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모으기' 투자액 1조원 육박…올해 79% 증가
간단 요약
- 가상자산 적립식 매수 서비스 '모으기' 누적 투자액이 8월 말 기준 9729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8.9% 증가했다고 밝혔다.
- 모으기 누적 투자액 중 업비트 비중이 8977억1000만원(92.3%)으로 가장 크고, 코인원은 1859% 급증했다고 전했다.
- 업비트와 디지털엑스의 스테이킹 투자액은 감소한 반면, 빗썸과 코인원의 스테이킹 누적 투자액은 각각 24.0%, 10.9%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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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약세에도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적립식 매수 서비스 '모으기' 이용이 늘면서 누적 투자액이 1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강원도민일보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말 기준 모으기 서비스 누적 투자액은 9729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5438억5000만원보다 4290억7000만원(78.9%) 증가한 규모다.
모으기는 투자자가 가상자산 종류와 매수 금액, 주기 등을 미리 설정하면 해당 조건에 맞춰 자동으로 가상자산을 매입하는 서비스다. 현재 업비트와 코인원, 디지털엑스 등 3개 거래소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래소별로는 업비트의 누적 투자액이 8977억1000만원으로 전체의 92.3%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4950억6000만원보다 4026억5000만원(81.3%) 늘었다.
디지털엑스는 같은 기간 150억8000만원(31.3%) 증가한 63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코인원은 6억1000만원에서 119억5000만원으로 1859% 급증했다.
이용자 수도 늘었다. 3개 거래소의 모으기 서비스 누적 이용자는 지난 8월 말 기준 33만7119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9만1808명(37.4%) 증가했다.
업비트 이용자는 29만6675명으로 32.2% 늘었고, 디지털엑스는 1만982명으로 11.4% 증가했다. 코인원은 1만1067명에서 2만9462명으로 166.2%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장 약세 속에서도 매수 시점을 분산해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려는 소액 투자 수요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에 활용하고 보상을 받는 스테이킹 서비스는 거래소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업비트의 스테이킹 누적 이용자는 지난 8월 말 기준 36만5121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20.4% 늘었지만, 누적 투자액은 4.3% 감소한 11조2294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빗썸은 이용자가 2.1% 증가한 37만4326명, 누적 투자액은 24.0% 늘어난 1조3292억원을 기록했다. 코인원은 이용자가 11.4% 증가한 34만1992명, 투자액은 10.9% 늘어난 3160억원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엑스는 이용자가 11.3% 증가한 3만7659명으로 집계됐지만, 투자액은 14.1% 감소한 1699억원에 그쳤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