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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본사, 후티 반군 미사일 공격에 화재…석유시설 피해 확산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본사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 사우디의 주요 석유 인프라와 정유시설, 원유 수출항, 동서 횡단 송유관까지 연이어 공격을 받으며 가동 중단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 석유 생산·수송 시설과 아람코 본사 피해로 중동 원유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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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챗GPT 생성
사진=챗GPT 생성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본사가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 과정에서 화재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다란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 단지 일부에서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 당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이후 진압됐지만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가 미사일의 직접적인 타격으로 발생했는지, 요격 과정에서 떨어진 잔해가 원인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예멘 군사연합은 후티 반군이 수도 리야드와 아람코 본사가 있는 다란 등 여러 도시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란의 주거지역 일부에서는 미사일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이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람코와 사우디 에너지부는 이번 화재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최근 후티 반군은 사우디 전역의 주요 도시와 공항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잇따른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격에 앞서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의 석유시설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대피할 것을 경고한 바 있다.

사우디의 주요 석유 인프라도 연이어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서부 자잔 지역의 정유시설은 앞선 공격 이후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며, 홍해 연안의 핵심 원유 수출항도 공격을 받았다. 아람코가 원유를 국제시장으로 운송하는 데 활용해 온 동서 횡단 송유관 역시 지난달 이라크에서 발사된 공격으로 일시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아람코 본사가 위치한 다란은 사우디 석유산업의 중심지로, 주요 유전이 밀집한 동부 지역과 페르시아만 연안에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석유 생산·수송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아람코 본사까지 피해를 입으면서 중동 원유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후티 반군
#유가
#중동 지정학
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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