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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인물은 단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의 수장을 맡아 정부 운영 효율성 개선 및 연방 예산 삭감에 전념하고 있다. 머스크의 정부효율부는 출범 초반부터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로부터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정부효율부의 약칭 'DOGE'는 머스크가 오랜 시간 지지해 온 인기 밈코인 '도지코인(DOGE)'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정부효율부 웹사이트에 도지코인 로고가 게시되면서 도지코인은 16% 이상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도지코인 가격이 머스크의 행보에 따라 움직이는 현상은 꽤 오래됐다. 자칭 '도지파더(Doge Father)'이자 트럼프 행정부의 대표적인 친가상자산 인사가 된 머스크와 도지코인의 질긴 인연을 돌아봤다. "DOGE, 가장 좋아하는 코인"…자칭 '도지파더' 머스크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직접 언급한 건 지난 2019년 4월부터다. 당시 그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상자산"이라며 "정말 멋지다"라고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그는 여러 차례 X에서 도지코인을 언급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2019년~2020년 머스크가 관련 트윗을 할 때마다 도지코인 검색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5월 7일(현지시간),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SNL 출연 소식에 사상 최고가로 급등하기도 했다. 그는 SNL 출연에 앞서 자신의 X에 도지코인 마스코트와의 합성 사진을 게시하면서 도지코인 언급을 암시했으며, 8일 방영된 SNL에서 자신을 도지파더로 소개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머스크의 SNL 방송 이후 도지코인은 30% 가까이 급락했다. 당시 CNN은 이런 폭락의 원인을 투자자의 기대를 무너뜨린 머스크의 발언 때문으로 추측했다.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SNL에서 도지코인에 대한 지지 발언을 내놓길 바랐지만, 그는 도지코인이 '사기(Husltle)'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방송에서 이뤄진 도지코인에 대한 지나친 희화화가 가격 폭락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 분석하기도 했다. 이후 SNL 후폭풍이 채 가시지 않은 2021년 5월 10일, 머스크는 스페이스X와 도지코인의 협력을 발표했다. 도지코인으로 전액 지불하는 달 탐사 위성 '도지-1(Doge-1)'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계획이 발표되자, 도지코인은 20%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2021년 12월에는 도지코인을 테슬라 일부 제품의 결제 수단으로 허용했다. 이같은 결정에 도지코인은 15% 가까이 올랐다. 당시 비트코인은 채굴 시 탄소 배출이 많다는 이유로 테슬라 결제 수단에서 제외한 상황이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22년 5월에는 스페이스X의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의 구독료도 언젠가 도지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도지코인에 대한 지지를 이어갔다. 그의 발언에 당시 약세를 이어가던 도지코인은 약 10%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 '실세'된 도지파더…친가상자산 행보에 주목 이처럼 도지코인에 꾸준한 '진심'을 보인 머스크는 이제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로 거듭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행정명령을 통해 대통령 직속 기관인 '미국 디지털 서비스'를 '미국 도지(DOGE) 서비스'로 개명하고 집무실 내 DOGE를 설치했다. 현재 머스크의 DOGE는 생각보다 더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이미 여러 연방 기관의 핵심 자료를 검토하고 예산 지출 현황 등을 조사해 대대적인 인력 및 지출 삭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DOGE와 그 측근들을 연간 5조달러 규모의 연방예산 지출을 통제하는 재무부 결제시스템 접근권을 획득했다. 미 재무부 결제 시스템은 연방 정부로부터 연금이나 세금 환급, 급여 등을 받는 미국인 수백만명의 정보를 다루는 것으로, 이에 대한 접근권 획득은 상당히 강력한 권한을 갖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월권을 행사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나는 일론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머스크를 두둔했다. 또한 그가 백악관 승인 없이 정부 예산을 일방적으로 중단할 일은 없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를 통해 날개를 단 머스크가 미 정부에서는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최근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DOGE는 미국 정부 효율성을 향상하고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다수의 퍼블릭 블록체인 대표들과 만나 그들이 보유한 기술을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아직 어떤 블록체인을 사용할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으며, 해당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DOGE가 해당 계획을 추진하게 된다면 "미국에서 지금까지 본 정부 프로젝트 중 가장 대규모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김동혁 디스프레드 리서처는 "머스크의 DOGE가 정부 운영에 퍼블릭 블록체인을 도입할 경우 해당 블록체인 및 관련 가상자산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다만 실제 도입 가능성은 낮을 수 있으며, 퍼블릭 블록체인이 아닌 컨소시엄 블록체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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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또 사상 최고치 경신 "베센트, 증시 부양 적임자" 평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부 장관 후보자로 월가 출신인 스콧 베센트를 지명한 가운데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0.06포인트(0.99%%) 오른 4만4736.5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03포인트(0.30%%) 오른 5987.3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18포인트(0.27%%) 상승한 1만9054.84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트럼프 당선인은 키스퀘어그룹 창립자인 베센트를 재무장관으로 지명했다. 