(KBW2026 with Upbit) 기간 열린 이번 행사는 XRPL Korea가 주최하고 리플(Ripple)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지난해 약 3000명이었던 참석자 수는 올해 5000명 이상으로 늘었다. 행사 입장권에는 XRP 레저(XRPL)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티켓이 활용됐다.
행사에는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을 비롯해 크리스티나 찬 리플 생태계 성장 시니어 디렉터, 아요 아킨옐레 리플 엔지니어링 시니어 디렉터 등 리플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요한 케르브라트 로빈후드 수석부사장과 아시시 비를라 에버노스 대표, 알렉스 토 SC벤처스 전무 등 글로벌 업계 관계자와 국내 금융권 인사까지 총 40여 명이 연사로 참여했다.
롱 사장은 찬 시니어 디렉터와의 대담에서 "내년 활성화를 목표로 크레딧(신용) 관련 파일럿을 진행하고 있다"며 "엑스알피를 담보로 활용해 고객의 결제 자금 일부를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킨옐레 시니어 디렉터는 영지식증명 기반 기밀 전송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전용 인프라 등 XRPL에 도입될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리플과 XRP 레저 재단이 지원하는 독립 조직 'XRP 아시아(XRP Asia)'의 출범도 공식 발표됐다. 싱가포르에 본부를 두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개발자 교육과 해커톤, 스타트업 보조금 등을 지원하며 XRPL 생태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사브리나 타치지안 XRP 아시아 사장은 "한국의 XRPL Korea와 일본의 XRPL Japan처럼 이미 구축된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전역에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과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전북은행 등이 참여해 토큰화 예금과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 토큰화(RWA), 블록체인 기반 해외 송금 등 실제 금융 서비스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카카오뱅크는 2027년부터 디지털자산 관련 기본 서비스를 코어 뱅킹에 통합하는 방향을 소개했으며 메리츠증권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성장을 위한 규제 명확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로빈후드는 토큰화 주식과 24시간 거래 가능성에 주목했다. 케르브라트 수석부사장은 자사 거래량의 70%가 주말과 밤에 발생한다며 "24시간 토큰 주식 거래는 놀라운 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기존 금융시장의 결제·정산 지연을 줄이고 거래 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플러 파이낸스와 케이웨더를 비롯한 국내외 18개 기업도 후원사로 참여했다. 행사 당일 밤에는 남산서울타워에 XRP Seoul을 기념하는 빔 프로젝션이 진행됐다.
XRPL Korea 관계자는 "지난해 3000여 명에 이어 올해는 5000명이 넘는 커뮤니티가 한자리에 모여 XRP 생태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XRP Seoul을 통해 글로벌 XRPL 생태계와 한국의 금융기관, 기업, 개발자를 연결하고 논의가 실제 협업과 서비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