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고, 수탁 넘어 프라임브로커리지 집중…"매출 100% 목표"
간단 요약
- 비트고가 단순 수탁을 넘어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벨시 CEO는 프라임브로커리지가 "궁극적으로 매출의 100%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비트고는 수탁 수수료 중심 모델에서 프라임브로커리지 과금 모델로 전환해 추가 수익원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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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상자산(암호화폐) 수탁업체 비트고(BitGo)가 단순 자산 보관에서 벗어나 거래와 대출, 결제 등을 한데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 벨시(Mike Belshe) 비트고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과 관련해 "궁극적으로 매출의 100%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프라임브로커리지는 고객이 자산을 수탁기관에 보관하면서 같은 플랫폼에서 거래하거나 보유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고 거래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비트고는 수탁을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추가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벨시 CEO는 "우리는 고객에게 비용을 받는 곳이 아니라 돈을 벌 수 있도록 돕는 곳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비트고는 전통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수탁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BNY멜론과 DBS은행, US뱅크 등이 이미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이체방크도 관련 서비스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비트고는 현재 600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비트고 프라임(BitGo Prime)'을 출시했으며 올해는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거래소와 마켓메이커의 유동성에 한 번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벨시 CEO는 "자산을 보관하고, 이를 담보로 대출하고, 거래까지 제공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현재 고객들을 수탁 수수료 중심 모델에서 프라임브로커리지 과금 모델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비트코인(BTC)을 단순 보유하는 상장지수펀드(ETF)처럼 별도 수탁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은 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벨시 CEO는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 확대 목표를 달성할 구체적인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