투자자들은 그가 증시를 부양할 적임자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또 새 정부 경제정책의 우려점인 극단적인 보호주의 정책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베센트는 이달 초 재무장관 지명 전 미 CNBC와 인터뷰에서 "관세는 단계적으로 부과하는 것이 좋다"며 "가격 조정이나 트럼프 당선인이 말하는 다른 모든 디스인플레이션 요소를 합치면 우리는 다시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거나 그 이하의 물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목별로는 미국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새로운 반도체 관련 수출 제한 조처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3조3310억달러로 떨어지며 주가가 1.31%% 오른 애플(3조5200억달러)에 다시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엔비디아와 TSMC를 제외하면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0.36%%)과 퀄컴(1.29%%), AMD(2.01%%) 등 다른 반도체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이에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65%% 상승 마감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연방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더라도 테슬라를 제외하고 전기차 업체에 계속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테슬라 주가가 4%%가량 급락했다. 반면 다른 전기차 업체 리비안은 주가가 13%% 이상 급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온다"…3대지수 일제히 강세](/images/default_image.we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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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에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관련 코인들 시세가 3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트럼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 기관을 더 가상자산(암호화폐) 친화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7일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럼프 행정부는 (디파이) 유틸리티 토큰 등 투자 매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디파이 관련 토큰이 30%% 이상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일 유니스왑(UNI)은 35%% 급등했고 리도(LDO), 에테나(ENA), 에이브(AAVE), 메이커다오(MKR) 등도 20%% 가까이 올랐다. 매체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르면 내달, 혹은 내년 1월에 사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시장은 예상되는 규제 변화를 시세에 반영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디파이 프로젝트와 토큰에 대한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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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래 가격 국내 첫 1억원 돌파 "내게도 이런 날이"…수익 인증 릴레이 엇갈리는 전망…"4억" vs "곧 조정"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국내에서 처음 1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가운데, 엄청난 이익을 거뒀다는 개인 투자자들의 인증 글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온라인에서는 지난 1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내 부동산 게시판에 올라온 '압구정 현대 오늘 바로 사러 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를 모았다. 이 글 작성자 A씨의 직업은 '공무원'이다. 그는 "수고하세요. 치킨 사 달라 하지 마세요. 댓글 중 무작위로 쏘겠다"면서 비트코인 자산 내역을 캡처해 첨부했다. 이를 보면 그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35개로, 평가 금액은 35억2216만원에 달했다. 비트코인을 개당 평균 5675만원에 총 20억원을 매수한 A씨는 비트코인이 1억원을 넘어서자 15억원이 넘는 이익을 봤다. 수익률은 75.65%다. 비트코인 투자에 성공하자, 서울 강남구의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로 꼽히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매입하겠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13개를 보유한 직장인 B씨도 '나한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수익을 인증했다. B씨는 "지난 3년 동안 안 먹고 안 쓰면서 -80% 맞으며 (비트코인) 12개 모았고 8000만원 넘겼을 때 있는 돈, 대출 다 털어서 13개를 채웠다"고 했다. B씨는 비트코인 개당 평균 3936만원에 약 13개를 매수해 약 7억9000만원에 달하는 수익(수익률 154%)을 봤다. 평가 금액은 13억445만원에 달한다. 그는 "집도 없는 흙수저인 나한테 이런 날도 온다. 이번 사이클에 3억원 찍으면 퇴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시 50분 기준 7만1063달러(약 934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1.76% 내린 수치로, 국내 거래소에서는 같은 시각 1억45만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9일 사상 처음 7만달러를 넘긴 비트코인은 시장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량 감소가 예상되자 가격이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상승해 4억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해 초 2024년 비트코인의 12만달러(약 1억5180만원)로의 상승을 전망했던 영국 대형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올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내년 15만달러(약 1억981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도 지난 1월 비트코인이 내년 15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 관측했다.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8만2000달러를 돌파하고 연말에는 15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단,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 급등한 만큼 향후 조정이 뒤따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4월 이후 4만2000달러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최근 비트코인은 반감기가 반영됐다"며 "4월 이후 반감기에 따른 그동안의 행복감이 가라앉으면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S&P500 3거래일 만에 신고점 돌파 뉴욕증시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하며 대형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83포인트(0.61%) 오른 3만9005.4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6.36포인트(1.54%) 뛴 1만6265.6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33포인트(1.12%) 상승한 5175.27로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지난 7일(5157.36)의 고점 기록을 3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시장은 이날 2월 CPI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 엔비디아와 오라클 등 기술주의 강세 등을 주시했다. 2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을 소폭 웃돌았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3.2% 상승해 전달의 3.1% 상승보다 높아졌고, 예상치인 3.1%보다 강했다. 