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태계 함께 만들자"…해시드, AI 서비스 개발 해커톤 'OBA.RUN' 개최
간단 요약
- 해시드와 마켓핏랩이 주최하고 오픈AI, SK텔레콤, 신한카드 등이 참여한 'OBA.RUN 2nd 해커톤'이 AI 서비스 개발을 위해 개최됐다고 밝혔다.
- 해시드는 AI 에이전트와 API 개방, 개발자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구현과 생태계 조성이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 마루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한 결제·정산 서비스를 과제로 제시하는 등 AI와 블록체인 결합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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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기업과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해커톤이 열렸다.
7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 라운지에서 'OBA.RUN 2nd 해커톤'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사용자 대신 업무를 처리하고 결제까지 수행하는 서비스 등을 개발하기 위해 빌더 50여명이 모였다. 행사는 글로벌 디지털자산·프론티어테크 전문 벤처캐피털(VC) 해시드와 마켓핏랩이 주최하고 오픈빌더스얼라이언스(OBA)가 주관했으며, 오픈AI와 SK텔레콤(SKT), F&F, 신한카드 등이 서비스 개발을 지원했다.
이번 해커톤은 참가자들이 기업에서 제공하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오픈소스, AI 도구를 활용해 하루 동안 새로운 서비스를 직접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기업들이 제안한 금융·결제·패션 등의 과제에 도전했다.
이날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면서 누구나 아이디어를 빠르게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대에 대비해 기업들이 API를 개방하고 개발자 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는 여러 기업이 API를 개방하고 관련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지만 아시아에는 아직 개발자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인프라와 커뮤니티가 부족하다"며 "여기 모인 기업과 개발자들이 함께 생태계를 만들고 그 길을 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여 기업들은 각자의 사업 분야와 기술을 활용한 개발 과제를 제시했다.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이해하고 결제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페이(Agentic Pay)'를 주요 과제로 소개했다. 패션기업 F&F는 매장별 상품 진열을 최적화하는 AI 서비스를, 생성형 UI 플랫폼 GGUI는 특정 산업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개발을 제안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블록체인 인프라를 개발하는 마루(Maroo)는 AI 에이전트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결제·정산 서비스를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개발자들이 기업의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구현하는 동시에 서로의 경험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앞서 열린 1기 해커톤에서는 참가자들이 교류를 계기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함께 시작하거나 창업에 나서는 사례도 나왔다.
한편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는 이번 행사를 비롯해 AI 창업자·개발자 커뮤니티 '나이트로(Nitro)' 운영 등 AI 생태계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개발자와 창업자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산업과 AI 기술의 접점을 넓히며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창업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