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동남아서 자금 세탁 등 범죄에 이용돼"
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가 동남아시아에서 활동하는 범죄자들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부상했다는 국제 연합(UN)의 보고서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UN 마약 및 범죄 사무국의 보고서를 인용해 "테더(USDT)가 동남아시아에서 활동하는 자금세탁업자와 사기꾼들의 주요 결제수단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UN 마약단속국 제레미 더글러스(Jeremy Douglas)는 "가상자산 분야 규제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범죄조직들도 이를 알고 USDT를 자금 세탁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범죄자들은 전송 속도가 빠르고 트랜잭션을 취소할 수 없다는 테더의 특성을 악용해 로맨스 스캠, 불법 도박, 자금세탁 등에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