또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월과 같았으나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 이는 전년 대비로는 3.8% 상승해 예상치인 3.7% 상승을 상회하고, 전월치인 3.9%보다는 소폭 낮아진 수치다. 이처럼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보다 5bp(bp=0.01%) 이상 오른 4.155%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5bp 이상 상승한 4.595%를 나타냈다. 인플레이션 강세에도 주요 기술주들은 이날 급등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7% 이상 올라 지난 2거래일간의 하락분을 거의 되돌렸다. 또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11% 이상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 이상 오르고, 아마존의 주가도 2% 가까이 뛰었다.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혀온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주가도 7% 이상 상승했다. S&P500지수 내 기술 관련주가 2% 이상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통신,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헬스 관련주가 올랐다. 유틸리티, 부동산, 에너지 관련주는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9.8%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8포인트(9.07%) 하락한 13.84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미 증시는 2월 CPI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AI 수요 증가에 따른 오라클 호실적 발표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했다"며 "CPI가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뉴욕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유지하고, 미국의 물가가 대체로 예상보다 강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7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77.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024년과 2025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CPI 소화·엔비디아 반등에 일제히 상승…나스닥 1.5%↑ [뉴욕증시 브리핑]](/images/default_image.webp)
◆ 美 S&P500 사상 최고 마감…엔비디아 7% 상승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현지시간 12일 상승했습니다.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 넘게 오르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엔비디아 등 정보기술(IT)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83포인트(0.61%) 오른 39,005.4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지수는 57.33포인트(1.12%) 오른 5,175.27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지난 7일(5,157.36)의 고점 기록을 3거래일 만에 새로 썼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6.36포인트(1.54%) 상승한 16,265.64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인공지능(AI) 분야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7.16% 뛰어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2.66%), 메타(3.34%) 역시 강세를 보였고, 오라클은 '깜짝 실적' 발표로 주가가 11.75% 급등했습니다. ◆ 국제 유가, OPEC 수요 전망치 유지에 나흘째 하락 국제 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전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유지하고, 미국의 물가가 대체로 예상보다 강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약화했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7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77.56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오늘부터 군의관·공보의 본격 진료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고자 상급종합병원에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들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갑니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20곳에 파견된 군의관 20명과 공보의 138명(일반의 92명 포함)은 이날부터 진료를 시작합니다. 이들이 각 병원에 파견된 건 이틀 전이지만, 전날까지 병원 근무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후 이날 진료에 투입됩니다. 한편 의대 교수들은 '제자'인 전공의들을 지키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면서 현재의 '강대강' 대치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전향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연일 촉구하고 있습니다. ◆ 사과 10kg 도매가 9만원대…1월 9만원 첫 돌파 사과 도매가격이 1년 만에 두 배 넘게 뛰어 올해 처음으로 10kg당 9만원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사과(후지·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9만1700원으로 1년 전(4만1060원)보다 123.3%나 올랐습니다. 사과 도매가격은 올해 1월 17일(9만740원) 처음으로 9만원을 돌파했고, 같은달 29일 9만452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 韓, 美주도 對中 반도체장비 수출통제 참여 검토 중국에 수출하는 반도체장비를 엄격히 통제하라는 미국의 압박이 커지면서 한국 정부가 미국 주도의 대(對)중국 수출통제에 어느 정도로 보조를 맞춰야 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은 2022년 10월 자국 기업이 중국에 첨단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규제를 발표한 후 동맹에도 비슷한 수준의 수출통제를 도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한국에 대한 압박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한국의 대중국 반도체장비 수출을 문제 삼는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에도 미국 상무부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간 관련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연금 2000만원 넘게 받아…28만2000명 건보 피부양자서 탈락 공무원 연금과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으로 연간 2000만원 넘게 받는 수급자 28만2000명가량이 건강보험 피부양자에서 제외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9월부터 시행된 건보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에 따른 피부양자 소득요건 강화로 연간 공적 연금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해 피부양자에서 탈락한 사람은 올해 2월 현재까지 1년 6개월간 총 28만1630명(동반 탈락자 포함)이었습니다. 연금유형별로는 공무원연금 20만3762명, 국민연금 3만3823명, 사학연금 2만2671명, 군인연금 2만61명, 별정우체국연금 1313명 등입니다. ◆ 내륙 중심으로 아침 영하권…일교차 유의 수요일인 13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과 경북은 오전 한때 구름이 많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낮 기온은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클 전망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0∼15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오전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출근길 차량 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美 S&P500 사상 최고 마감…파견 군의관·공보의 오늘부터 진료 [모닝브리핑]](/images/default_image.webp)
