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 급락에 AI 투자 불안…금리·선거가 연말 랠리 변수
간단 요약
- 코어위브 주가 급락과 부채 상환 부담, 자금 조달 우려가 미국 증시 연말 상승 기대를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 대형 기술기업 실적 발표와 클라우드 성장세가 AI 수요와 관련 기업의 자금 조달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 금리 인상 가능성, 메모리 업종 공급 우려, 데이터센터 규제 가능성이 AI 및 관련주 투자 우선순위와 연말 랠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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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의 부채 상환 부담이 미국 증시의 연말 상승 기대를 압박하고 있다. 코어위브의 주가 급락으로 자금 조달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추가 긴축과 중간선거 이후 데이터센터 규제 가능성도 변수로 떠올랐다.
16일(현지시간) 코어위브 주가는 약 12% 하락했다. 지난 14일 15% 급락한 뒤 15일 6% 반등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낙폭을 키웠다.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채가 많은 AI 인프라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어위브가 내년 말까지 상환해야 할 원금과 이자는 약 135억달러다. 내년 예상 매출 약 100억달러를 웃도는 규모로, 영업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추가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태다. 지난 7월 발행한 채권의 시장 수익률도 15%대까지 올라 조달 여건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월가의 평가는 엇갈린다. 도이치뱅크와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은 매수 기회라는 입장이지만,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는 "주식 애널리스트로서, 신용 쪽의 기술적 측면을 놓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루치르 샤르마 록펠러재단 회장은 "버블을 깨는 것은 결국은 금리였다"며 금리 상승의 위험을 지적했다.
향후 2주간 이어질 대형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는 AI 투자심리를 가를 계기로 꼽힌다. 클라우드 성장세가 빨라지면 AI 수요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관련 기업의 자금 조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오는 20일에는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첫 분기 실적을, 21일에는 메타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AI 관련주 안에서도 메모리 업종에는 신중한 시각이 나온다. UBS는 "메모리 부문은 매력적 기업 가치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공급 우려와 향후 시장에 추가 생산 능력이 공급될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 우선순위에서 낮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업체들의 생산 확대가 향후 수급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중간선거 이후 사업 환경도 주목할 요인이다. 22V리서치는 민주당 후보 또는 데이터센터 규제를 공약한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 데이터센터에 우호적인 주가 현재 27개에서 약 15개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을 웃돈 9월 미국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수입물가는 추가 긴축 우려를 높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월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12월에는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닐 더타 르네상스매크로 이코노미스트는 "10월 회의에서 인상 가능성을 제외하는 것은 나중에 더 많은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할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영민 기자
20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