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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FTC, 주식 무기한 선물 거래 허용…거래소 업계는 소송 제기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미국 CFTC가 개별 주식 기반 무기한 선물을 증권선물로 분류해 거래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 이에 Cboe, 시타델증권, CME그룹 등이 승인 절차와 규제 체계를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 칼시, 코인베이스, 비트노미얼 등 신규 진입자들은 관련 상품 출시를 준비하며 경쟁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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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개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무기한 선물 거래를 허용하면서 금융업계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클 셀릭 CFTC 위원장은 주식 기반 무기한 선물 계약을 증권선물로 분류하고 거래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에는 C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가 함께 적용된다.

무기한 선물은 일반적인 선물과 달리 만기가 없으며 레버리지를 활용해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투자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주식시장이 문을 닫은 시간에도 거래가 가능해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지만, 높은 변동성과 투자자 보호 문제도 제기돼 왔다.

셀릭 위원장은 이번 조치가 미국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위험 관리와 가격 발견 수단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FTC는 올해 초 가상자산 무기한 선물을 승인한 데 이어 주식 관련 상품으로 허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거래소들은 승인 절차와 규제 체계에 문제를 제기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타델증권 등이 참여하는 자본시장연합(Capital Markets Alliance)은 CFTC가 행정절차법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뉴욕 연방법원에 거래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크레이그 도너휴 Cboe 최고경영자(CEO)는 주식 관련 파생상품이 적절한 증권 규제와 투자자 보호 장치를 벗어나 CFTC 관할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상황을 우려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도 앞서 무기한 선물을 선물이 아닌 스와프로 분류해야 한다며 CFT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반면 신규 시장 진입을 추진하는 업체들은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는 지난 9월 개별 주식 무기한 선물 상장을 신청했으며, 코인베이스와 비트노미얼 등도 관련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앤디 로스 칼시 기관사업 책임자는 기존 사업자들이 경쟁 확대를 막기 위해 소송에 나섰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도 투자자 보호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공화당 소속 케이티 브릿 상원의원은 SEC와 CFTC의 공동 감독을 촉구했으며,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주식 무기한 선물이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생상품
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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