국채 수익률은 상승 분석가들 "시장서 6월 금리 인하 기대 바꿀지가 더 중요"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2월 인플레이션 데이터 이후에도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으로 출발했다가 상승으로 돌아섰다. 개장 직후 하락으로 출발한 S&P500은 미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경에 0.3% 상승했고 나스닥은 0.4%, 다우지수는 0.1% 올랐다.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4bp(베이시스포인트) 오른 4.143%, 국채 2년물 도 4.58%로 4bp 올랐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월 CPI는 3.2% 상승했으며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핵심 CPI도 3.8% 올랐다. 모건 스탠리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과 e토로의 브렛 켄웰은 인플레이션이 끈질기지만 투자자들이 실제 연준의 6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바꿀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는 핵심 인플레이션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경직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소유자 등가 임대료(OER)가 낮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연준의 우려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CPI 산출서 비중 가장 큰 주거비 2월에 연 5.7% 상승 주택구매붐 사라져도 소유자등가임대료 안내려 주거비가 줄기 전에는 2% 물가 진입 난망 12일(현지시간) 미노동부가 발표한 2월 CPI는 연준이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기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1월에 3.1%로 올라서 시장을 놀라게 했던 헤드라인 물가가 2월에는 3.2%로 좀 더 높아졌다. 핵심물가는 1월의 3.9%에서 3.8%로 0.1%p 낮아졌지만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3.7% 보다는 높다 블룸버그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끈질긴 이유는 근본적으로 여전히 강한 미국 경제와 강력한 고용시장이 꼽히지만 최근에는 높아진 주거 비용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가계와 정부 지출에 힘입어 2023년 하반기에 성장이 가속화된 미국 경제는 올해 1분기 들어 제조업지수까지 회복되는 등 GDP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고치보다는 냉각됐다 해도 여전히 고용 증가는 팬데믹 이전보다 강력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은 것도 문제다. 2023년 내내 실제 인플레이션이 냉각됐음에도 경제가 호황을 지속하면서 각종 지표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높다.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실제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준다. 기업들이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면 시장 점유율을 잃을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경향이 커진다. 반대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면 높아질 인건비를 상쇄하기 위해 가격 인상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 같은 메커니즘으로 실제 인플레이션이 2%대로 낮아지기 더 어렵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주거비용이 인플레이션 압력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측정에는 ‘소유자 등가 임대료(OER)’ 요소가 포함돼있다. 이 지표는 주택 소유자가 시장에서 자신의 주택을 임대하기 위해 지불할 임대 가치를 뜻한다. 소비자의 지출에서 임대료 비중이 큰 만큼 전체 CPI 산출에서 개별 요소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팬데믹 기간중의 주택 구매붐이 높아진 모기지 금리로 사실상 종식됐다. 경제학자들은 이에 따라 OER이 크게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하락과 연착륙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해왔다. 그러나 OER은 주택 구매붐이 끝났음에도 경제학자들이 예측한 것만큼 하락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주거비용의 인플레이션이 팬데믹 이전 수준의 거의 두 배에 달하면서 전체 물가에 대한 상승 압력으로 크게 작용하고 있다. 2월에도 주거비는 0.4% 상승했고 연율로는 5.7%나 올랐다. 지난 1월에 시장을 놀라게 한 소비자물가의 급등도 CPI의 최대 구성 요소인 소유주 등가 임대료가 0.6%나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나중에 노동통계국은 OER의 급등이 인플레이션 산출 방식의 일부 변화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2023년 후반에만 해도 금융 시장과 경제학자들은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까지 떨어지는 낙관적 시나리오를 예상해왔다. 정책 입안자와 대중 모두의 우려사항이었던 인플레이션이 2023년 내내 크게 감소했고 특히 핵심 지표인 개인 소비 지출(PCE) 물가 지수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와 일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용시장과 소비 지출이 현재 같은 상황을 유지하고, 물가 산출에서 가장 큰 요소인 주거 비용이 당분간 내리기 어렵다면 당분간 연준이 목표로 하는 2%대 물가 진입은 어려워보인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OER과 기본 임대료 인플레이션이 올해 내내 서서히 하락해 전체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는 현재의 5.7%에서 4%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켓워치도 현재까지는 올해 연착륙이 가장 높은 가능성이라는데 변함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추정치를 웃돌며 여전히 3%대에 머물렀다. 물가상승률이 2%대로 진입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른 지표가 2개월 연속으로 나오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조기 금리 인하는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미국 노동통계국은 2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추정치와 1월 CPI 상승률인 3.1%를 모두 웃돌았다. 에너지비(전월 대비 2.3%), 주거비(0.4%) 등의 상승폭이 컸다.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다. 시장 예측치인 3.7%보다 높았다. 전월 대비 근원 CPI가 0.4% 오른 것도 시장 전망치(0.3%)를 상회했다. WSJ는 "2월 수치는 예상보다 높았던 1월의 물가상승률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할 것이라는 시장의 희망을 꺾었다"고 전했다. 2022년 6월 정점(전년 대비 9.1%)을 찍은 미국 CPI 상승률은 이후 꾸준히 둔화해 지난해 6월 3%대로 떨어졌다. 10월부터는 3%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지만 좀처럼 3%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Fed 목표치인 2%를 훌쩍 웃돌아 상반기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국내 증시가 미국 물가지표 불확실성에도 2차전지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97포인트(0.83%) 오른 2681.81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 혼자 5075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98억원, 391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데체로 빨간불을 켰다. LG에너지솔루션(4.74%), POSCO홀딩스(2.97%), LG화학,(3.33%) 삼성SDI(11.12%), 포스코퓨처엠(5.99%)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크게 뛰었고, 삼성전자(1.24%)와 삼성바이오로직스(1.2%)는 모두 1% 넘게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더 강세였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7% 뛰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자 오름폭은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9억원, 268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 혼자 154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서도 에코프로비엠(6.94%), 에코프로(5.13%) 등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알테오젠(7.5%), HPSP(2.97%), ISC(3.8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차전지 밸류체인, 헬스케어 업종 상승 속 상승했다"며 "정부 정책 기대감이 상승 업종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에 대해선 "2차전지, 반도체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외국인 유입에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 모두 2차전지 관련주가 크게 오른 것 관련 "전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개최한 데다, 2차전지 육성 계획·지원안(1200억원 규모)을 발표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가 주가 낙폭 과대 인식과 독일 생산 공장 가동 재개로 반등했으며, 모건스탠리가 배터리 수요 호조 전망과 CATL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311원에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 미국에선 주요 물가지표인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증시 전문가들은 2월 CPI가 전월보다 0.4% 올라 전달 상승률(0.3%)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3.1% 상승해 전달 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뺀 근원 CPI는 전달보다 0.3% 올라 전월 상승률(0.4%)보다 낮고, 전년 대비로는 3.7%로 전달의 3.9% 상승에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했다. 위험 선호 심리가 일부 둔화하면서 3거래인만에 반등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0전 오른 131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오른 것은 3거래일 만이다. 환율은 지난 6일 1334원50전에서 7일 1330원90전, 8일 1319원80전, 11일 1310원30전 등으로 연속 하락했다. 3거래일 낙폭은 24원20전에 달한다. 환율은 이날 위험 선호 심리 둔화를 반영해 전장보다 70원 상승한 1311원으로 출발했다. 오후 중 하락 전환해 1308원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해 개장가에서 마감했다.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는 경계감이 확산했다. 앞서 1월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기대가 후퇴한 바 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89원21전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892원14전)보다 2원93전 내렸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위험 선호' 둔화…원·달러 환율 소폭 반등 [한경 외환시장 워치]](/images/default_image.webp)
국내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72포인트(0.33%) 오른 2668.5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미국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7억원, 1696억원어치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 혼자 2062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오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87%), LG화학(3.21%), 삼성SDI(3.21%)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크게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강세와 정부 주도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대감 속 수급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28%)는 소폭 오르고 있다. 또다른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0.72%)는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더 뛰고 있다.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로 전환한 덕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9%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35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8억원, 10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에코프로비엠(4.69%), 에코프로(4.44%) 중심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알테오젠(1.44%), HPSP(2.04%), 리노공업(0.62%) 등도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주가 하락분에 대한 수급상 되돌림 현상이 출현하겠으나, 미국 증시에서의 인공지능(AI)주 동반 약세,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 등으로 지수 흐름은 정체되면서 종목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미국 주요 물가지표인 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12% 소폭 오른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1%, 0.41% 하락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